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4 일요일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 1~2 m/s - 날씨 : 맑음
- 기종 : 컨피던스 - 고도 : 408m - 비행시간 : 각 5분
봄이 다가오는지 햇살이 따듯합니다.
긴 겨울동안 고글은 물리적 방어만 했는데, 이제 선글라스 역할도 톡톡히 해주네요~
어마어마한 경사 때문에 항상 긴장되는 남자 이륙장.....
지난 주 비디오 분석을 하면서 승우형 자세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키가 커서 그런지 유독 허리 숙이는 모습이 잘 나오더라고요...
허리허리 생각하며 이륙을 합니다. 확실히 허리를 숙이니 이륙 느낌이 다릅니다.
기존에는 한참 뛰어가서 겨우 이륙이 됬는데....허리를 숙이니 좀 일찍 부드럽게 이륙이 되는 느낌입니다.
소위 이륙때 고도 덜 까먹는게 이런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ㅎㅎ
봄철이라 그런지 확실히 흔들긴 많이 흔드네요.
구지 남자는 항상 고급 승용차를 타는것과 같이 무난한 비행이었는데,
이날은 오프로드 타는 느낌이랄까....기상 거칠다는 청도 처럼 막 흔들어 버리네요..
아직 봄 시작도 안햇는데 사실 살짝 걱정되긴 하네요...괜찮겠죠 ? ㅠㅠ
두번째 비행에는 바람이 야간 서쪽(?)에서 들어와 비스듬히 뜁니다.
경사가 가파른 남자 이륙장에 비스듬히 이륙하려니 매우 어렵네요....
견제가 약햇는지 아슬아슬하게 이륙합니다......비스듬히 뛴다고 허리를 덜 숙이고
견제가 좀 약해서 그런가 봅니다. 다행이 장애물 앞에서 견제를 줘서 극복해 치고 나갑니다..
확실히 시간이 지나도 이륙은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100회 이상 비행하신 분들도
이륙시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을 보면 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 같네요...
이날 기상이 좋아서 심온이 형은 대구 가버리시고, 다른 분들도 다 고도 1000이상 잡고 노시던데
간만에 오래 떠 있는 글라이더들을 보니 제가 다 시원해 지는 느낌이네요 ^^
봄철, 다 같이 안전비행 즐비행 해요!
혼자서 마인드 콘트롤도 하고..ㅎㅎ
어차피 금방 원하는 위치까지 올라 갈수 있는건 아니니까 하나씩 차근 차근 스쿨장님께 제대로 배워 나가라...
늘 하는 애기지만 노력하는 놈은 절대 몬 이긴다...ㅎㅎㅎ
건희..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