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연휴를 맞아 하스코스의 계곡탐험을 하기로 하고 혼자서
전인미답의 계곡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계곡은 깊고 어두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계곡을 타고 올라 산의 중턱에서 일박하고 다음날 완전히 넘어선다는 계획이였습니다..
혼자 가는 길이기에 가장 미니멀하게 장비를 꾸렸고 나름 준비도 많이 했네요
두어시간 자연에 도취하다보니 긴장이 풀렸나 봅니다.
한번의 실수로 카메라가 떨어져 광각렌즈가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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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없이 계획을 포기하고 마을로 돌아와서 하루를 지냅니다..
(아....30만원이 1초만에 ..허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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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식량과 장비만 가지고 떠났기에 배고픈 밤이 였네요...
아침에 모두잊고.....구지로 출발합니다..
( 패러팀과 같이 있음 괜히 즐거워 집니다. )
역시 ,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엄청난 덩굴속에 착륙을 감행했어야 했는데 착륙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손영동 팀장님도 아침일찍부터 현장을 감독하셨고
스쿨장님과, 사무국장님, 그리고 털보형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편안한 착륙이 가능한 멋진 착륙장으로 만드는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일것 입니다.
2014년 10월 5일 이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