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12 일요일
장소 : 사천 와룡산 - 풍향/풍속 : 남 4~5m 날씨: 맑음 기종 : 볼레로4
두번째 사천이다. 사천갈때만 들뜬 마음에 신났다, 하지만 산으로 올라갈때 서서히 긴장되기 시작하더니
이륙장가니 긴장고조기다. 많은사람들..낯선 이륙장과 하늘..무엇보다 비행을 많이 하지않았다는것이 부담으로 왔다.
이륙장에 기체를 깔았다. 나도모르게 대뜸 후방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들어올리지도 못하고 기체가 고꾸라져 버렸다.
젠장~ 머리속이 하얗게 됐다. 내가 뭘하고 있는거지?! 정신이 없다. 기체수습하고 뒤로 갔다. 2두째 내차례
아직 후방은 민폐란 생각이 들어 전방으로 나갔다. 여전히 정신이 없는 상태..견제 확인도 못하고.. "나가 나가" 하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 이어 곧 무전으로 똑바로 앉아라 하는 이팀장님의 목소리도 들린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체들이 여러대
있었다. 가볼까 하다가 이륙장에서 앞으로 많이 나온것 같아 곧바로 착륙장으로 간다. 내가 얼마나 높이 뜨는있는지 방향은
제대로 잡았는지, 고도 처리는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스쿨장님의 무전이 왔다. 착륙장 뒷논에서 고도
처리 하라 하셨다.위에서 보니 어디가 뒤쪽 논이지 모르겠다. 시간은 가고 고도도 낮아지고 뒤쪽논은 안보이고...ㅜ.ㅜ
깝깝하다. 결국 바보같이 착륙장위에서 360 회전을 해버렸다. 스쿨장님 콜도 못알아듣고 착륙지점 논 하나를 넘어서
내렸다. 내려서 기체 정리하면서 내가 뭐하러 왔나 싶은 생각까지 든다. 여태껏 배운것, 생각한 것 뭐 한가지라도 한게 없는
그야 말로 비(非)행 이었다. 마음이 정리 안된탓에 자유비행은 하지 않았다.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법......
머 이깐일로 위축될라하노 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만큼 좋은 뱅할 날 머지안았지싶다..
이거 ~ ~이거 ~ ~ 고참한테 이래 말해도 될랑가........????
영권아 ~ ~ ~ ~ ~ 퐛 ~ ~ ~ 팅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