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25 토요일
장소 : 합천 대암산 (598M) - 풍향/풍속 : 동 2~3m 날씨: 흐림 기종 : 컨피던스
한 시간 이상 비행을 해본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바람이 강해서 산 뒤로 밀리지 않기 위해 이륙 직후 악셀레이터를 밟습니다. 이제껏 이런 날에 비행할 일이 없었기에
사실상 처음으로 악셀레터를 밟아 봅니다...... 느낌인지 몰라도 전진이 좀 더 되는 듯 합니다.
합천은 항상 이륙장 왼쪽의 큰 능선이 고비이기 때문에 놀더라도 그 능선을 넘어가서 안전하게 놀자, 하고 왼족의 큰
능선을 넘어갑니다. 이론적으로 산 능선위쪽이 가장 릿지하기가 좋기 때문에 길게 뻗어 있는 능선위를
왔다~갔다 합니다. 그러나 고도가 그닥 높아지지는 않는듯 합니다. 그래도 본전치기 이상은 되기 때문에
끈질기게 왓다갓다 합니다. 배풍일때는 침하가 좀 되어서 나무가 까까이 보이다가 턴을 해서 다시
정풍쪽으로 오면 상승이 많이 됩니다. 국장님의 콜을 받고 견제를 일정하게 하고 몸을 최대한 싫어 턴을 하니
고도가 아까보단 확실히 잘 올라갑니다. 릿지의 경우 최대 상승구간에서 받아먹으라는데, 아직 이것은 좀 어렵네요 ㅎㅎ
산이 높으면 릿지 고도도 높아지니 사실 큰 능선을 다시 넘어가서 큰 산에 붙엿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것이
저고도에서 박박기는 노가다 비행의 큰 요인이 아니엇나 생각해 봅니다. 사실 릿지 실력을 올리려면
여기저기 왓다갓다 거리면서 연습을 해야되는데......잘못하다 착륙장행 할까봐 제자리 걸음을 햇던거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뭐 어차피 바람이 좋아서 둥둥 떠다닌 거지 릿지햇다는 생각도 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설프게라도 한번 릿지를 하고 나니
스쿨 홈피에 있는 릿지 교육 동영상이 이해가 훨씬 잘되는듯 합니다.
착륙 들어갈때는 고도가 좀 남아서 펌핑을 했는데, 펌핑 직후 오는 가속에 대비하지 못한듯 합니다.
바람이 강해서 견제를 아꼈더니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착륙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무릎이 쑤셔요 영권이형~ㅋㅋㅋㅋ)
한번의 펌핑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펌핑 할때는 첫 펌핑 후 두번째 펌핑 또는 견제를 언제 주는 것이 맞나요?
펌핑 직후 기체가 앞으로 쏠렷다가 피칭에 의해 몸이 다시 위로 부웅~ 뜨고. 기체가 다시 앞으로 쏠리려는 그 시점에 잡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동영상을 보니 이륙 자세도 다시 뻣뻣해 졌던데...허리를 숙여 극복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재미도 있고, 배운점도 많고, 고칠점도 많은 즐거운 주말이었네요~
음......먼가 생각하며 뱅을 하는구나....
내하고는 많이 틀린데 ...나는 그냥 날라다니는데 ....ㅎㅎㅎ
건희가 잼나게 뱅을 즐겼구나 아 ~ ~ 나도 뱅갔으야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