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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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3일 일요일 비행일지(88~89회)

  -  장소 : 합천 대암산      - 풍향/풍속 : 남서 / 1 km/h           -  날씨: 구름많음

  -  기종 : 볼레로3           - 고도 :  591 m                              -  시간 : 6', 7'( 00 h00')

 

금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일요일을 맞았다..

이틀동안 내린 비로 땅이 많이 젖은 상태라 구지에서 합천으로 비행장소를 변경하여

빅버드 일동 출동하였다..

 

오늘은 산 중턱에 안개, 구름이 자욱한 상태라 경치가 좋다

합천 대암산... 그리 고도가 높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이륙장에서 바라본 주변 경치는

(동자 방향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 구름에 휩싸여 장관이었다)

마치 합천 대암산이 무~~~지 높이 위치하여 구름을 발아래 둔 듯 느끼게 하였다.(나 혼자 느낌....ㅡㅡ;; 이 아닐거다 ㅋ)

 

오전.. 원래 동자이륙 위치에서 배풍이다... 서풍이 들어온다는 것~~!!

그래서 반대쪽에 기체를 펼치고.. 더미로 두영형님~ 내보낸다.. ㅋㅋ

뜨고나선 바로 좌측 180도로 돌아 들어가 합천 착륙장(잔디구장)으로 향하면 된다 하신다.

두영형 어떻게 되나 볼려고 이륙장 뛰어다니며 바라봤는데... 바람이 그리 세지않아 띄워주지도 않고

고도 부족하여.. (생각보다는 멀리 갔지만) 착륙장 훨~ 못 미처 착륙하였다.

음... 오늘도 혼자 알아서 적당한 곳에 착륙 해야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익숙해서 별로 걱정되지도 않는다.. 물론 원래 착륙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마음은 훨~ 편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우리 짱님~~ 우리 초보비행자들 걱정에  서쪽에 착륙장을 물색하러 출발하셨다.

결국 적당한 착륙장 못 찾으시고 다시 돌아오셨지만^^;;(역시나 땅이 너무 젖어 있던 관계로)

 

아하~ 그런데 거진 무풍으로 돌변... 차라리 동자로 바로 뛰어나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한명씩 차례로 이륙하고.. 드디어 내 차례!!

내 차례에선 바람이 서서히 불어주었다.. 앞선 비행자들을 보니.. 띄워주는 곳도 없어보이고..

그냥 좌측 능선에 붙이고 따라 내려가야겠다 란 생각...

첫번째... 기체 띄웠으나 압이 그닥 느껴지지 않아 접었다... 짱님 말씀으로는 바람이 그리 세지 않기에

기체 확인 시에도 앞으로 나가며 살짝 확인하고 바로 뛰어나가야 한단다.

두번째... 기체 띄웠으나.. 뛰쳐나가면서 압이 죽는 느낌이다.. 그냥 죽였다..

세번째... 이번엔 나가야지 하며 기체 띄웠다.. 올리면서 살짝 확인하고.. 압 느끼며 바로 뛰어 나갔다.

나가면서 좌측으로 중심을 너무 쏠렸던지.. 좌측으로 생각보단 쏠렸다.. 다시 방향잡고

착륙장으로 주~욱 내려선 능선을 향해 나아갔다.. 근처까지 가봤으나 역시나 올려주는 것 하나 없어..

착륙장으로 방향을 잡았다.. 고도는 여유있어 이쯤에서 서서히 고도처리 해야지 했는데...

무전이 들어왔다. 우리 국장님!! 원사이드 요구하신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자신있는 쪽으로 해보라고

난 처음에 잘 못들었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턴 해보라는 건줄 알았다... 뭐지?? 했는데

구경꾼 많으니깐 원사이드 해보라는 얘기가 들렸다.. 생각치 못한 주문에^^ㅋㅋ(아직 미숙하단 증거!@!!)

원사이드를 기접기로 이해하고선... (간만이라 ... ) 양쪽내리는데 그것도 시원찮다...

무전기로 착륙장의 웃음으로 잘~~~들렸다^^ㅋㅋㅋㅋ 민망함을 조금 느끼며.. 고도처리하고 그냥 착륙해버렸다.

너무 오랫동안 안했다는 것도 있지만... 염두해 둬야 할 부분임에도  소홀히 생각한 면이 있는가보다

물론 머릿속으로 한쪽 접히면 반대쪽으로 몸을 싣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오후비행에 고도 충분하면 제대로 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트럭 빠진것... 점심 맛나게 먹은것 건너뛰고

 

오후비행... 이번엔 바람이 돌아서 남풍이다..

두영형 더미로 내보내지고.. 제물이 되었다 ^^;;;;;

두영형 기체 추리고 있는데.. 고참 한분씩 이륙하신다..ㅋㅋㅋ

내차례~ 남자이륙후 좌측으로 돌아서 착륙장으로 들어가면 된다 하신다..

이륙하고 좌측으로 돌아나가는데.. 속도는 꽤 빠른지 시~원했다^^

오전처럼 동자로 바로 뛸 때보다는 고도가 낮은 편이지만(돌아나갔으니)

그대로 착륙장으로 들어가기엔 충분했다

착륙장에선 거진 무풍이라 생각보다 기체가 멀리나가

끝자락에서 멈출 수 있었다.. 아직 고도처리에 있어서 좀 부족한가보다

많이 나간다 싶어 깊게 당기고 놓고 잡아주고 했지만....

그래도 목표점보단 멀리 떨어지는 것이...

 

아무튼 오늘 비행도 즐거이 하고.. 철수형님 댁에서 잔치음식도 얻어묵고~~

배 빵빵하게 구미 돌아갈 수 있었다.. 대구 살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항상 술한잔 더 못하는게 다소 아쉬운 것이다~~ㅋㅋㅋ

 

올해 100회 목표.. 부지런히 나온다면.. 여유롭게 달성할 듯^^ㅋㅋ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한주 보내고 다음주에 뵈요~^^ㅋㅋㅋ

  • profile
    버드맨 2011.10.24 11:14

    ㅎㅎㅎ~

    즐거이. 수고했다.

    근데 일지에 비행시간을 적어야되는데 2번 비행하고 세번 0'0'0'은 뭐꼬?

    비행했던 시간, 즉 1회때는 6분(쫄이니까), 2회때는 7' ( )안에는 지금까지의 누계를 적는거다.

     

    한 주 잘 보내고 체육대회때 보자.

     

    근데 후방은 언제 하노?

     

  • profile
    즐거이 2011.10.24 14:53

    하하^^ 옙~ 시간 적을려다가 비행하고 확인을 안해서 쫄인데 5분씩 적을까하다 걍 뒀어요..

    정확치 않은 정보라~~ 다음부턴 누적집계 하겠습니다^^

    후방은.... 추수하고 나면.. 부지런히 연습해서 도전하겠습니다.. 겨울방학땐 지상연습도 참가해야죠^^ㅋㅋㅋ

    토욜 약속 마치고 포장 등 정리하는 것 거들겸 찾아뵐게요^^ 한주 잘~~ 보내세요~

  • profile
    버드맨 2011.10.24 16:25

    ㅎㅎㅎ~

    토욜 보자.

     

  • profile
    이상우 2011.10.27 15:00

    광무의 이륙자세는 항상 멋져~ㅋㅋ

    내가 많이 배워야되는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