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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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6일 일요일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서풍 /10~15m/h                             -  날씨: 구름조금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 + 0m                                                 -  시간 : 6'(03h38') 

 

 

- 24회 비행-

 

아침에 오분 늦었을 뿐인데 심옹한테 오만상 잔소리 들으며 미리와 첫 대면하며 스쿨로 고고~

 

지난주에  못 오고 2주만에 왔더니 너무 오랜만에 빅버드 식구들을 보는듯 한 느낌..넘 반강웠어용^0^//

 

또 다른 뉴페이스 윤조언니도 반가웠어요~ㅎ

 

 현풍구지 남자 착륙장에 도착

 

추워진 날씨에 바람도 쎄고 내가  비행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했다..

 

일단 텐덤 비행은 먼저 시작되고

 

재학이 오빠가 텐덤 비행 시켜주는데 스파이럴 하면서 묘기하듯 짜릿하게 태워주는거다..

 

와우~~무전기에 한번더 하라고 동영상 못 찍었다고 했더니

 

또 한번 슝~~와우..너무 재밌을 듯..

 

담에 나도 한번 태워주..

 

내가 그간 들은 바가 있어 검은 동물 믿을 순 없다만..ㅋㅋ

 

선배 좋은게 뭐야..하면서 비행 기술도 좀 알려주고 그래 바바~^.~

 

하나 둘씩 베테랑들이 먼저 이륙하시고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오후엔 바람이 더 쎄질꺼란 말에

 

왔는데 안하고 갈 순 없지 하고 바로 이륙 준비했당..

 

한 주 쉬니까  더 긴장됐당..가뜩이나 없는감 마저 잃었을까봐..ㅋ

 

근데 요론 긴장감이 싫진 않다..설레고 기분좋은 긴장감...ㅎㅎ 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당..

 

짱님이 여유있게 나가라 그리 일렀건만

 

들소처럼 달리던 버릇을 개못주고 바람도  쎈데 그대로 돌진했넹..

 

견제 할 틈도 없이 그대로 붕 떠버렸당..

 

언제쯤 제대로 감 잡을런지..에효ㅡ.ㅡ

 

이륙하고 오른쪽으로 방향 잡고 하네스에 앉았다..

 

이륙전 스쿨장님이 귀접기를 시도 해 보자며 방법을 알려주시고..

 

자세를 바로 잡고 귀접기 할때 산줄위치도 확인했다..

 

바람이 쎄서 기체가 울렁울렁~ 캐노피 확인하면서 만세 견제 반복했다

 

앞으로 쏠리땐 견제 들릴땐 만세 맞죵?ㅋ

 

계속 위보면서 혼자 만세 견제 하니 타이밍이 제대로 안 맞는지 울렁울렁 하는 바람에 살짝 멀리가 났다..ㅋ

 

착륙장 근처 왔는데 고도가 낮아서 귀접기 시도는 못하고 그대로 착륙장으로 향했다..

 

속도도 적당히 줄고 두발로 내릴 수 있겠다 싶었는데 발이 닿자마자  옆으로 휘~청 꼴사납게 옆으로 벌렁 넘어지공

 

맘처럼 안돼서 민망함에 또 푸하하하 웃음으로 대신..ㅋㅋ

 

안웃으어야 사뿐 착륙할 수 있을려나..

 

정말 착륙 할때 마다 웃어서 기가빠지는강..

 

담엔 조용히 착륙해봐야 겠다..ㅎㅎ

 

그래도 2주만에 비행했더니 비행해서 내려다보이는 들판이며 산도 더 샹콤한 느낌으로 보였다..

 

매주 일욜은 무슨일이 있어도 나와야 하는건데..

 

점심은 석정이 문 닫은 관계로 아파트 앞 식당으로 고고~

 

식당에서 우리 테이블에 구린 냄새가 난다고..누가 은행 밟은거 아니냐고..

 

범인을 색출해야 한다며 다들 신발 밑창을 확인하는데

 

어쩔..내가 범인이고..ㅡㅡ;;

 

재학이 오빠 옆에 있다가 저 멀리 도망가뿌네..이런..

 

점심 먹고 다시 이륙장으로 고고~

 

오전보다 더 바람은 쎄지고 기온도 더 떨어진듯..

 

밥을 먹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추워서 덜덜 떨렸당..

 

담주엔 필히 두꺼운 옷 입기!!

 

이륙장 날씨는 벌써 겨울이당..

 

이 바람에도 우리의 선수들을 찍기 내기를 한다면 만원씩 걷고..

 

심옹 재학 수환 호정이 아저씨 넷이서 찍기 하기로 함..

 

심옹이 오빠 먼저 이륙했는데 와류 때문인지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고 이륙장을 비명소리로 쩌렁 하게 만들고

 

그래도 그 상황에서 다시 회복해서 나가는거 보니까 비행 경험이 그냥 쌓인건 아닌듯 싶었다..ㅋ

 

재학이 오빠도 이륙하고 나머진 이륙장에서 구경..

 

수환이 오빠는 나갈 생각도 않고  벌러덩 누워있고..

 

사실 찍기판도 안 깔아놓고 먼저 이륙했으니 이륙이 무의미 해지는 상황..

 

누가 먼저 가서 착륙장에 깔지 않는 이상..

 

결국 찍기는 무산되고 오후 비행은 못하고 내려와야 했다..

 

베테랑도 아니고 1일1뱅하고 나니까 너무 아쉬웠당..

 

그래도 오전에 한비행이라도 했으니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이렇게 와도 날씨 상황때매 못 할 수도 있는데 정말 일욜은 빠지지 말고 와야 겠다..

 

두연이는 오전에 일있어서 오후에 왔는데 한뱅도 못하고 그냥 가네..

 

우리 이제 뱅 횟수 같아졌어..친구야..

 

앞서거니 뒤서거니 열심히 꾸준하게 하자..ㅎㅎ

 

 

 

  • profile
    버드맨 2011.10.18 13:43

    ㅋㅋㅋ~

    정애야.

    컨닝도 제대로 해야지, 빼낀다는게 겨우 06'뱅에 누적시간이 06'이냐?

     

    정애의 이,착륙때 지르는 소리땜에 모두들 즐겁다.

    이제는 여유도 많이 가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도 잘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쭉~~~즐뱅, 안전뱅 하자.

  • ?
    시몽~~ 2011.10.19 00:04

    약간은 맞고 나가지 싶다~~ 했는데...

    생각보다 마이 맞대...

    언듯 올려다 보이 구멍이 두개 남더만... 믿거나 말거나...ㅋㅋ

     

    여튼 졸 짜릿했우~~ 이럴때 소리 함질러줘야 밑에 있는 사람들 재미나지~~ㅋㅋ

  • profile
    두연 2011.10.19 19:54

    늦게가면 자꾸 비행을 모하네 ㅠ.ㅠ

  • ?
    박정애 2011.10.19 21:36

    ㅋㅋ 제가 컨닝 잘못했네요..

    거기까진 신경 못 썼는데 다시 수정해주시는 센스~ㅎ

     

    완전 아찔했다..스릴만점..ㅋㅋ조심해~

  • profile
    이상우 2011.10.20 12:31

    점점 비행 멋지게 잘하는걸~^^

    곧있으면 30회 비행 마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