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장소:구지 대니산
비행시간:5-6분?
고도:모름(고도라 할것도없슴)
풍속:더 모름
첫비행 이틀전 스쿨장님 문자가 왔다,일욜 9시 까지 시뮬레이션 해야 하니 오라하신다
드디어 일욜아침이 밝았다 날씨를 보니 바람은 없는것 같다 잘하면 첫비행 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서둘러 미리 메이트 친구에게 일욜 중요한 일이 있으니 늦지말라고 신신당부 해두었다.
다행히 제시간에 와 줘서 넘 고맙다
바로 차 몰고 스쿨로 고고씽```~
왠걸! 범어 네거리 가기전 도로가에 왠 학생들과 사람들이 많은지 내가 오늘 첫비행 한다도 모두 축하 해주러 나왔나
순간 당황한다 !!!!얼마전 빅버드 방송도 나왔고 메스컴이 힘이 이렇게 큰지 새삼 느킨다
그런데 아니다 오늘 마라톤 한단다....이런된장//// 범어네거리 가니 경찰 아찌들 쫙 깔렸다 직진 하지마란다
순간 당홯한 운전자들 우회전 시간을 보니 잘못하다간 9시 까지 못가겠다
엑셀 발고 우회전후 다시 청구 네거리로간다
이런 신발끈!!! 또 직진 금지다 또다시 우회전 이건 첫뱅 축하가 아니라 아예 못하게 막는다...빨리 가서 시뮬레이션 하고
스쿨장님에게 교육 받고 처녀 비행 단디 준비해야 되는데 그놈에 말톤아니면 벌써 도착하고 남을 시간이다
차들이 몰리다 보니 많이 막힌다 사람들이 너무한다...그래도 신호 정확히 지키고 기다린다 스쿨장님이 항상 말씀하신대로
뱅 올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오라고 항상 말씀 하셨기에 늦었다고 신호위반하고 그러면 대니산 산신령님 "대끼 이놈"
하실께 뻔하다,,,지긋하게 기다리니 술술 차가 잘빠진다,,,역시 사람은 신호 위반 하지말고 차카게 정직하게 살아야
된다....이제됐구나싶다 .....
10분정도 늦어 스쿨에 도착하니 사무국장님 스쿨장님 먼저 와 계신다 말톤 미리눈치 채시고 지하로 바로 들이대서 오셨단다
역시 대단하시다.....
연이서 여러 선배님들 오시고 스쿨장님과 교육을 받는다 처음 앉아 보는 하네스....의자에 앉는거와는 다르다
어색 하지만 안전 비행을 위해 귀쫑긋 세우고 스쿨장님 말씀 하나 하나 머리 집어 넣는다 .
오랜 많에 신경을 바짝쓰고
긴장을 하니 머리가 아프다 그래도 열심히 교육 받아야 안전비행 할수 있지 않겠는가 스쿨장님 말씀 수환 선배 말씀 여러선배
님들 말씀 모두 피가 되고 살이되는 말씀이다....
혼자 이런 저런 자세 취해보고 해봐도 왠지 어색 하다... 잘 할수 있을까 걱정이 돼지만 그래도 해야한다
드뎌 선배님들 다오시고 장비 싣고 대니산으로 출발한다.
차안에서 이런저런 머리속으로 순간 순간 자세에 대해 복습해본다 오랜만에 해보는 복습 너무 많이 쓰는 머리!!!!이러다
비행 하기전 머리다 빠져가 "덕화햄 일성햄 만나러 서울가가 가발 상담해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대니산!!! 이름도 참 이쁘다 무슨 뜻의 산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쿨에 들어와서 그래도 제일 많이 가본 산 아닌가 ,,,산신령님도
빅버드 식구들은 다 잘 아시겠지만 신참인 나도 알고 계실거다...~ㅎㅎ~~~~
오늘 첫비행 왔다는 것도...
마음속으로 첫비행 할수 있다면 빅버드 식구들은물론 처녀비행 하는 나도 안전비행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모든 분들이 ..
어느덧 정상에 도착한다.... 장비 챙겨들고 이륙장으로 올라가니 오늘따라 이륙장이 더 낭떠러지 처럼 보인다..
순간 덜컥 겁이난다 그래도 포커 페이스 들어간다...스쿨장님 바로 탠덤 준비 하라 하신다..사무국장님이 장비 챙기고
계신다,,나도 뭔가 해야 돼는데 뭘해야 될지 몰겠다..일단 들고온 장비 풀어 헤치고 본다...
캐노피 하네스 꺼내 닭좋던 개마냥 멍~~하니 대기한다.내가 생각해도 차~~암 한심하다.......
순간 보호대 생각이 난다 인라인 탈때 쓰던 무릎보호대와 손목 보호대 챙겨왔다,축구할때 쓰던 정강이 보호대도 살짝히
옷안에다 착용한다...다치긴 싫은 모양이다 ,당분간은 다치면 안된다 .다치고 집에 들어갔다가는 뱅가지마라 칼지도 모른다
그럼 안된다......절때 안된다.
스쿨장님 "이거이 어디쓰는 물건이고"" 물어보신다
나름 보호대 준비했다고 말씀드린다..겁이 나긴 나는 모양이다..
이렇게 오랜 만에 큰 "겁" 먹어보긴 첨이다 바이킹 탄 이후로....
그래도 운동으로 단련된 몸 아닌가 나름 운동 신경이 있다고 생각 했는데 페러 교육 받으면서 이젠 아닌가 싶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형님들 죄송합니데이~~ㅎㅎ)
예전만 못하다
이제 하늘 나는가 싶다 사무국장님이 옆에오셔서 이런저런 말씀하신다
지상훈련 할때는 귀에 모든 말씀이 잘 들어 왔는데 지금 이순간은 아니다 그래도 고개 끄덕인다
이륙 준비한다 어떻게 이륙 했는지 순간 멍하다 어느덧 하늘에 붕 떠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신기하다 이렇게 하늘
을 날수 있다니 지상 훈련 할때 산에서 지상에서 계속 선배님들 비행 하는 것만 보다 직접 날아보니 보는거완 완전다르다
와우!!!그래도 기분 최고다 약간 정신이 드니 형님 이런저런 말씀하신다 이제 뭔가 들리는듯하다 ..........
정말 오랜만에 하늘을 날아본다
비행기 타본이후로...얼마만인가 비행기완 차원이다르다...산뜻한 바람이 얼굴을 때린다.이런바람은 얼마든지 맞아도 겐잖타.
모든게 눈아래다 얼마 안되는 키에 느껴보는 공기와는 정말 다르다 너무 상쾌하다...열이 별로 없어 더위로 올라 가진 못한다,하신다
이제 여유가 생겨 캐노피도 쳐다보고 발 아래도 쳐다본다 우거진 숲도 보이고 저수지에 낚시 하는분들도 보일만큼 여유가 생긴다
사무국장님 브레이크 잡아 보라 하신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브레이크의 느낌 하긴 패러 시작한이후로 모든게 처음이다
오른쪽 당기니 오른쪽으로 간다 왼쪽 살짝힘을 주니 왼쪽으로 간다.요놈 참 신기하다,
스쿨장님 교육하신게 이거구나 싶다 맞다 이렇게 하는거다...
사무국장님 "이제고마 내려가자"한신다 ...어쩔수 없다 좀 더 있고 싶지만 그러단 맞아 죽는다 교육생이 어디 감히...
"알겠심더"공손히 대답드린다..
어느덧 착륙장에 다 다르자 사무국장님 착륙장 싸분히 즈려밝고 내리신다 너무 쟈이~연~~스럽다,멋있는 착륙이다
하늘엔 여러 기체들이 떠있다 저기있다 내려 온거가 싶다..처음느껴보는 기분 되새기고 있을때 사무국장님에게 스쿨장님 무전보내신다 단독 첫뱅 하러 올러 오라 하신다 올것이 왔구나 싶다 .맞다 "물들어올때 노 저어라 했던가"기상이 맞을때 비행해야된다
아님 언제 할지 모른다.
옆에보니 상우씨 착륙해서 기체 정리하고 있다 아까 위에서 착륙하
는거 봤느데 멋있는 착륙이었다 엄지 손가락 치켜 세워 상우씨 에게 내마음 날려 보낸다.
착륙장에 석현형님이 뒤늦게 합류 하셨다 .그 특유의 말투로 "어떻트노"하신다. 오늘은 수염이 완존 정글이시다.그래도 멋있으시다.바로 첫뱅 하러 올라가자
하신다,,
상우씨와 앞좌석에 포개 앉아 다시 이륙장을 올라가자 마자 바로 이륙 준비 하라 하신 스쿨장님 여러 선배님들이 이륙
준비 도와 주신다 감사하다.
드뎌 올것이 왔구나 싶다...두~둥!!!
가슴이 두근 거린다 심장이 터지는게 안닌가 싶다...
그래도 침착하게 이것 저것 배운데로 해볼려고 노력한다 다리끈 허리,어깨끈 잘체결 했는지 또한 번 체크한다
드디어 하네스에 캐노피가 연결된다 스쿨장님 병습선배님 옆에서 도와 주시고 얼핐보니 민경 총무님 뒤에 중앙에 캐노피
잡고 계신듯하다,고마울따름이다. 스쿨장님 "하나 둘 셋 이륙"하신다...
순간 캐노피가 올라온는 것을 느낀다 이때다 싶어 견재들어간다 캐노피 확인한다고 쳐다 봤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제대로 했나 싶다
순간 몸이 하늘로 붕떠진다 텐덤을 하고 바로 들이대서 그런지 아까보단 조금 겁이 덜란다
그래도 긴장하긴 마찬 가지다 기체가 왼쪽산쪽을 흘러간다 바로 오른쪽으로 돌리라 스쿨장님 무전하신다
오른쪽 브레이크 당기니 다시 이륙장 방향이다 이제 자리에 않을 타이밍이다 무전 오는 데로 몸이 반응한다 자리에 앉고 이제 약간 여유가 생겼다 텐덤미리 해본게 바로 큰 도움이 된다
캐노피도 쳐다보고 발아래도 쳐다본다 ..또다른 느낌이다 무전으로 스쿨장님 첫비행 축하 멘트 보내신다 ...순간 너무 벅차
감사합니다. 대답드렸는데 들으셨는지 모르겠다
연이어 착륙장에서 사무국장이 무전 오신다 자 "오른쪽 당기고 이번엔 왼쪽 당기고" 말씀하시는데 이제 약간 익숙하다
원하는대로 기체가 흘러 가니 기분이 좋다 아직 뭐가 뭔지 잘모르지만 하늘을 날고 있다는건 확실하다
바로 착륙장으로 고도 낮추어 진입유도 들어간다 멀리만 보이던 땅이 점점 가까워 짐을 느낀다 떠있을 때 출렁임으로
겁이 났지만 땅이 가까워 지니 조금식 편안해 진다 어느덧 착륙장이다 착륙 준비한다
브레이크 20-50-100%준비한다
하네스에서 몸을 빼려 했지만 역시 서툴다 그래도 억지로 삐져 나온다 드뎌 100%브레이크 잡아야할 타이밍이다 착륙장에 사뿐히 내리길
바랬지만 그건 내마음이다.
땅에 다 다를때쯤 100%브레이크 잡는다고 잡았지만 초보운전 어쩔수 없나보다 조금 약했나 싶다
그래도 엉덩방아 찢지 않아 다행이다 착륙후 앞으로 뛰어가야 하느데 몇 발자국 나가려고하니 기체가 앞으로 쏟아진다
뭔가 잘못 했구나 싶다
그래도 땅에 무사히 착륙하고 안전 비행 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비행이 끝난후 선배님들과 고령으로 갔다.지상연습도하고 맛난것도 먹고 사발 추카폭탄주도 마시고 뿅 가고 ~~ㅎㅎㅎ~~
노래방도 가고 좌우튼 감격 스런 하루였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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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0일 기억해 두어야 할 날이다 첫비행의 감격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싶다.
얼마나 하늘을 날고 싶어 했던가
어릴쩍 하늘을 나는 비행기을 보고 친구들과 연날리기를 하고 종이 비행기를 날려 보내고 ...인간이 날수 있다면 어떨가
많은 상상도 해보았지만 그건 꿈속에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페러글라이딩 처음 하늘을 날아 보았지만 그 기분은 하늘을 날지 않고 서야 느낄수 없는 매력 아닐까...초보 이지만 그런생각이든다 감사하다.....
스쿨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님들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신 선배님들 이글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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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고 안전비행 할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비행의 감격을 이글에......100soon--
..
1등
첫비행 축하합니다
장문의 글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안전비행 즐거운비행 되시길...
피에수: 선달님 적수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