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5.10.13 03:56

11~15회 비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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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09 추천 수 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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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2, 13, 14회 비행(15. 10. 9(금))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km/h     ● 날씨: 맑음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m            ● 시간 :
    ● 내용

 

11회비행

수요일날 지상훈련때 기체를 부드럽게 잘 들어올린거같아 이륙은 잘 할 수있을거같은 자심감이 가득합니다.
어느정도 이륙은 부드럽게 잘 한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했던데로 이륙하자마자 오른쪽으로 틀어 착륙장을 향했고 주변을 돌아보며 여유롭게 능선을 따라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몸이뜰때마다 만세와 견제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능선의 끝에다다랐을때즘 국장님의 무전이 들려옵니다.

진의야 거기서 360도 회전한번해봐 오오오 드디어 나도 위로올라가는 연습을 하는것인가 생각하며 들뜬 상태로 무전지시에 따랐습니다.

한바퀴돌고 한바퀴 더돌아보라 하십니다.

또 몸을실어 오른쪽으로 당겼지만 순간적으로 몸이 반대편으로 쏠려 멈춰집니다.

국장님이 부드럽게 하라하십니다.

다시 몸을 실고 돌아보지만 동그란 원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긴합니다.
그렇게 네바퀴 정도 돌고 착륙장을 향해 갔습니다.
착륙장에 거의 도착해서 몸을 뒤로빼고 부드럽게 부드럽게 부드럽게를 계속 떠올렸습니다.
착륙영상이 없어서 부드럽게 한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두발착륙에 성공했다는 사실에 뿌듯했습니다.

 

12회비행
오후에 바람이 세진다는 말이 있어서 오전에 두비행하기로합니다.
대회도 아닌데 이륙장에 사람이 많습니다.
차례차례 줄 서서 이륙준비를 합니다.
두번째 이륙도 무난하게 성공한것 같습니다.
나중에 스쿨에서 영상볼때 짱님이 이제 이륙자세는 어느정도 잡혀간다고 하셨습니다. 뿌듯
이륙을 하고 이제는 여유롭게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시야가 탁트이고 주변이 고요한게 혼자만 다른세상에 와있는것같은 기분입니다.
고개를 빼꼼 내밀고 발아래 나무들도 구경하고 저멀리 낙동강도 지켜봅니다.
그러는 새 착륙장가까이에 와있었고 이내 무전이 들려오기시작합니다.
평소와 같은 무전을 받으면서 윈드색도 한번 쳐다봅니다.
정풍으로 들어가야 자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풍으로 들어가야지 들어가야지 생각합니다.

늘 몸은 생각대로 되지않듯이 좌우로 왔다갔다 거리다가 회전착륙 비스무리하게 오른쪽으로 엎어집니다
괜찮다고는 했었지만 사실 오른쪽팔에 크나큰 멍이..
용균이사님말로는 제가 고도가 낮은상태에서 회전할때는 반대쪽도 견제를 잡고있어야 하는데 마치 공중에서 회전할때처럼 견제를 풀어버려서
한번회전할때마다 속력이 점점 빨라져서 착륙이 어려웠다고 하십니다.
아..반대쪽견제를 풀었었구나 다음번엔 꼭 반대쪽 견제 잘잡아야지 다짐합니다.

KakaoTalk_20151012_224242719.jpg

 


13회비행
점심식사후 아까보다 세어진 바람에 빠른견제가 필요했고 다행히 견제를 빨리줘서 무사히 산개하였습니다.
그상태로 앞으로 달리려고 전방을 바라봤는데 중석이아저씨가 있었고 어찌해야하나 하다가 왼쪽으로 비껴가며
이륙을 성공하였습니다.

이륙을 하고 여느때처럼 착륙장을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능선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데 다른기체가 많이보입니다.
초보자가 보기엔 다 너무 내주변에 가까이 있는것 같고 부딪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물론 선배님들이 잘 피해가시겠지만 그래도 가까이에 다른기체들이 있으니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이됩니다.
괜히 보조낙하산 위치 한번 더 확인해보고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머릿속에서 상상해봅니다.
괜한 걱정들을 하며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서 착륙장을 향해가는데 모두 착륙장을 향하나봅니다.
아직 기체와 기체사이의 거리감이 크게 없다보니 불안합니다. 착륙에 신경써야 하는데 자꾸 다른곳에만
신경쓰다 결국 엉덩이로 착륙합니다.

zzz.JPG

 

 

14회비행

한번더 올라갈사람 차에 장비실으라는 말을 듣고 얼른 챙겨 탑차에 장비를 실고 이륙장을 향합니다.
올라가는 사람이 많이 없었기에 탑차만 이륙장을 향했는데 뒷자리에 앉으니 탬버린타는것같이 재밌습니다.
그렇게 또다시 오른 이륙장
이륙을 하기위해 이륙장에 올라서서 이륙준비를 마치고 기체를 들어올렸지만 산줄이 꼬여있답니다.
나름 타이밍 잘 맞춰서 견제줬던거 같은데 아까웠습니다.
바로 풀어진 산줄. 다시한번 기체를 들어올렸지만 견제가 늦었습니다. 바람이 세니 기체가 45도 정도 올라왔을때
바로 견제를 줘야했는데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다시한번 기체를 들어올리고 드디어 성공하고 이륙을 하였습니다.
바람이 세서그런지 몸이 계속 붕붕 뜹니다.
몸이 붕붕뜨니 이번에도 서클링(?)해보라 하시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무전은 없었습니다.
혼자서라도 해보고 싶지만 괜히 했다가 고도가 낮아져서 착륙장을 들어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그냥 착륙장을 향해 들어갑니다.
아까의 착륙실패들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꼭 견제 계속주고 있어야지 엉덩이가아닌 발로 착륙해야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짱님의 무전지도를 받았고 두 발로 착륙합니다. 뿌듯합니다.

dasf.JPG

 

 

 


◎ 15회 비행(15. 10. 10(토))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km/h     ● 날씨: 흐림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m            ● 시간 :
    ● 내용

 

 

15회 비행
오전의 이륙장바람은 불었다 안불었다 하였습니다.
그렇게 바람이 강하다고 느끼지는 않아서 이상태에서 이륙이 안돼는건가 짱님에게 물어보았지만 이륙은 가능하나 가스트가 있어서 교육생들은 이륙하기 위험하다 하셨습니다.
열가스트가 없어지길 기다리며 고참분들의 이륙을 도왔습니다.
몇번이나 짱님이 교육생들에게 장비챙기라하셨다 대기하라하셨다 반복하다 오후에 상황을 지켜보자며 결국 이륙하지 못하고 점심식사를 하러갔습니다.
점심식사후 올라온 이륙장에는 아까보다 바람이 더 세져있었습니다. 차라리 아까가 나았던거같은 그런상태..,
고참분들도 쉽사리 이륙하시지 않으셨고 송전탑근처의 까마귀들은 앞쪽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그런 바람이 불고있었습니다.
초급기체로는 착륙장에 못가는 상태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기다리다 갑자기 비가쏟아졌습니다. 장비를 얼른 탑차에 실어놓고 이대로 가는건가 하면서 탑차 짐칸에 앉아서 대기탔습니다.
그렇게 미희언니랑 수다떨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체험비행하시는분들이 노란차를 타고 올라왔고 오잉비오는데 하면서 이륙장을 따라갔습니다.
비는 그치고 날은 좋아져있었습니다. 구름이 깔리면서 열가스트는 없어졌다고 하고 교육생들이 이륙할 수 있나 텐텀비행 이륙하는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후 장비챙기라는 짱님의 말씀후 모두 장비를 챙겨와 주섬주섬 착용하였습니다.

그러고 차례차례 이륙
바람이 약간 세긴했지만 이제 이륙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서 큰 어려움 없이 이륙에 성공합니다.
바람이 있었기에 오늘도 몸은 저 위로 붕붕뜹니다.
오늘은 짱님이 귀접기에 대해서 알려주셔서 귀접기를 시도해 보았는데 잘 되지않습니다.
아무리 댕겨도 얼굴까지 밖에 댕겨지지 않았고 가속페달(?)에 발을 얹고 땡겨보아도 땡겨지지 않습니다.
짱님이 "왜 힘없는척하노"하시며 귀접기가 잘 되지않는다는 사실을 무전으로 전합니다.
그래서 방법이잘못되었나 손을바꿔가며 댕겨봐도 얼굴까지밖에 당겨지지 않습니다.
산줄이 가늘어서 그런지 손만 무진장 아픕니다.
여러번의 시도끝에 실패하고 짱님은 착륙장향해 가라하십니다.
높은고도로 착륙장에 도착해서 좌우로 왔다갔다거리며 고도처리를 하였습니다.
이제 국장님의 무전이 점점 줄어듭니다.
이제 고도처리는 알아서 해야겠다는 거겠죠
고도처리를 하고 점점 땅에 가까워질때쯤 또 무서움이 생깁니다.
몇번을 해도 착륙은 어렵고 겁이납니다.
오늘은 그래도 정풍으로 들어가서 속력이 나지않았지만 무릎으로 착륙하고 엎어집니다.
몇번을 해도 착륙은 무섭고 어렵습니다.

  • profile
    유학생 2015.10.13 09:53
    팔에 멍이 저마이나 들어가 우짜노...?
    진의가 마음이 급하구나...ㅎㅎ
    급하게 먹는떡은 체한다고 천천히 실력을 쌓음 머지않아 마음대로 기상이 허락 해주는선에서 맘껏 날수있는 날이 오니까 그때까지 짱님이 갈켜주시는거 열씸히 안전하게 배워~ㅎㅎ
  • profile
    지니킴 2015.10.14 23:49
    차차 멍은 없어지겠죠?ㅎㅎ
    마음급한거 티많이났나요ㅎㅎ조급해하지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당!
  • ?
    찌니 2015.10.13 15: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멍 우째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지니킴 2015.10.14 23:49
    날씨가추워져서 다행이야 긴팔입으면 아무도몰라ㅋㅋㅋ
  • profile
    규니 2015.10.13 15:23
    진의야~~~ 내말은 그 말이 아닌데....ㅎㅎㅎ

    착륙장위에서 고도처리 하면서....
    낮은 고도에서 이리로 확 틀고 저리로 확틀고.....
    거기다가 마지막에 진입하면서 ( 즉 고도처리 후 마지막 어프로치 들어올때 ) 낮은 고도에서 회전과 동시에 만세를 해버리니
    글라이더가 속도가 더 붙어서 한말이였는데...

    첫째 낮은고도에서 마지막까지 이리저리로 턴하지말고...
    둘째 가능한 마지막 진입은 여유있게.....
    셋째 부득이 하게 마지막을 짧게 턴하고 들어올 경우 만세로 조종줄을 풀어주는 순간 속도가 붙기 때문에
    우측을 같이 지긋이 잡아 주라는 말이였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스쿨장님이랑 사무국장님 교육하는것만 잘 따라라~~~ ^^
  • profile
    지니킴 2015.10.14 23:52
    아하! 제 멋대로 해석했네요ㅎㅎ 이말도 새겨듣고 짱님과 국장님의 교육도 열심히 새겨듣겠습니당ㅎㅎ
  • profile
    버드맨 2015.10.13 17:49
    진의 자신감이 많이 붙었지?
    처음엔 누구나 이륙과 착륙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게 되고,
    열씨미 함으로써 그 불안감과 충격 등을 극복하게 된다.

    지금도 잘 하고 있으니 무전 유도에 잘 따르면서
    언제, 어느시점에 50%, 100%를 하니까 충격이 없어지는지를
    생각하면서 연습하면 언젠가는 나도모르게 충격없이 착륙을 하게된다.

    첨부터 넘 잘하려고 하지말고, 차분히 익혀나가다보면
    어느샌가 수준이 향상되어 있을거다.

    첫 지상훈련, 첫비행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너도 모르게 엄청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을걸?
    ㅎㅎㅎ~
  • profile
    지니킴 2015.10.14 23:55
    이제 이륙에 대한 불안감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ㅎㅎ 다만 착륙은 아직도 좀 무서워요ㅜㅜ 잘 비행하고 고도처리까지 잘하다가도 착륙장 위로가면 불안하고 그래요ㅜㅜ 착륙에 좀 더 집중해야할 필요가 있는것같아요! 첫 지상훈련에 비해 기체의 압도 살짝 느껴지는것같고 여러모로 엄청발전된거 같아요 늘 감사합니다 짱님
  • ?
    박홍삼 2015.10.13 22:25
    항상 홧팅하는 모습 이뻐 보이네...
    무조건 안전하게 하고...욕심은 금물..ㅎㅎ
    다치지 말고. .아름다운 비행 해....진의 화이팅...홧팅..아자아자...
  • profile
    지니킴 2015.10.14 23:57
    ㅎㅎ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profile
    온유 2015.10.16 18:13
    재밌네요. 내가 비행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