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조회 수 1655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10월 23일 일요일 비행일지 (25, 26회)

  -  장소 : 합천 대암산      - 풍향/풍속 : 남서 / 1 km/h           -  날씨: 구름많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591 m                              -  시간 : 6', 6'( 03 h50')

 

 

 - 25회비행 -

 

토요일 비가와서 일요일 비행이 가능할까 했는데

다행히 일욜은 비가 안온다는 예보를 확인하고

스쿨로 고고씽~

 

오늘은 합천으로 간다고 하시네..

힘들게 올라간 합천의 이륙장..

볼때마다 느끼지만 이륙장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은 너무 멋지다..

오늘은 구름이 산 아래 걸려 있어서 구름위에 올라서 있는 느낌..

한동안 감상하며 산의 매력에 잠시 빠졌다..

 

셋팅해놓고 내 차례가 올 때 까지 기다리기..ㅎ

오늘 더미는 두영이 오빠 당첨..

동자에서 배풍이 들어와 다시 서자로 이동

돌아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이륙..

두영이 오빠 매미..호정이아저씨 매미..

오늘 뱅도 만만치 않음을 느끼고..

 

드뎌 내 차례..뛰고 캐노피 확인까진 잘 한듯 한데

그 다음 견제가 너무 풀렸다 하신다..

그래서 넘어질듯 하면서 이륙했다고..

난 너무 순식간에 이뤄진 일이라 잘 모르겠다..ㅋ

나중에 찍힌 동영상 보니 요즘 계속 그런자세로 나간듯..

이륙하고 바로 착륙장으로 직행했다

 

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하다

비행할때 느껴지는 기온도 추울정도로 낮고..

착륙장으로 가는 동안 말씀은 안하셨지만..

오늘 귀접기를 할 수도 있단 생각에 산줄확인 한번 해주고..

 

착륙장 근처에 와서 8자로 고도 처리하며 화장실쪽에서 골대 쪽으로 향하면서 착륙했다

너무 오랜만에 두발로 정확히 착지 성공..ㅎ

혼자 너무 기뻤다..웃음도 참고 착지하고 난 다음 기분좋게 푸하하..^ ㅇ^//

누군가 동영상 촬영을 해 주었기를 바라며 기체를 정리하는데

아쉽게도 남은 증거가 없네..ㅎ

두발로 착륙하니 이리 기분좋은 것을..

오후에도 필히 그렇게 하리라 다짐하며

점심먹으로 고고~

 

오늘은 오전 비행이 늦어져서 점심을 늦게 먹어야 했다

늦게 먹어서 그런지 완전 배고픈 상태에서 밥한공기를 거의 흡입했다

그러고도 아쉬워서 안 먹던 누룽지도 밥 삼아 먹고

 

 

- 26회 비행-

 

오후 비행도 만만치 않았다..

오후뱅 더미 두영이 오빠가 또 매미 돼버리고..

오늘 컨디션이 영 안좋은가 보다..

 

앞에 광무가 나가고 내가 뒤이어 서자에서 이륙했다..

두번째도 얼떨결에 이륙해 버렸다..

너무 순식간에..ㅎ 여유있는 이륙은 언제쯤 가능할지..

여기선 왼쪽으로 돌아나가야 한다..

오전에 비해서 고도가 낮다..

착륙장에 못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이럴땐 딴게 눈에 안들어온다..마음의 여유가 없는거다..ㅠ.ㅠ

오로지 착륙장에 가야 할텐데 기도 하며 만세 하고 갈뿐..

짱님이 국장님께 착륙장에 갈 수 있겠냐고 물으시는데

와봐야 알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그나마 위안이 됐다..

아예 못 들어갈 고도는 아닌듯 해서..ㅎ

가까스로 착륙장에 도착

오전에 두발로 착지하고 자신감이 붙어서 냉큼 몸빼고 두발을 디뎠는데

속도를 많이 죽이지 못한상태로 디디다 보니

기체 속도를 못 따라가고 디디자 마자 굴러 버렸다..ㅋ

그럼 그렇지..ㅋㅋ

저녁에 철수아저씨가 잔치 간다고 했으니 더이상 비행은 못할 것 같고

천천히 기체 정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은 착지 어떻게 하나 쉬엄쉬엄 보고 있었다..

 

뒤에 두연이가 내리는데 나랑 똑같은 자세로 착지하고 웃는거다..

딩굴고 푸하하~~

그렇게 착지하면 웃을 수 밖에 없는거다..ㅋㅋ

급 동질감이 느껴지네..ㅎㅎ

 

조금은 아쉬운 뱅을 마무리하고

철수 아저씨댁으로 고고~

시원한 막걸리를 기대하며..ㅎㅎ

 

드뎌도착

전형적인 시골의 풍경이 너무 정겨웠다

시골 냄새도 물씬나고..

너무 오래만에 맡아보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시골 갈 일이 없어져서 인지

이런 분위기..이런 냄새..이런 사람들이 그리웠었나보다..

집안에 자그마한 박물관도 있고..

거기엔 장비들이 가득 했다..

아저씨에겐 보물창고 같은 곳이겠지?ㅎ

병습이 아저씨말대로 시아버지랑 며느리랑 같이 비행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ㅎ

집안에 같은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듯..

난 빅버드 인중에 남푠 아님 시아버지를 찾아야 할듯..ㅋㅋ

너무 사심 가득 취미활동을 하는 건가?..ㅋ

 

 

  • ?
    시몽~~ 2011.10.26 01:50

    너에게 걸려들 어름한 놈이 누구인지 무척 궁금해지는구나!~

    검은 정애야...ㅋㅋㅋ

     

  • ?
    박정애 2011.10.27 01:13

    시커먼 시몽이는 제외니까 꿈도꾸지 마셩~ㅋㅋ

  • profile
    버드맨 2011.10.27 11:21

    ㅎㅎㅎ~

    절름발이 이륙법?

     

    이거 이거 굳어버리면 곤난하지.........

     

  • profile
    이상우 2011.10.27 15:00

    이번 비행 이륙할때 허리 많이 쑥이고 질주하고 많이 멋지던걸~^^

    멋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