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3.03.04 15:29

건희 비행일지 (24회)

조회 수 770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2013 .3. 2 토요일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북서 2~3 m/s           - 날씨 : 맑음

- 기종 : 컨피던스              - 고도 : 408m                             - 비행시간 :  5분 



남자 보다는 항상 반가운 북자 이륙장.....

기체펴기도 좋고, 이륙하기도 좋아서 남자 보다는 정이 많이 갑니다. 


예보상으로는 바람이 많이 죽엇던데, 이륙장 바람은 좀 있습니다. 

기체도 들자마자 훅~ 올라옵니다. 확실히 바람이 좀 들어오니 

이륙에는 여유가 생기네요. 그전에는 기체 붕괴될까봐 견제 후 달려가기 바빳는데

오늘은 바람이 좋아서 기체가 머리위에 서 잇는걸 곁눈질로 살짝 구경할 수 있엇네요 ㅎㅎ


하지만, 바람이 쌔니간 조정도 쉽지 않고 피칭도 확실히 심하다는걸 느낍니다. 

산쪽으로 계속 밀리길래 왼쪽으로 틀었는데 계속 밀리는 느낌이 듭니다..

바람이 때문인지 열 때문인지 피칭도 평소보다 심합니다. 정면을 보고 비행해야 되는데

피칭 잡느라 위를 계속 보고 있습니다....기공으로 바람이 잘 들어가다가 기체가 앞으로 넘어오려고 하면

조용~해 지는 그 느낌이 아직은 많이 무섭네요 ㅜㅜ


고참 분들은 피칭을 아마 감각으로 잡으시는 거 같던데..아직 그게 안되네요 ㅠㅠ



마지막 능선 까지 왔는데......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기존에는 마지막 능선에 올라타서 왼쪽 끝까지 간다음에 빠져 나가면 되는데...

오늘은 착륙장이 타타정밀(?) 이랍니다....

건물이 보이긴 하는데, 거기로 바로 질러야 되는지 기존처럼 왼쪽으로 타고 가다가 

질러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로 착륙장 까지 지르면 와류지역이지 싶어서 능선타고 왼쪽으로 갑니다....

반 쪼금 못 갔을때 이제 빠지라는 짱님 무전이 들립니다.....

오른쪽으로 틀어서 빠지니 초반에 피칭이 조금 심하고, 산을 빠져나오니 괜찮습니다. 

하지만 착륙장도 바람이 쌔서 8자 비행이 안됩니다 ㅠㅠㅠ

부드럽게 턴 하려니 바람이 쌔서 안되고, 그러다 보니 쌔게 당기고 급턴이 되면서 불안정 합니다.

몇번 8자를 했는데도 고도가 남아서 마지막에 90도 한번 더 해서 겨우 착륙합니다..

전기줄 참새 이후로 착륙 때문에 고생한 적은 많지 않은데....이날은 진땀 흘렷던 것 같습니다..

물론 메기가 되진 않았지만...? ㅋㅋㅋㅋ


비행 요약. 

1. 바람이 쌔면 조정하기가 힘들다. 

2. 비행시 정면을 보고 해야 되는데 피칭이 신경쓰여 위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체가 많을 시 위험할 수 있다. 

3. 타타정밀 착륙시 비행경로를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도와주세요 ㅠㅠ
  • profile
    버드맨 2013.03.04 15:48

    건희 이륙하는걸 보니 많이 늘었다 여유도 생긴것 같고~

     

    비행경로는 타타대우쪽 착륙때만이 아니라 능선을 벗어나면 벌판이고 바람이 세서

    밀리니까 능선을 타고 최대한 앞으로 전진한 다음 게걸음식으로 착륙장으로 이동하고,

    착륙시에도 평상시처럼 뒤에서 들어오는게 아니라 착륙장 앞쪽에서 8자나 게걸음으로

    밀리면서 착륙을 해야된다.

     

    조만간 이론교육을 할 거니까 그때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토의해보자. 

     

  • profile
    쓰리공 2013.03.04 20:25

    뱅일지 쓰며 오늘 뱅에 대해 생각하고 복습한다는게

    담뱅을 위해서 엄청도움이된다는걸 알면서도 잘안되네.....ㅎㅎ

    착륙장이 언제 바꼈데...????

    착륙은 나도 잘안되더라

    이제 무전없이도 스스로 착륙을 해야되는데 내릴때 정풍방향 찿으랴 고도 계산하랴.....

    암튼 숙달 반복밖엔 없는거 같다 

    조금씩 향상되는 나자신에 감사하며 열씨미 고고싱 ~ ~ ~ ~ ~ ~ ^^   ^^

  • ?
    솔개1(건희) 2013.03.06 16:46

    뚝방 오른쪽 건물 뒤에 있는 논에 내렸었습니다 ^^ 바람이 강해서 아마 둑방에 내리기가 힘들다고 판단해서 글로 바뀐게 아닐까 싶네요 ㅎㅎ

    형님도 쫄비행 면하실려면 어여 비행일지를 쓰시는게......?

    교육팀 떠나시고 나서부터 쭉 기분이 좀 다운되셨던데...힘내셔서 즐비행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