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풀어서 말해야될지 잘 모르겠지만 그간 느끼는 점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
다만 저 혼자 생각하는 사설이니 넘 확대해석 또는 건방지다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먼저 10년 전으로 거슬러 가볼가요???
꽉채운 29 나이에.....
3서른되기 전에 꼭 해야할일 중 하나인 하늘 날아보는거....
이거 하기위해 인터넷 뒤졌죠.......
그때 찾은 블루윙스.. 바로 전화때리니 지금 우리 총무인 민경씨......
그 당시는 블루윙스 총무..... 총무가 천직인감??? 하여튼 민경씨랑 통화하고 그날 바로 찾아간 동촌둑방!!
모두들 모여 연습중이더군요.......
바로 기체 들고 이쪽끝에서 저쪽끝까지 한방에 몇번 뛰니......(누가 또 칼라... 지 자랑한다고..ㅋㅋㅋㅋ)
오바이트 쏠리더군요!
그렇게 시작한 뱅...
틈만나면..... 아니 틈을 내서라도 무조건 연습했죠...
첫뱅이후로도 쭉~~~~~~~~
그 당시도 연습하는 날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시간 맞춰나오는분 늦어도 오는분... 거의 모든 회원이 나와서 연습했습니다.
연습날이 아니더라도 혼자서라도 나가서 연습하기를 멈추지 않았죠
이유는 단 하나!!!
제 안전을 위해 필수 였으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지금 현재 회원 및 교육생 때문입니다.
목요일 지상 연습...... 나와 보셨나요???
나이드신 영감님 한분과 소수(1~2명정도)의 교육생만 땀흘리고 있습니다.
먼저 고참님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고참이니깐 연습 필요없다.......... 또는 난 잘하니깐............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고참이라도 아님 잘해도..... 완벽할수는 없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실수는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해 연습이 필요 한겁니다.
둘째로 후배들을 위해서 도와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후배들이 더 안전하게... 그리고 지켜봐주는것도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어떤 후배가 뭐가 부족한지... 어떤 버릇이 있는지 알아야 이륙장에서도 충고해 줄 수 있으니깐요.
이 모든것이 후배를 위하는 행동이라 속단 하기 쉽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자신에게도 도움이되는 일입니다.
후배들이 빨리 성장해서 안전한 뱅을 할 수 있으면 고참인 본인은 좀더 편안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으니깐요!
마지막으로 후배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교육생들..... 연습 완전 부족합니다.
일단 첫 뱅을 하고 나면 연습 나오는 출석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연습에 목적은 기체에 적응력을 높이고 이륙시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함인데......
이는 잠시잠깐 하는게 아니라 꾸준히 열정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항목입니다.
그럼에도 바쁘다는 핑계....... 멀다는 핑계............
바빠서 못나오는 부분은 꼭 목요일이 아니더라도 시간날때 나와서 연습으로 해결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멀어서 못 가겠다는 건........ 멀리 비행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륙장에서 고참들이 후배들을 위해 비행도 미뤄가며 앞다투어 도와주는 건 후배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가 걱정해주는 것보다 더 자기의 안전을 걱정해서 연습해야할 사람은 결국 후배...자기자신이죠!
이를 좀더 숙지하고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연습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네요!! ^^
후배들이 선배를 도와주는건 많은 연습과 노력으로 안전하게 뱅을 즐기는게 최우선이고......
고참은 후배가 안전하게 비행을 하도록 도와 어느시점엔 같은 고참으로 비행을 안전하게 즐기는 것일 겁니다.
이러면 모든 고참들이 다 후배를 도와줄려고 이륙안하는 사태가 벌이질까봐 말씀드리지만..... ^^
고참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기상때에는 주저말고 뱅 하세요!!!! 눈치보지도 말고요.....
후배들의 입장에선 잼나게.... 그리고 멋지게 뱅하는 선배들의 모습이 꼭 필요합니다.
후배들은 선배들의 도움을 맘 깊이 감사해 하며 자신의 안전비행을 위해 연습과 성숙해 나가는 비행인이 되는게
선배들을 위해 보답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적다보니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
저도 비행 잘하는거 아닙니다. 매번 실수없이 이륙하는거 아니구요.... ^^
다만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해 연습을 틈틈히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영감님 혼자 연습시키는거 힘드실거 같아 할수있으면 계속 나가서 도와드릴려고 하고도 있구요.....
다만 영감님한테 끼치는 손해가 막대한듯.......
교육비 받은거 규니 술 사준다고 다쓰시고...... 거기다가 꼽사리 낑기는 심온이땜에 마이너스 나공.....
이래도 웃으면서 반겨주는 영감님..... 사랑해요~~~~ ㅋㅋㅋㅋ
앞으로도 어느한분도 다치지 않고 같이 신나고 즐겁게 하늘을 날고 싶은 맘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빅버드 화이팅~~~!!!!!!!!
참고로 이렇게 안하셔도 경찰 출동 안합니다. 쇠고랑 안차요~~~~~~
나도 예전에 동촌둑방에서 지상연습 많이 하고 후배들한테 잘못하지만 나름의 노하우로
가르침도 주고 했는데...어느 순간 부터 지상연습을 등한시 하고 이륙할때 부담도 느끼고 하면서도
막상 지상연습은 게을리한것 같아 이글 보고 많이 반성한다...
나자신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게 끊임없는 지상연습과 이론교육 이란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그냥 일요일 하루 쫄비행을 하던, 운좋게 기상 좋아서 좀 오랜 비행을
한거에 만족하곤 그걸로 끝이였던게 요즘 비행하는 나의 자세인것 같아 조금 부끄러워지네...ㅎㅎ
규니 말대로 지상연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거 확실하게 아니까
고참들이라고 기분나쁘게 듣거나 하지는 않을꺼야....
그냥 무심히 지나친걸 새롭게 일깨워주니 고마울따름이다...
선배로 부끄럽지 않은 비행 하고 싶다.....ㅎㅎ ...안전하게.............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