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남서/3~4(m/s) ● 날씨: 맑음(강수화률 0%)
● 기종 : 볼레로5 ●고도 : 408m ● 시간 : 10' 10'
● 내용
42회
이륙 : 새해 첫 비행을 했습니다. 허리로 끌어올리겠다고 마음을 먹고 시도함. 기체는 무난하게 들어 올렸습니다. 견제확인을 함과 동시에 기체 확인을 했으나, 기억에 없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확인하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착륙 : 엉덩이로 착륙을 했습니다. 고도처리 시 180도 당겼다가 바로 90도 방향 전환이 필요했지만, 180도 처리가 다소 늦었고, 90도는 더 늦어졌습니다. 고도는 계속 낮아지며, 무풍에 속도 제어를 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너무 빠르다는 느낌을 받으며 소리를 지름과 동시에 견제를 100프로 했어야 하는데, 하지 못해서 꼬리뼈로 착륙을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최고 충격 착륙을 갱신하며, 두 발 착륙 필요성을 느낌과 동시에 꼭 두발로 착륙하겠노라 다짐을 하며 42회 비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43회
이륙 : 대니산 남좌에서 이륙시도. 바람이 약해서 기체를 끌어올리는 힘이 필요했습니다. 짱님의 “더더더더”라는 음향효과 덕분에 견제 타이밍을 잘 찾아서 무사히 이륙을 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이륙이 되기 전에 견제를 풀어버리고 브레이크를 잡아버리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짱님께서 “왜 앉아 버리냐”라고 정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예리하십니다. 견제 풀리는 헐렁한 느낌을 느낀 시도는 좋았으나, 다음부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노라 다짐을 했습니다. 완전히 이륙할 때 까지 허리를 숙이고 팔을 들어 올리는 자세인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역시나 아쉬움이 남는 이륙입니다.
비행 : 오전의 착륙 시 꼬리뼈 부상으로 하네스에 앉아있는 자세가 편치 않았습니다. 어정쩡하게 씰룩거리며, 비행을 했고, 이렇게 불편한 비행은 처음느껴봤습니다. 얼른 내려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착륙 : 두 발로 착륙을 했습니다. 몸으로 깨우친 깨달음이라 오로지 견제를 100프로 당기겠다는 생각만으로 착륙을 시도 했습니다. 목표 달성은 했으나, 늘 착륙 후 기체가 몸 앞으로 떨어졌는데, 이 상황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나 자신도 착륙을 잘 해야 하지만, 기체 착륙의 중요성도 새삼 깨닫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