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뱅    영천 보현산    8월26일

선배님들중 보현산을 싫어 하시는분이 몇분계시는것 같던데 난 개인적으로 보현산이 마음에 든다...(그것은 아마도 산높이가 높아서 일것이다...고도가 높으니 쫄비행해도 조금이라도 오래......ㅎㅎㅎㅎ)

오전에 한대가리 마치고나니 12시30분 ...부리나케 옷갈아입고 보현산으로 득달같이 출발....도착하니 1시20분 딱 50분걸렷다 ...(거봐라..점심시간이잖아..역시 먹을 복있는놈이 표나잖아..ㅎㅎ)

닭죽으로 한점심 때리고 선배님들과 담소좀 나눈뒤 3시에 이륙장으로 출발..이륙장에 도착하니 큰바람은 없다...초보자인 내가 비행하기엔 딱 좋은 날인것 같다...클럽장님 이륙하시고 몇몇 선배분들 나가시고 슬기이모 나시다가 나무에 걸리셨다( "슬기이모 안다치셔서 다행 입니다...이륙은 잘됐는것 같았는데.?.")

다음은 남선달 차례...또 빨리 앉는다..기체가 이륙장을 겨우벗어난다(아!~~짜증 난다 몸을 숙이고 계속 뛰는게 왜이리 잘 안될까?..다음부터는 다른방법을 강구해봐야 겠다)

이륙해서 앞으로 나오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보현산 비행은 처음이다..."엄마야!!"~~여기가 어디고!!  착륙장을 못찿겠다..정면을보니 산밑에 흙이 보이고 공터가 하나 보이는데 처음엔 그곳이 착륙장인줄 알았다.

조금앞으로 나가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앞서 나가신 선배님들이 좌측으로 돌아가는것을 본것 같다....산쪽으로 돌려서 쭉내려가니  아~~!! 저게 착륙장이구나 ..싶은게 하나있다..바로 윗쪽산에 글라이더 하나가 릿지하고 있다.(총무님 기체 같다)

내려오면서 기체가 약간씩 흔들린다...약간씩 기체를 들면서 흔들리는게 선배님들 말씀으로는 이곳이 열구간이라는데....케노피를 한번 쳐다 보는데 산줄하나가 나뭇가지가 끼여서 엮여 있다 ...손으로 산줄을 한번 흔들어 본다 (그럼  그렇지 ...꼼짝도 않는다...에이그!! 기냥 두자 )

착륙장 근처에 와서 또한번 놀란다....
클럽장님..."남봉희씨!! 혼자서 고도처리해서 들어와보세요"
아~~!! 이무시기 날벼락 떨어지는소리냐..완전  쪼름

에라이~~!! 언제해도 할거 한번해보자...착륙장을 보며 왔다갔다 하며 고도 낮추면서 착륙장주시하면서 조금씩 들어가본다...

솔직히 나는 고도가 조금낮았다고 생각했는데 착륙장까지 무사히 들어갔다..빨리 감을 잡도록 노력을 많이좀 해야 될것 같다....노력해야 될것 엄청 많네..이륙도 그렇고 .착륙도....쩝  쩝

우이쒸~~ 다른분들은 잘도 내려 오시네...ㅎㅎㅎㅎ
오늘하루도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