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이는 잊으시고 맨날 고~~~를 외치며 다니시던 선달님....
드뎌 병원에서 이래선 안됩니다. 자전거 타면서 체력부터 키우세요!! 라는 의사말에
거금 들여 보약도 드시고 큰맘 먹고 자전거도 구입하셨네요!
그래서 제가 한수 가르쳐 드릴려고 했더니만......
역시나 입은 고수 입니다.
비행과 마찬가지로 사견이 넘 많이 개입되고 말로는 국가대표급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자...... 한번 보까요?????
시지에서 출발하여 경산 삼성산....상대온천 뒷산 꼭대기에 도착하기 일보직전입니다....
중간에 올라가다가 규니는 정자에 가방을 두고 와서 다시 내려갔다가.....
다시 따라잡는데 애 먹었습니다.
첨 입문자 치고는 무지 잘탑니다.
의사가 아마 오진을 했나 보네요!!! 체력 만땅입니다. ㅋㅋㅋㅋㅋ
이 바이크가 선달님 바이크........ 때깔 죽입니다.
자이언트 XTC 이정도면 더 이상 뭐 바랠꺼도 없어요!!
보이시죠?????? 아니 들리시죠?????
"아....XX 죽겠다....헥헥헥........"
"용균이 니 내 죽일라카나~~~~????"
이래 이야기 하시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라면서도 잘도 올라옵니다.
깡도 좋고 말발도 좋은 선달님.......고집도 쎄고 ㅋㅋㅋㅋㅋ
이렇게 오른후 능선을 타고 쭉 갔는데......
허걱.... 공사로 인해 길이 없어졌네요....
선달헴은 배고프다고 난리고...... 날은 어두워 질라하고....
어쩔수 없이 산을 가로 질렀습니다.
물론 선봉에 제가 서서 거미줄이며 나뭇가지......오만거 다 헤치며 해지기전에 길에 도착....
반바지 입고 수풀을 헤치며 길을 터 줬건만....
다리 긁혀 아파하는 동생에게 그래가 안죽는다만 연신 외치는 선달헴....... ㅡㅜ
몸은 할아버지....맘은 20대......자전거는 초중급인데.....
말은 고수 입니다.
중간에 옛스런 식당에 들러 파전이랑 칼국수 한그릇.... 아 진짜 맛나요!!!
그리고 담날 혼자서 또 그코스를 가셨다는 후문이.....
의사 오진이 확실합니다.
이렇게 한바퀴 돌았습니다. ^^
그리고 이틀 후 쉬는날 규니랑 살방살방? 남천임도 갑니다.
이렇게 잠쉬 시며 폼을 잡고 계신 선달헴....
복장 보이시죠??? 네..... 글라이더 타고 계십니다. ㅎㅎㅎ
잠시 경치 구경.....
경산 남천이 바로 앞에 보이네요..
그렇게 스타트를 다시 하여 규니는 살방살방 올라가 꼭대기 까지 25분5초....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렇게 진수 성찬을 준비하고 기다리기를 30여분.....
혹시 쓰러지셨나????? 아님 중간에 돌아가셨나?????
괜시리 걱정됩니다.
그래도 젤 좋아 하는 형님인데....... 말 많은거 빼고 게안은데........이래 외칩니다.
추워서 옷 꺼내서 입고 또 기다리니........
드뎌 살아서 올라오시면서 역시나 말슴하시네요.....
" 내 니하고 다시는 안온다....켁켁..... 아 배고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 주말에 대회를 했었네요......
이 길을 쭉 올라왔지요..... ^^
싱글길을 라이딩 중인데..... 떨어지면 죽는다며 끌바를 하시네요!!!
패러하시면서는 오만상 굴러 보셨으면서..... ㅎㅎㅎㅎ
이렇게 계속 전 잔소리 들어가며 결국 코스 완주 했습니다.
뭐 운동되는 코스는 아닌지라..... 산책 했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그리고 집으로 복귀하여 마눌이 해준 맛난 닭갈비 한판 드시고 집으로 돌아가신 선달헴!
이 코스로 한바퀴 돌았죠!!
시원한 공기를 쐬며 같이 라이딩 해서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담엔 귀에 이어폰 꼽고 노래 들으면서 가야지 잔소리가 안들릴듯 합니다. ㅎㅎㅎㅎ
어찌됐든... 빨리 건강 되찾기를 바라는 동생 맘 아시죠 봉희헴!!!!!
자전거든 패러든 넘 무리하지 마시고... 즐기면서 하세요!!!!!!! ^^
ㅎㅎㅎ~
규나. 니 생각하고 너무 무리하게 델꼬 다니지 마라.
나이도 있고, 건강도 있고 한데 너무 무리하면 한소리 듣는데이.
니땜에 무릎관절 다 나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