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짜지 이렇게 많이 늦어 버렸네...
스쿨짱님이 혼내지는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율하 공원으로 달려갔다.
여덟시가 넘어 버렸다.. 교육생이 군기가 빠졌다고 잔소리한다... 남편이.... ㅠㅠㅠㅠ
예쁜 잔디밭에 날 기다기고 있는 한 녀석.....
예쁘게도 놓여져있다..
두근 두근 하는 맘에 착용해 본다.. 내 생각에는 바람이 넘 많이 분다고 생각 했는데....
남편 왈........
바람이 좋아서 살짝만 뛰어도 된다고 했다.. 훈련하기 참 좋은 날씨라고....
스쿨짱님... 준비 구령 붙이고 출발...
하나 둘 셋....
오~~~메~~~~ 바람이 날 이겨 먹을려고 한다... 뛰어가니 어머머~~~ 기체가 돼지를 듣다...
ㅎㅎㅎㅎㅎ 나도 들린다.. 두번이나... 어떻게 해야할지.. 캄캄... 겁이나네.. 무섭네....
연신 엄마만 찾게 된다... 우짜꼬.... 이일을~~~
머리 속은 이론이 꽉 꽉 차있다... 몸뚱이가 말을 안듣는다...
키높이 45% 올라 왔을때 기체 확인 3초.. 허리 숙이고 팔올리고 뛰어가기..
끌려가는쪽으로 팔을 올려주고 이길려고 하지말고 따라 가기 반대 팔은 견제 하면서...
그런데 바람이 넘 불고 잘 하질 못하고 해서 기체가 앞으로 떨어졌다..
스쿨짱님 왈.....
이룩장에서 그런 상황이면 앞으로 꼬꾸라 졌다고 하신다... 오~~메 무서운것...
몸에서 키높이가 얼만큼 올라갔는지 스쿨짱이고 남편이고 모든 사람들이 그 감을 느끼라고 한다...
감은 과일 가게에 있는데.....ㅠㅠㅠㅠㅠㅠ 도통 감은 없고.... 알수없는 내 몸뚱이...
기체를 이탈 하지말고 기체 확인 까지만 하라고 하신다... 그 놈의 감을 찾기 위해서...
에~~~~~ 과일 가게 에서 감을 사올까 ? ㅋㅋㅋㅋㅋ
자꾸하니 바람이 많이 불때와 적게 불때 기체가 올라 오는 속도가 다르다..
몸으로 감을 느낄려고 하지 않고 뒤에서 인도 해주시는 스쿨짱님 목소리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
넘 의지 하지않고 그 놈의 감을 느껴봐야겠다..
산줄이 팔에서 떨어지는 느낌... 기체가 올라 왔다는 안전 벨트에 느낌... 감이 조금오는것 같다.
마지막 이탈을 하라는 짱님.... 이탈시도.... 어~~~~ 된다... 된다.... ㅎㅎㅎㅎㅎㅎ 기분 짱입니다요....
바람. 속력...아 휴 복잡하다... 안전과 관련 되어있으니 열심히 해야겠다...
스쿨짱님 !!!!!
저도 교육생 아닌가요... ㅠㅠㅠㅠㅠㅠ
전 명암도 없어요... ㅠㅠㅠㅠㅠ 이런 슬픈 현실이여...
제가 그렇게나 미우신가요.... 제 이름 석자좀..... 어질 인 기쁠 희
아버지 께서 모든 사람에게 어질고 기쁘게 해주라고 지어주신 ......
저도 교육생 하고 싶어요...
2013년 9월 25일...
힘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