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것 같다...어제 문경에 다녀온후에 몇몇 선배분들과 한잔했는것 이 과음했는것 같다...

홍선배 말씀에 의하면 쫄병은 고참님 나오시기전에 클럽사무실에 나와서 청소도 하고 ...ㅎㅎㅎ
그래서~~일찍 집에서 출발...클럽사무실에오니 벌써 클럽장님과 천선배 나와 계신다..천선배..워낙 즐거우신분이니라 반갑게 인사나눈다(매번 느끼지만 천선배 를 보면  즐겁다  ㅎㅎㅎ)

오늘도 문경행이다  (문경에 비행을 간다면 항상 즐겁다..매미도 되고 했는곳이라 별로 좋은기억도 없는데 ..)

선배님들오시고 새로오신분도 도착하시고 문경으로 출발....  
이곳에서 3번째로 좋은것 (비행하러가면서 차안에서 여러선배님들과 즐겁게 이야기나누는것...ㅎㅎ) 언제 도착했는지 모르게 항상 즐겁게 목적지에 도착한다..

문경에 도착하니 바람이 어제만큼 쎄다...비행하는 기체가 하나도 안보이는걸보니 상황이 안좋은것 같다...

우선문경으로 다시나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한다 ...식사를마치고 나오니 바람이 더거칠어 졌는것 같다..

착륙장에 도착해서보니 아직도 비행하는 팀이 보이지않는다..
비행도 안되고 착륙장에서 새로오신분과 상길씨 상희 지상훈련과 몇몇 고참님들이 기체를 내려 지상훈련에 돌입한다..
어제 마신술에 머리도 무겁고 몸이 천근만근이다..지상훈련 좀해볼려니 엄두가 나질않아 살살 농땡이 친다..ㅎㅎㅎ

낮에 클럽장님 혼자서 3분을 지상훈련 시키신다(오~호!! 언제봐도 강철체력 이시네..ㅎㅎ) 뒤에서 케노피 잡아주며 오후4시넘어까지 착륙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클럽장님 지시로 이륙장으로 향한다...

이륙장에 도착하니 어제와 상황이 별반 다르지않다....바람이 엄청 쎄다..
또 다시 기다려 보기로 한다 ...다른팀에서 이바람에 한분이 이륙하신다..
전진이 잘안된다고 한다..(고급기체가 전진이 잘안되면 이바람에 초급인 우리는...ㅎㅎㅎ)

어제와같이 밑에 이륙장에 가보기로하고 밑이륙장으로 이동한다..
오~!! 이곳 바람은 어제와 비슷하다...잠깐 기다리다가 역시 경호선배 먼저 나가시고 다음 최수호 선배 이륙후 ...전진이 잘된다는 무전이 날라온다...주근선배. 어제 이곳에서 비행해보았으니 나더러 먼저 나가랜다.

주근선배의 성은에..ㅎㅎㅎ 힘입어 영광스럽게도 남선달 3번째 이륙..바람이 좋으니 약간당기니 역시케노피가 확 올라온다 견제 잡고 상체를 숙이려니 양력이생겨서  잘숙여지질 않는다...몇발자국 움찔 거리며 이륙..옆능산쪽으로 뺀다...항상 느끼지만 산능선부근에 오면 기체가 움찔거리며 상승한다...여러 선배님들과 왔다갔다 하며 비행을 즐긴다..기체가 움찔거리며 올라갈때는 재미있다고 느끼는데 오늘 처음 느꼈는데 능선 앞쪽으로 나오는데 움찔거리며 올라가다 갑자기 한1미터 가량 뚝 떨어진다..가슴이 철렁 내려 않는다..(오~호!! 씨끕이야..ㅎㅎㅎ)

산쪽으로 들어가다 클럽장님으로 부터 골로 들어가지말라는 무전을받고 사면타고 능선 쪽으로 나오니 고도가 좀내려 앉았는것 같다...

착륙장으로 내려 가기로하고 착륙장쪽으로 기체를 돌린다...오늘 착륙은 ...???

착륙고도 맟추어본다고 몇번 왔다 갔다 하다가 마지막 돌리기전에 내생각으로는 약간 더갔다가 돌리려 마음먹었는데 클럽장님이 거기서 돌려 들어오면 되겠다고 하신다...지시대로 돌려 들어가니 착륙장에 들어간다..무사히 랜링 착륙..ㅎㅎㅎ  (내생각 대로 착륙을 했으면 착륙장에 들어가지 못했을것 같다...착륙 고도 맞추는데 빨리 감을잡도록 노력을...흑 흑 흑)

내 17회 비행일지가 여기서 끝이냐..?  아니다!!
클럽사무실에 도착하니 마눌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빨리집에 와서 막내 목욕시키고 집청소 하고 설겆이하고 세탁기에 빨래돌려 났는거 널고 밥없으니 밥좀 해놓으랜다)

이럴땐 꼬리 확접고 시키는데로 해야 앞으로의 클럽생활에 지장이 없다..ㅎㅎㅎ

집에도착하니 집이엉망이다..막내 목욕시키고 밥먹이고 청소다해놓고  나니 압력솥 쌀씻어 올려놓은밥이 다됬다고 김빠지는 소리가 난다..주걱들고 가서 뒤집어 놓고  한숨돌린다...17회 뱅일지  끝~~~

"호근씨!! 어지간하면 혼자사는게..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