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회 뱅 4월18일(일요일) 구지대니산(남쪽~~)

오~호~!! 통제라~!!  이거 이번주에는 비행을 못나갈것 같다

월요일날 회사에 들러 어차피 이번주 일요일에는 우리차가 빠지는 날이고 해서 연차하나 적을려고 올라갔다

남선달: “이번일요일 하루 쉽시다”

배차부장: ‘안됩니다.~~!! 이미 산악회 회원들이 이번주 일요일 날 단체산행 간다고 벌써 연차 단체로 그리고 갔습니다...안 그래도 사람이 모자람니다“

이런 쓰~~~

난도 산악회에 회원이지만(요즘은 돈만 갖다줌) 산악회가 내비행 활동반경에 발목을 잡는다....먼젓달 21일 날에도 그랬었다...그때도 단체로 나보다 먼저 그렸었다...

쩝~~!! 그러면 안되는디..

남선달:“그람 토요일 이라도 하루 쉽시다” (토요일 비행하고 일요일 일하려고...)

배차부장: “아~따~!! 일좀 하이소 일요일만 되면 놀려고 하는교~~ 함~기달려 보이소 배차한번 해보고요”

라고 말 하더만 떡~~하니 배차 해놓았다.     니미럴~~!! 이번주는 포기혀야 하는건가....

토요일날 일하면서 일요일 교대시간을 보니 순번이17번 순번이다(18번이 꼴지교대) 2시25분 교대~~   음~!! 역시 사람은 죽으라는 법은 없는것 이여 아침에 퍼뜩 한뱅 때리고 일하러 가면 안되겠쓰~~~ㅎㅎㅎ(예전에 합천에서 한번 오전에 뱅하고 오후에 일하러 갔다가 피곤해 죽는죽 알았는디...쩝)

토요일 일마치고 득달같이 들어와서 씻고 일찌감치 드러눕는다...1분이라도 더자야 한다

핸드폰 알람이 시끄럽게운다    8시40분~~우선 거텐을걷어 밖을본다

이~런~니~미!!  날씨 꼬라지 함 봐라    우~중~충~~ 잔뜩 찌푸렸다

갈까 말까 악5초간 갈등 때리다 가기로 맘먹는다..

일어나 앉으니 속이 촐촐하다...뭐 먹을거 없나 한번 휘~~돌아본다..

참고로 우리집은 맞벌이 하는관계로 집안에 먹을거 천지다

우선 베란다쪽을 쳐다보자...빵이 종류별로 많이 있다....그 옆에는 1회용 죽이 한10여개 있다(죽종류도 다양하다 나는 단팥죽 밖에 안먹음) 베란다 안으로 쑤~욱 들어가면 라면이 종류별로 산더미 처럼있다.....다음은 냉장고 함 열어보자  냉동실에는 언제부터 있었는지 기억도 가물 가물한 대패 삼겹살이 우선 눈에 확 들어온다....온통 돼지가 부위별로 다있다(마눌이 관련된 일을 하는 관계로....쩝)  옆에 냉장실을 열어보면 마실것이 보인다 우선 마눌이 요즘체력이 딸린다꼬 신랑은 내팽겨치고 자기보약만 지어다가 냉장실에 쫘~악!! 펼쳐 놓은것이 보인다...그옆에 요구르트, 우유.음료수 등 등....

작은방으로 건너 뛰면 과자 종류가 계단처럼 층계를 이루고 있다..

책상위에 쵸코파이 부터시작해 마가렜트. 베이키, 에이스, 빅파이, 리얼 브라우니는 또 뭐냐? 이름도 열라 어렵네....쩝 (맞벌이를 하는관계로 집안에 간편식이 많다)

빵을 먹기로 한다.....어제 집사람이 결혼식에 갔다고 하더만 이상 얄굳은 빵이 있다...

빵한 쪼가리 먹고 목욕탕에 들어가 씻고 머리털고 있으니 갑자기 그분이 오신다....통상 클럽에 도착하면 오시는데 오늘은 생활의 리듬이 깨졌는지 조금 일찍 오신다

음~~ 여기서 잠깐 한마디 하고 넘어가자...여러분들은 하루의 콘디션을 어떻게 조절 하십니까?   남선달의 최상의 콘디션은 아침겸 점심을 뽕양하니 한그릇 땡기고 화장실에서 한포기 찐하게 심는 것으로 최상의 콘디션 조절을 합니다...

한포기를 심을땐 미련없이 ,,사정없이 ,,속의 깊은곳 뿌리까지 시원하게 뽑아내고 나면 그날은 하루종일 콘디션 만땅입니다( 밥만 묵고 그날 그분을 못뵈면 그날은 지랄같은 날입니다)

우선 변기에 앉기전에 약간의 움직임을 갖습니다(그분이 최대한 성스런 문앞까지 근접 하도록...)

변기에 앉아 심호흡을 하면서 단전과 배에 힘을주고 힘차게 밀어냈습니다..

“우~~우~~웅~~끙~!!“

“빠~직...빠~찍....빠~지~찍~~”

아!! 니~미~!! 이소리가 아닙니다...정상적인 소리가 아닙니다...공갈포 입니다..

원래 정상적인 소리는 둔탁하니 나무넘어 가는듯한 소리가 나야 합니다

“뿌~드~득 ..뿌~득...뿌득...뿌~드~드~득~!!” 이런 소리가 시원하게 밑으로 쏟아지는 소리입니다

음~~!! 잠깐을 앉아 있다가 일어 납니다...나의 오랜 화장실 경험으로 더 이상 앉아 있어봐야 다리만 아프다 는걸 압니다....먼가 한참이 부족 하다는 찝찝한 기분으로 화장실을 나와 마눌이 보기에 헷갈리는 복장으로 갈아 입습니다...

시간상으로는 비행가는 시간인데 복장은 출근복장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리하여 클럽에 도착하니 오늘은 회원분들이 많이들 나와 계신다...반갑게 인사들 나누고 ....오늘은 텐덤하실 아가씨도 2분이나 계십니다...또다른 아가씨도 2분이나 계십니다(민경 이모랑 또한분 민주 이모라 했나?)

대니산에 도착하니 열풍회원 분들도 많이들 나와 계신다...

바람이 조금 쎈듯 하지만 비행을 하는덴 지장이 없을듯하다.....더미로 칸이 한 대 나가고 열풍 회원분 나가시고 비행하는 걸보니 바람이 좀 있는 관계로 가운데 능선위에 있는 칸기체가 전진이 잘되질 않는다...

열풍에 팽철씨는 앞으로 쭉빠져 나가시는데 그닥 거칠어 보이질 않는다...

총무님 텐덤 이륙하시고 클럽장님도 텐덤 이륙하시고 오후에 출근해야 한다고 남선달 먼저 들이댄다.....박대장님보다 앞장서서 나가는 무모함을 감행 한다...ㅎㅎㅎ

모양도 지랄같이 이륙하고 남동쪽 방향으로 쭉 빠져나가니 상승도 좋고 조용하니 가운데 능선까지 잘간다.....가운데 능선위 에서니 바리오가 울면서 한참을 상승 하다가 상승이 멈추면서 속도도 제로로 떨어진다.....전진이 되질 않는다 보기보다는 바람이 꽤있는것 같다...

풋바를 지긋이 밀어준다 3~5~7 조금씩 속도가 난다 싶더만 갑자기 기체가 많이 흔들린다...일단 풋바를 풀어준다....가운데능선위에서 이륙장 방향으로 내뜻과는 상관없이 기체가 날려가듯이 밀려간가 몇 번을 흔들리면서 밀려간다....남동풍이 강하다....가스트에 한번씩 밀리는 모양이다...

이륙장 우측능선으로 들이 대본다 이곳에서 약간 우측으로 돌아 넘어가본다...역시 남동풍이 강하다...약간을 돌아 넘어 갔는데 다시 좌측으로 (남동 방향)넘어 오는데 버겁다..

고도가 까이면서 천천히 돌아 넘어온다...고도가 좀 까인관계로 사면으로 붙여 본다...골사면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강하게 상승을 한다 ...능선위로 올라 설때는 많이 흔들리면서 상승이 있다...비행을 계속 하고자 하면 사면에서 릿지로 얼마든지 붙이고 있을만한 바람이다..

앞에는 텐덤이 밑으로 좀 내려가더니 상승이 없다...고도를 잡으려면 이곳에서 붙여야 하는데 스트레스 비행이 될것 같다.....열풍 회원분 (상득씨) 착륙 들어가는걸 보고 나도 착륙 모드로 돌려 착륙장으로 방향을 돌린다....

착륙장 위에서 고도가 높아 고도 처리후 내가 원하는 곳에 근접해 착륙하고 오늘 비행을 마감한다....

쩝~~!! 음~~항상 그렇듯이 나는 비행하고 내려온후에 후회를 많이 한다....좀 더 올려볼걸...좀더 붙여볼걸....좀더 벼텨볼걸,,,비행하고 내려온뒤에 한번도 후회 안해본적이 없는것 같다...오늘도 좀더 끈기있게 붙여보고 고도를 좀잡아 보려 노력을 했어야 했다

음~~~오늘은 이걸로 만족을 하고 다음엔~~~~~

역시 오전에 한비행 하고 오후에 일하러 가는데는 약간의 무리가 있는것 같다....마음도 좀 급한 느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