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3.05.20 19:23

영권 32회 비행일지

profile
조회 수 571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2013. 5.12 일요일 

장소 : 사천 와룡산          - 풍향/풍속 : 남  4~5m            날씨: 맑음             기종 : 볼레로4

두번째 사천이다. 사천갈때만 들뜬 마음에 신났다, 하지만 산으로 올라갈때 서서히 긴장되기 시작하더니

이륙장가니 긴장고조기다. 많은사람들..낯선 이륙장과 하늘..무엇보다 비행을 많이 하지않았다는것이 부담으로 왔다.

이륙장에 기체를 깔았다. 나도모르게 대뜸 후방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들어올리지도 못하고 기체가 고꾸라져 버렸다.

젠장~ 머리속이 하얗게 됐다. 내가 뭘하고 있는거지?! 정신이 없다. 기체수습하고 뒤로 갔다. 2두째 내차례

아직 후방은 민폐란 생각이 들어 전방으로 나갔다. 여전히 정신이 없는 상태..견제 확인도 못하고.. "나가 나가" 하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 이어 곧 무전으로 똑바로 앉아라 하는 이팀장님의 목소리도 들린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체들이 여러대

있었다. 가볼까 하다가 이륙장에서 앞으로 많이 나온것 같아 곧바로 착륙장으로 간다. 내가 얼마나 높이 뜨는있는지 방향은

제대로 잡았는지, 고도 처리는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스쿨장님의 무전이 왔다. 착륙장 뒷논에서 고도

처리 하라 하셨다.위에서 보니 어디가 뒤쪽 논이지 모르겠다. 시간은 가고 고도도 낮아지고 뒤쪽논은 안보이고...ㅜ.ㅜ 

깝깝하다. 결국 바보같이 착륙장위에서 360 회전을 해버렸다. 스쿨장님 콜도 못알아듣고 착륙지점 논 하나를 넘어서

내렸다. 내려서 기체 정리하면서 내가 뭐하러 왔나 싶은 생각까지 든다. 여태껏 배운것, 생각한 것 뭐 한가지라도 한게 없는

그야 말로 비(非)행 이었다. 마음이 정리 안된탓에 자유비행은 하지 않았다.  

 

  • profile
    쓰리공 2013.05.20 19:30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법......

    머 이깐일로 위축될라하노 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만큼 좋은 뱅할 날 머지안았지싶다..

    이거 ~ ~이거 ~ ~ 고참한테 이래 말해도 될랑가........????

    영권아 ~ ~ ~ ~ ~ 퐛 ~ ~ ~ 팅 ~ ~ ~ ~ ~ ~ ~ ^^  ^^

  • profile
    남선달 2013.05.20 19:38
    영권아! 난도 후방 처음 할땐 머리속이 하얗게 변한적있다..
    뱅을 거의 100회 했는데도...ㅎㅎㅎ
    자신감을 갖고 ...느들 다 죽었쓰!!....
    이런 마음 가지고..오케이!! ㅎㅎㅎ
  • ?
    시몽~~ 2013.05.20 20:03
    (^o^)/
    힘내소서~~
  • profile
    야간비행 2013.05.20 20:12
    대기만성이란말도있다 아자아자
  • profile
    규니 2013.05.20 21:51
    머리속이 하얗다면.....
    이제 그려 넣기만 하면되니 더 좋네~~~
    주눅들지마라 다시 자주 나오면 금방 회복 할거다 ㅎㅎ
  • ?
    솔개1(건희) 2013.05.21 00:22

     어느 논인지는 저도 햇갈렸어요 ㅋㅋ

    역시..비행올때는 몸도 마음도 가볍게!! 

  • profile
    버드맨 2013.05.21 12:25

    오우~

    영권이가 그렇게 맨붕이 될줄은 몰랐는데?

    항상 열씨미하고, 용감하게 뱅하는 모습만 봤는데 그런면이 있었네~

    이제 복귀했으니 좀만 적응하면 나아지겠지.

    열씨미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