'10년 4월 18일(일)  구지 대니산 16회~ 18회 비행일지
처음으로 비행일지 홈페이지에 써 봅니다.
그동안 한번도 안 쓴건... 저의 귀차니즘 인 듯합니다. 비행일지 쓰기 전에
다른 선배님들 글 읽어보니 아~ 역시 나처럼 초보시절도 있구나 싶은게
감회가 새로웠어요~~^^;;
어제 일인데도 막상 적을려니 무슨 얘기부터 적어야 될지 ...
그리고.. 기억도 가물거리네요~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이럼 곤란한데 ㅡㅡ;;

먼저, 오전 비행(16회째)에서는 바람도 좋고 경사면이다보니
허리 숙인 것 만으로도 캐노피 잘 뜨는것 같았고~ 견제 하면서 뛰어나갔는데
나름 이륙은 괜찮게 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역시 박차고 올라갈 때 기분이 젤 좋은 것 같아요~ㅋㅋ
오늘은 초보 이.착륙 연습하기 좋은 날씨라는데~ 역시나 앞뒤. 좌우 흔들림도 거의 없어서
별 불안감도 없이 내려간 것 같슴다. 근데 역시나 착륙장 바라보면서 고도처리 하라는
총무님 말씀~~ 저번에 앞서 착륙하는 선배들 보면서 따라하라고 했었는데~
그 때 어떻게 했었는지도 잊고, 고도도 꽤 높다는 생각에 그냥 360도 회전했드랬죠
역시나~ 총무님 일갈~!!! "누가 고도처리할 때 360도 도냐!!)ㅋㅋ
그 말씀 들으니 저번에 합천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며 8자로 돌며 내려온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어찌해 내려왔는데... 처음 생각처럼 고도가 충분하진 않고.(물론 미숙한 고도처리 탓이겠지만)
착륙장에서 꽤 떨어진 못 넘어에 착륙!! 실력 부족이 아쉬운 16회 비행!!

점심 맛나게 두 그릇 비우고 오후비행하러 올라감~
17회 비행과 18회 비행에서는.. 두번 다 캐노피 머리 위로 올라오기 훨씬 전에~
그러니깐 얼핏 봤을 때.. 머리 위에서 뒤쪽으로 45도 쯤 위치에서 A 라인 놓은 듯 했슴다.
너무 일찍 놓는다는 총무님 말씀!!!  나 조차도 ~ "아~ 미숙하구나!!" 싶었슴다
일단 이륙은 했고~~ 비행 중에 자주 듣는 말을 이 날도 역시나 들었슴다
방향 전환할때 너무 소극적으로 한다는~~^^;; 딴에는 몸을 실는다고 싣는데
이 정도 실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틀고보면.. 과감성 부족이라는 말을 듣곤하죠^^;;
다음에는 좀 더 푹~ 실어봐야겠다는... 아직까진 내 실력에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조심하게 되는것 같아요~~ 아무튼 그대로 내려와서 착륙하고 3번이나 비행하게 되서 기분은 좋았슴다
아~ 그리고 우혁이 형님 말씀이 방향전환 할 때, 만약 180도 틀게 될 경우면, 나 같은 경우에는
180를 다 돌았을 때까지 브레이크를 당기고 있다가 끝에가서야 들어주는데 그러지 말고
다 돌기전에 서서히 풀어주면서 흔들림을 줄이라고 하네요~~ 설명을 들으니 그제서야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행을 하면서 상식적인 부분에서 원리를 생각하면서 해야될것
같네요~~ 아무튼 두서없이 말이 길었슴다~~ 앞으로는 부지런히 올려야겠어요^^
그럼 항상 많은 도움 주시는 형님들~ 감사함다~~!! ㅋㅋ^^ 덕분에 즐거이 배우고 있슴다~~
그럼 다음주 일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