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쓰는걸 미루다가 드뎌 쓰네요^^ㅋㅋ

먼저 오전 비행(19번째) 헬기장에서 이륙했죠(북쪽이던가)

이륙하고 곧 우측 산 능성이를 향해 나아갔죠.

가는 도중 앞, 뒤 흔들림 조금 있으니 약간 불안했어요.

산능성타고 내려갔는데.. 속도 빠르다고 해서 견제 줬죠(나름 산줄 팽팽하게... 아직은 눈으로 확인한답니다)

둑 근방에 이르렀을때 총무님 "대구방향으로 고도처리하면서 알아서 내려와"라고 하신듯한데

둑에 내릴 자신은 없어서인지 눈길이 자동으로 옆의 넓다란 갈대밭으로 향함~

S자로 내려와야 하나 싶었는데.. 그런 고도는 안되었던지 앞으로 걍 죽~ 향하니(둑이랑 나란한 방향)

어느새 착지 ㅡㅡ;; .. 갈대밭이라 그런지 꽤 푹신한 느낌이었는데... 짊어지고 올라갈때는.. 별로였음ㅋ

어여 실력을 길러 둑에 서는 날이 와야될낀데~ㅋㅋ^^

 

점심 맛나게 두그릇 비우고... (먹고 있으니 어느새 식당엔 나만 남았었던듯ㅋㅋ그래도 꿋꿋함.. 익숙해서인가)

오후는 풍향 바꼈다고..익숙한 곳으로 향했다(남쪽을 향한 가파른 이륙장)

바람이 꽤 좋은 듯 하다.. 이륙장 좌측에 꽂힌 깃발(산불조심 인듯)이 기분좋은 듯 나부낀다

앞으로 숙이니 기체 올라온다... 역시나 쉽사리 올라온듯하여 고개를 들어보니 살짝 덜 올라온듯 하다

조금 기다렸다가 후다닥~ 뛰어나감..(내가 생각해도 아직 어설픈 거 같다.. 좀 더 여유롭게 뛰쳐나가고픈데)

좌측 산능성이 따라서 주~욱 내려갔다.. 바람이 좋아서인지 고도가 계속 유지된다.. 조금은 더 띄워진듯도 하다

착륙장서 우혁형님이 고도 높으니깐 거기서 360도 턴하면서 연습하라신다

한 5바퀴정도 돌은것 같은데.. 저번에 말한대로 다 돌기전에 "대충 이쯤" 이란 생각이 들 때,

오른쪽으로 내리 눌렀던 브레이크를 풀어주었다.

한번은 오른쪽을 내리누르고 몸도 실었더니 기체가 오른쪽으로 휙~ 기울어진 것이 보였다.

속도도 꽤 빨라서 살짝 움찔! 했는데... 급하게 풀지 말란 말에 서서히 풀었다... (360 다돌기전에)

그래서 돌 때 내리누르지 않고... 눌렀다가 조금씩 풀어주면서 돌았다.. 이러니 회전하는 속도는 줄었지만

무언가 부드럽게 도는 느낌은 살지 않는다... (틱틱 끊어지며 도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몇바퀴 더 돌고나서 착륙장 방향으로 잡고 가다가... 어찌하다(기억이 안나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래서 일지는 바로 생각날 때 써야하나 봅니다.. ㅋ~~) 솔밭옆에 무사히 착륙!!

 

내려와서 나중에.. 민경누나한테 돌때의 느낌을 말하니..

반대쪽도 살짝 내리눌러주면서 속도를 조절하란다... 머릿속으로 생각해보니 그게 더 스무~스하게 돌것 같다

근데 도는 속도도 그만큼 줄어들겠지~~ 빨리 돌 필요는 없을테니 뭐`~안정감이 최고!!아닐까나^^;;ㅋㅋ

다음 연습이 기다려지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