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 28, 29회 비행(15. 11. 15(일))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북/1~2(m/s) ● 날씨: 구름조금(강수확률 10%)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m ● 시간 :
● 내용
27회비행
저번주 한주 비행 못했다고 엄청 허전했고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비행에 몹시 들떠있었습니다.
첫비행도 아닌데 설레서 세시까지 뜬눈으로 지새웠었습니다.
친구도 체험비행오니 더 잘해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 긴장하고 설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합천을 갈줄 알았으나 아침에 스쿨에가니 구지로 간다하셨습니다.
바람이 배풍이 되지않기만을 바라고 바랐습니다.
가는길 날씨가 꾸무리한게 쫄느낌이납니다.
하지만 가는길에 해가나면서 따사로워지더군요
두근두근
친구들이 지켜본다는 생각에 살짝긴장했지만
그냥 무난한 바람에 무난하게 이륙한거 같습니다.
슈슈슝
이주전만해도 손끝이 시릴정도로 추웠는데 오늘은 뭔가 따닷합니다.
비행하면서 느끼는 바람도 시원하고 좋습니다.
붕붕붕 몸이뜨는게 한 다섯번정도 느껴져서 한바퀴씩 돌려보고 싶지만 꾹참고 착륙장으로 갑니다.
높은고도로 착륙장에 도착해서 기술 안시켜주시나 기대했지만 그런건 없었습니다.
대신 무밭을 안고 들어와야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시곤 고도처리 혼자하라고 하십니다.
윈드색을 쳐다보며 정풍으로 들어가야지 생각하며 고도처리를 합니다.
무난하게 고도처리 하고 착륙장을 향해간거같은데 마지막에 고도가 훅까집니다.
국장님이 왼쪽으로 살짝 틀라고 하셨지만 전 뭔가 완벽한정풍을 바랬는지 아님 마지막에 틀면 속도가 빨라진다는 생각에 무서웠는지 그냥 쭉 들어가려했습니다. 덕분에 착륙장앞에 풀밭에 착륙
제가 잘못한건 아는데 그 풀밭이 굉장히 푹신했습니다.마치침대처럼
거길 벗어나고서야 옷에가득묻은 도깨비풀에의한 아픔을 느꼇습니다.
풀밭은 푹신하더라도 왠만하면 안들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28회비행
이번에는 짱님이 사천팀의교육생분에게 저 28번째라고 이륙 잘한다고 잘보라고 하십니다.
뭔가쑥쓰러우면서 우쭐합니다.
바람도 약간부는게 살짝딸려올라가면 딱 좋을거같았고 예상이 맞았습니다.
스스슥 이륙을 해치우고 이번에는 고도가 높고 몸이 뜨는게 느껴지면 한바퀴쯤 돌려봐야지 생각하며 착륙장을 향해갑니다.
고도는 높은거 같은데 몸이 뜨는게 없습니다.
피칭도 거의 없어서 에잇 하고 능선을 거의 다 따라내려갔을때 국장님이 90도로 돌아보라십니다.
뭔가 엄청나게 큰원이 그려진거 같습니다.
국장님이 그고도에서 더이상 돌리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그외 딴말없으신거보니 원이 별로 못생겼나봅니다.
그렇게 착륙장근처를 그냥 유유히 고도처리를 하며 고도를 까내려갑니다.
저는 이쯤에서 서서히 당겨서 속도를 늦춰야겠다는 생각에 브레이크줄을 당겼는데 국장님이 너무당긴다고 나무라십니다.
그치만 놓으면 속도가 더빨라질거같았기에 꿋꿋히 당겼습니다.
착륙장에서 친구가 저를향해 카메라를 들고있는것이보여 더 잘해보이고싶었습니다.
두발로 쿵 착륙을 하긴합니다만 썩 잘한거같진않습니다.
그래도 안 앉았다는 사실에 약간 뿌듯합니다.
29회비행
점심식사후 다시한번 이륙장에 올라섭니다.
나름일찍 준비한거같으나 많은사람들이 줄을 쭈욱 서있습니다.
회원사이에 교육생이 골고루 끼여있어야 무전에 지장이 없으시다는 선배님들에 의해 앞으로 이동합니다.
이륙장에 서니 짱님이 빨리내려갔다 빨리기체개서 올라오라십니다. (연습)졸업하자고
벌써 졸업이라니 착륙도 제대로 못해서 약간 자격이 미달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내가 벌써 이만큼 했다는사실이 신기하고 좋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이륙을 위해 기체를 듭니다.
부드럽게 하라는 짱님말씀대로 부드럽게 견제를 한거같고 큰 발구름 없이 이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왼쪽 브레이크줄이 꼬여있다는 짱님의 말씀을 듣고 한참을 캐노피며 산줄이며 확인하였지만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짱님의 무전이 들려왔고 자세히보니 왼쪽 브레이크 손잡이 부분이 라이저들사이로 꼬여있었습니다.
침착하게 꼬인걸 풀고나니 짱님의 무전이 끝났습니다.
짱님이 저한테 무전을 집중하느라 착륙장에서 무전을 사용못했다고 합니다.
저때문에 무전을 못받으셨다는 준호아저씨 죄송합니다.
이제 연습조종사졸업도 가까워오고 제일문제인 착륙을 제대로 하기위해 착륙장으로 가는 공중에서 몸을빼며 혼자 시뮬레이션을 해봅니다.
뭔가 공중에서는 자신감이 샘솟는거 같으면서 잘 할수있을거 같습니다.
착륙장가서도 몸빼고 앞으로 수그려야지 생각하며 고도처리를 하고 미리 몸도 빼놨었습니다.
그런데도 급하게 다가오는 땅이 무서워 발로찍고도 앉아버렸습니다.
영상으로보니 그렇게 빠른 속도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단지 무풍에 좀 높았을 뿐입니다.
인걸아저씨가 저렇게 무풍일땐 견제를 주고있다가 살짝놓고 다시견제를 주면 수직으로 떨어지는게 아니라 앞쪽으로 나가면서 떨어진다고 팁을 주십니다.
머릿속에 잘 새겨뒀다가 다음번에 할때 적용해 봐야겠습니다.
작년 오늘 나도 졸업했는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