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빅버드에 첫 입문을 했다.
막상 시간이 자꾸 흘러 지상훈련 시간시 다가 오니 이상하니 가슴이 자꾸 떨리고 내가 왜 등록을 했지. 후회도 되고 그랬다.
그동안 시간이 될때 마다 구경은 갔지만 내가 직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그져 한숨만 나왔다.
율하 체육공원!
날설지 않은 아주 눈에 익숙한곳.
스쿨장님과 안면 있는 회원들과 인사를 했다.
스쿨장님과 회원님들께서 한마디씩 하신다.
지상훈련을 왜해요. 그냥 바로 이룩하면 되죠. 헉 ~~~
스쿨장님 말씀 한마디 ~~~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아이고~~~ 이 일을 어쩌면 좋지.
그냥 기체만 어설프게 잡아 준것 뿐인데.
스쿨장님 께서 비행 장비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하신다.
아이쿠~~~~
무엇이 이렇게나 복잡했지....
머리속에 하나도 입력이 되지않고 한쪽 귀로 들어왔다 반대편 귀로 나가버린다.
그냥 기체 세워서 달려 날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을 한 나는 멍했다.
명칭도 어려웠다. 자꾸 하다보면 알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복잡한 명칭 설명은 끝났다.
첫째: 헬멧 착용
둘째: 하네스 메고 가장 중요한 다리 고리부터 착용
셋째: 산줄을 하네스에 연결을 해야한다.
A ~ B ~C ~ D 라이져 브레이크... 맞는지 모르겠다 내 머리속은 이렇게 입력이 되어있다.
브레이크 두꺼운쪽을 손바닥에 A라이져를 같이 잡는다.
100mm 달리기 포즈로 뛰어 기체가 45%올라오면 A라이져를 놓고 견제 후 기체확인.
어머나 ~~~~ 뛰어도 뛰어도 기체가 올라오질 않는다.
실패~ 실패~ 실패~~~~~
운동부족 확실하게 표가난다. 앞으로 다리가 전진이 안된다.
아주 한 여름에도 땀이 없는 나인데 등에서 땀이난다. 헐~~~~
바람도 없어서 더 힘들었다.
직접해보니 정말 힘들고 선배님들이 다시 보였다. 존경스러웠고 다들 대단해 보였다.
지상훈련을 정확하게 내 몸이 습관처럼 익숙해 질때까지 해야겠다. 가장 기초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기초는 잊지 말아야겠다. 내 몸이 습관처럼 베일때까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동안 남편 기체 한두번 잡아 줄때 뒤에서 오른쪽 왼쪽 소리 쳤는게 부끄럽고 미안하다.
직접해보니 몸따로 맘따로다.
감히 비행일지란에 흔적을 남겨본다.
ㅎㅎㅎ.....그래도 여러번 본것이있어 처음 접하시는분보다야 빠르시겠죠
열씨미 배워 잼나게 창공을 날아 봅시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