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7, 18회 비행(15. 10. 17(토))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북~북동/2(m/s) ● 날씨: 맑음(강수확률 0%)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m ● 시간 :
● 내용
16회비행
벌써 15번 했지만 여전히 비행은 설레입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는것이 날씨는 최고인듯합니다.
이륙장에 올라가서 짱님이 착륙장 도착하시기 전까지 고참분들의 이륙을 돕습니다.
이륙장에 올라섭니다. 하나둘셋 캐노피 확인후 달려나가기
이제는 이륙은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착륙이 무서울뿐
일주일만에 느껴보는 공중에서의 바람이 좋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잠깐새 착륙장에 근접해 있었습니다.
착륙장에 들어와서는 윈드색도 쳐다보고 짱님의 무전을 들으며 좌우로 고도처리하는데 제가 좀 잘못한거같습니다.
이제 더이상 낮출고도가 없어서 앞으로 가는데 왼쪽에는 차가있고 앞쪽에는 밭이있고 혼란스럽습니다.
왼쪽으로 틀자니 차에부딪힐거같고 앞으로 가자니 밭에 들어갈거같고 오른쪽으로 틀자니 배풍착륙이고
밭이 낫겠지 생각하며 밭을 보며 견제를 점점 많이주었더니 밭보다 약간 앞쪽에 있는 풀숲에 엉덩이로 쿵 착륙했습니다.
이어 짱님의 호출이 있었고 혼났습니다.
착륙은 비행기처럼 길게 쭉들어오는 비행기 착륙법을 써야한다. 나처럼 짧게 들어오면 위험하다.
그리고 고도처리는 착륙장위에서 앞뒤로 왔다갔다거리는 8자고도처리를 해야하는데
초보자들의 특징이 뒤로가면 착륙장 못들어올거같아서 뒤로 가지않고 앞으로 온다는것이다
피가되고 살이될 짱님의 말씀 잘 새겨듣고 다음번 착륙에 좀 더 신경써야지 마음먹습니다.
17회비행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올라섭니다.
점심식사후 교육생들에게 귀접기를 시킨다는 말을 들었었고 지난번에 실패했었던 귀접기를 요번엔 잘해봐야지 마음먹습니다.
차례로 이륙을 하기시작하고 이어 저도 이륙을 합니다
이륙후 바로 방향을 틀지않았다고 늦었다는 국장님의 무전이 이어집니다
이륙하고 방향을 바로틀어야하는구나 생각하며 유유히 착륙장을 향해 갑니다
아까 귀접기를 시킨다는 말을 들었던 상태이기에 귀접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였습니다
다른교육생 착륙무전이 계속이어지고 있었기에 나는 어떡하지 그냥한번해볼까 고민을 하며 능선을 따라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살짝 능선오른쪽으로 넘어섰길래 다시 왼쪽편으로 갈려고 보았는데 나무가 많이 가까워진게 느껴졌습니다.
혼자서 섣부른 귀접기를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착륙장 근방에 들어서니 나를향한 짱님의 무전이 들려옵니다.
승진이 하는거 봤지 그렇게 고도처리해서 들어와봐.
오잉..승진이 착륙장 근처에 있는것만 보고 귀접기생각한다고 착륙하는거 못봤는데 어쩌지...하다가
윈드색한번 쳐다보고 아까 승진이가 있던 미드나무뒤쪽?위치로 가야지 마음먹었습니다.
그래라는 짱님의 무전이 들려오고 아 여기가 맞았구나 안도합니다.
그리고 아까 혼났었던 비행기착륙법처럼 길게 쭉들어가야지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뒤쪽편에서 고도처리를하다가 착륙장에 길게쭈욱 들어갔고 뭔가 부드럽게 낮아지는것이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1m에서 견제 백퍼센트를 주고 사뿐히 착륙하였습니다
이때까지 비행중 가장 가뿐한 착륙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을만큼 다리에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뭔가 착륙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18회비행
이번에는 교육생들 차례차례로 귀접기를 시킵니다.
이륙장에 올라서서 저기 미희언니도 하는데 니가 귀접기를 못하면 안된다 라며 국장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귀접기시 당겨야 할 줄을 알려주셨고 A라이저의 제일바깥줄 도르래가있는줄 계속생각하며 이륙을 하였습니다
캐노피의 방향따라 왼쪽으로 뛰었는데 어떤나무를 하반신이 스쳐지나갑니다
빠르게 스쳐지나간 덕분인지 안걸렸습니다.
다행이다 생각하는데 국장님의 무전이 들려옵니다
이번에도 방향전환이 늦었다고 하십니다.
저는 뭔가 걸릴거 같아서 나무부분은 끝나고 방향틀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륙하자마자 방향을 틀어야 하나봅니다.
아하 다음비행할때는 바로 틀어야지 생각합니다.
17번째비행보다는 고도가 높은게 느껴졌고 이번에는 귀접기를 시켜주시겠지 생각하며 당겨야할 줄을 한번 쳐다봤습니다.
비행중 산줄을 가만히 쳐다보니 B라이저의 줄 하나가 가장 바깥쪽에 있는것을 발견합니다.
아 내가 저번에 저걸당겨서 귀접기가 안됐었던건가 생각하며 이번에는 꼭 A라이저를 당겨야지 다짐하면서 착륙장을 향해갑니다.
능선을 따라 거의 다 내려갔을 무렵 짱님이 귀접기를 한번 해보라 하십니다.
잘 할수 있다 마음먹으며 A라이저 도르래있는줄을 힘껏댕깁니다.
오잉 저번처럼 역시 잘안댕겨집니다 짱님의 무전으로 더더더땡겨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엉덩이가 들릴만큼 매달려도 잘 안댕겨지다가 갑자기 슈욱 어깨까지 내려옵니다.
그제서야 짱님이 그래그렇게 라는 무전으로 귀접기가 성공하였음을 알려옵니다
귀접은 상태로 몸만 틀어주라는 무전을 듣고 몸을 왼쪽 오른쪽으로 실어주니 방향전환이 됩니다.
신기합니다.
이제 풀어라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확놓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말고 라는 짱님의 무전이 들려오는듯했고 이게아닌가 싶어서
다시 A라이저를 당겼고 아니 그렇게 말고 라는듯한 무전이 들려오는것같아 다시 팍 놓았습니다.
무전이 잘안들려서 혼란스럽습니다.
그러고선 착륙장으로 들어오라는 무전이 들리는듯 했고 더이상의 귀접기는 그만둔채 착륙장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16회때 8자고도처리 할때 뒤로가지않고 계속앞으로 나갔던것을 떠올리며 이제 뒤로가는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고도처리할때 짱님의 무전을 들으며 뒤로 확갔더니 너무많이 갔다고 착륙이라고 하지않았냐는 무전이 들려옵니다.
무전이 잘 안들렸던 저는 혼란스럽습니다.
급하게 다시 방향을 착륙장 쪽으로 돌렸지만 이미고도는 많이 낮아져있었고 만세를 하였지만 제초작업이 되지않은 풀숲에 들어갔습니다.
풀숲이긴 하지만 두발로 착륙했다는데서 자기위안을 해봅니다.
이륙이든 착륙이든 항상 긴장을 해서 해야하나봐요 ㅎㅎㅎㅎ
오전 착륙이 우리 둘다 엉망진창이었는데, 짱님게 혼나고 나서 점점 나아지는 걸 보면 ㅎㅎㅎ
이번주에도 지난주에 했던 걸 잘 기억하면서 더 사뿐하게 내려 봅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