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9 토요일 121~122회 설연휴 첫날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북서 2~3m/s - 날씨 : 맑음
- 기종 : 볼레로플러스 - 고도 : 408m - 비행시간 : 25' 6' ( 27h 7' )
빨간날이 오면 기분이 좋다 ㅎㅎ
오늘은 설연휴 첫날!
집에는 밤에 오라하시니 당연히 비행을 신나게 하고 가는게 올바르지 않나 싶다...^^v
이륙장 갔더니 바람이 있다. 조금 센듯 기분 좋다.
바람 없는것보단 이륙하기 여유로우니까 ㅎㅎ
오늘도 타스크를 주신다. 스쿨장님 지피에스를 들고 이륙 !
앞산을 찍고 왼쪽 멀리 작은건물을 찍어야 되는데..
거리가 꽤 멀다.
앞산위에서 보고 있으니 두연이형, 시몽이형이 타스크 2번까지 찍고 착륙을 한다.
그때부터 잔머리를 굴려보았다...천천히 늦더라도 완주를 해야지...
그럼 어디로 가야될까..앞에 두명이 앞으로 바로 갔다가 떨어졌으니,
난 이륙장으로 다시 붙어 왼쪽 능선을 타고 가봐야겠다...바람이 있으니 붙여주겠지 ㅎㅎ
작전을 짜고 이륙장으로 돌아가 릿지타면서 고도를 어느정도 확보하고 능선따라 왼쪽으로 쭈욱 나갔다...
망했다.
열도 없고, 슉슉 가라앉는다.....
실패.......두번째 타스크도 못찍고 이륙장 왼쪽앞 마을에 내렸다.
작전 대 실패 ㅋㅋㅋㅋ
앞으로 왼쪽능선타고는 안가야지...
다시 올라가면 작전 잘짜서 성공해야지 마음먹고 올라갔지만.
영 상황이 안좋아 이륙하고 바로 착륙 ㅋㅋ
목표를 정해놓고 비행을 하니까 재밌는것 같다 ㅎㅎ
2013 .2. 11 월요일 123~124회 설연휴 다음날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북서 1~2m/s - 날씨 : 맑음
- 기종 : 볼레로플러스 - 고도 : 408m - 비행시간 : 35' 40' ( 28h 7' )
아침일찍 영천에서 출발~!
아침일찍부터 햇빛이 막 뙇~~기분이 새콤~~한게 기분이 좋은데?
오늘 비행 재밌을거 같은데 ㅋㅋㅋㅋ
설레는 마음으로 스쿨을 갔다.
이륙장 갔더니 바람이 세다. 그렇지만....비행되겠다 하신다.
야호
얼른 기체를 들고 올라갔다.
이륙하고, 열도 있고, 바람도 세고, 왔다갔다 놀았다.
오늘도 타스크를 주셨다.
앞산, 이륙장, 앞산, 이륙장, 다리, 착륙장 요렇게...
열심히 고도를 잡고 있는데 이륙장 왼쪽에서 시몽이형이 앞산으로 출발한다.
잘 안가라앉고 쭈욱 나간다...저쪽으로 가야지
그렇게 지켜보고 있는데 시몽이형이 확 가라앉는다 갑자기..
저쪽으로 가면안되겠다...다시 경로수정
오른쪽에서 질러야지...
이륙장 오른쪽에서 나도 출발했다.
쭈욱 치고나가는데 너무 많이 가라앉아서 다시 이륙장으로 돌아오기를 두번이나...
마지막이다 싶어 또다시 출발했다.
이번엔 가다가 안되면 착륙장으로 갈생각.
쭈욱 치고나가는데....역시나 안될것 같다.
스쿨장님께서 무전이 오신다. 대연아 안 될것 같은데...착륙장으로 가라 ㅋㅋ
네! ^^v
그러나.............그 때 총알같이 하늘을 누비는 자 있었으니...
이름하여 볼레랑을 타고댕기는 두연이형 ㅋㅋㅋㅋ
거센 바람사이로 막다니는 볼레랑 ㅋㅋ
통풍이 있다는...그래서 바람을 맞아도 몸을 통해 바람이 슈욱 센다는.....
결국 타스크를 다 찍고 착륙장으로 가네..ㅋㅋㅋ
고도가 안될듯 안될듯 가는걸 보니 겁도없다...싶다 ㅋㅋ
부럽네..나도 완주 해보고 싶다 ㅋㅋ
오후엔 바람이 조금 더 약해지길 바라면서 굳은결심을 하고 밥을 맛있게 먹었다.
밥을먹고 이륙장을 올라갔더니 분위기가 정말 좋다.
바람도 아까보단 약해진거 같고, 열은 더 좋은거 같다.
얼른 이륙을 했다.
바로 앞산으로 질렀다. 고도가 안까지길래...
앞산으로 가면서 조금씩 상승되는듯 하다. 계속 갔다.
앞산을 찍고, 이륙장으로 돌아가는길에 열을 잡아야 된다.
턴을 해서 이륙장으로 가는데 저 앞에 뭔가가 보인다.
하얀 무언가가 떠있다. 자세히 보니 민들레다 ㅎㅎ
계속 지켜보았다....
둥둥 떠가더니 왼쪽에서 갑자기 상승을 하면서 하늘로 올라간다.
민들레가 올라가는 경로를 봐놓고 그쪽으로 바로 질렀더니 열이 있다 ㅎㅎ
오예 땡잡았다
바로 몇바퀴 감았더니 금방 이륙장보다올라선다...이륙장으로 갔다가
앞산에 또 갔다가 이륙장으로 또 갔다가...신났다 ㅎㅎ
이제 다리만 찍고 착륙하면 된다...
기상이 이렇게 좋은데 바로 가서 착륙하려니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륙장 위에서 조금 놀고 있었다..
그 때 또 뭔가 총알 하나가 앞산을 넘어 다리로 날아간다 ㅋㅋㅋㅋㅋㅋ
볼레랑
나도 바로 따라붙었다.
다리까지 찍고 착륙장까지 골!!!
야호 ㅎㅎㅎㅎㅎㅎ
기상이 너무 좋아서 운좋게 완주할 수 있었다 정말 기분 좋았다 ㅎㅎ
최고!!
조금 거친데도 있었지만 재밌게 비행하기 충분한 기상이었다.
앞으로도 기대된다^_^
점점 더 중환자가 되어간다 ㅋㅋㅋ
상관없다 ^^v
실력들이 일취월장 하네..ㅎㅎㅎ
빅버드의 차세대 주자들 답다...
비행은 열씸히 하는놈은 절대 못이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