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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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이륙자세에 대해 한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어제 전부들 동영상을 봐서 느꼈겠지만 이륙자세, 즉 어떻게 보면 재밌고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원칙적인 면에서 볼때 문제가 많다고 봐야겠지요.

이러한 이륙자세는 물론 교육생 시절 교육이 잘못됬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교육생이 아닌 어느정도 비행한 회원의 경우는 지금쯤 자신의 자세는
개념을 잡고 안정되어 있어야 하겠지요.

이러한 회원들의 이륙자세에서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이륙시 너무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이륙단계는 산개단계, 조정과 결정단계, 가속과 이탈단계등 3단계로 구분이 되는데 산개단계는 대체로 잘되는데 조정과 결정단계, 가속과
이탈단계에서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첫째, 캐노피를 머리위에 올린 후 견제로 캐노피를 완전히 잡은 상태에서
       확인을 하고 조정을 하면서 이륙할 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정한 후
       이탈을 해야하는데 산개만 되면 캐노피를 완전히 견제로 잡지 않고
       급하게 뛰어나가지요.
       그러다 보니 좌나 우측으로 또는 전방으로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캐노피에 끌려 나가게 되고 맙니다.

둘째, 이륙하고자 결정을 내렸다면 가속과 이탈단계에서 5m 전력질주
       한다는 마음으로 캐노피를 끌고 이륙하는데 이때 자세는 제비가
       날아가듯 가슴을 내밀고 즉, 허리벨트에 몸을 싣고 라이자의 압을
       느끼면서 나가야 하는데 캐노피가 뜨자말자 앉아버리거나, 허리를
       펴고 이륙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다 보니 폼생폼사인데 자세도 안나오고, 하네스가 땅을 스치
       거나 양력을 제대로 받지못해 밑으로 곤두박질 치다가 상승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본인들이 다시한번 머릿속에 되새겨 보면서 지상훈련
으로 보완해야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자세만 된다면 이륙장에서 이륙실패를 하여 다치거나 매미가 되는
일은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뱃트맨 2007.04.09 17:55
    저도 정석대로 할려고 하는데-
    이륙장 지역에 따라 케노피를 확인 안하고 나가는곳이 있더라구여--그런곳까지도 꼭 조정과 결정단계에서 케노피 확인하고 이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만

    특히 구지 남짜가 잘 안됐습니다

    급경사에서 고개 쳐 들다가 고개삘까싶어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