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2.04.11 02:11

정애 53회 비행일지

조회 수 103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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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08 일요일 (53회)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남동~ 남서/ 15~25km/h           - 날씨 : 맑음 

    - 기종 : 볼레로4                        - 고도 :  408m                                                 - 시간 : 6'(9h 25')

 

 

토욜밤 한잔 하며 기상을 체크했다..

 

6 m/s 오후로 갈 수록 바람이 더 세진다..

 

낼도 바람이 쎄서 비행 못 할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2주 연속 빠지는건 뭔가 맘이 찜찜하다

 

아침에 스쿨로 가는데 가는 길을 통제한다..

 

어제 홈피에서 마라톤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했건만

 

코스가 이쪽이 아닌데 상관있겠어 하고 그냥 갔다가 4번 저지 당하고 나니까

 

아침부터 살짝 짬뽕난다 ㅡㅡ^

 

최대한 스쿨근처에 세우고 걸어서 도착

 

마라톤 때문인지 아직 스쿨에 몇분 안 계신다

 

오전에 기상을 봐도 바람이 쎄긴한데 예보만 보고 안 갈 순 없지

 

일단 구지로 고고싱~

 

남자 이륙장에 올랐다

 

오랜만에 오르니 감회가 새롭다

 

바람이 쎄긴한데 짱님이 일단 시도하신다

 

이륙도 가뿐 비행도 무리없이 된다

 

무전이 계속 눌린 상태에서 상황보고 안해주시고 이리저리 비행하신다

 

드뎌 비행해도 된다는 무전이 오고 한 두명씩 이륙한다

 

너무 오랜만에..

 

내 장비 수리되곤 처음으로 타는 거라 살짝 긴장된다

 

2달만이다.. 비싼 아이 같으니라구 ㅡㅡ+

 

바람이 잠시 잠잠해졌을 때 사뿐 이륙~

 

와우 무사히 이륙했다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짱님이 첫비행 축하한다고 무전 주셨는데 내리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으려고

 

브레이크줄 한번 놓지 않았다ㅋ

 

아~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상콤함이다

 

가는 동안 캐노피도  꼼꼼히 보고 산줄도 쭉~훝어봤다

 

새로 다 교체돼서 그런지 깔깔하다..ㅎㅎ

 

쫄비행이지만 그래도 좋다

 

내 장비로 하니까 맘ㅇㅣ 푸근하다

 

앞에 민경이 언니가 착륙장 쪽으로 가는 것 보고

 

따라서 방향 잡아 착륙을  했다

 

늘 그렇지만 두발로 사뿐 내렸다가

 

뒤에 캐노피 정리를 못해서 꽈당~

 

발만 땅에 닿였다하면 긴장을 풀어버리는 듯 하다 ㅋ

 

오후에는 비행이 어려울 듯 해서

 

바로 기체정리 안하고

 

두연이한테 물어가면서 후방으로 몇번 들었다 놨다  했다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후방이 조절해서 나가긴 좋을듯..

 

석정에서 머슴밥 먹고

 

오후에 비행이 어려운 관계로 근처에 도동서원에 들렀다

 

현풍에 이런 곳이..

 

관광도 하고 비행도 하고 ㅎㅎ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돌아보다

 

스쿨로 돌아왔다

 

사실 바람땜에 비행은 기대 안 했었는데

 

나름 알차게 보낸거 같아 뿌듯하다

 

요즘 날씨 탓에 비행을 갈망하게 되다보니

 

쫄비행도 이리 샹콤한 느낌인줄 몰랐다 ㅋㅋ

 

오늘 백순오빠는 졸업을 하고 다 같이 앉아서

 

백순오빠 졸업기념 동영상을 감상했다

 

지상훈련..첫비행..그리고 지금..한편의 드라마다..ㅎ

 

나도 빨리 졸업해서 멋진 영상 받아야지..ㅋㅋ

 

앞으로 7회..아자아자!!

 

  • profile
    버드맨 2012.04.12 11:57

    ㅋㅋㅋ~

    한잔하면서 기상체크. 요건 몰랐네?ㅎㅎㅎ~

     

    최고 비싼장비로 뱅하는 기분이 좋지?

    더 비싼 장비가 되지않도록 초심으로 비행....

     

    착륙후 웃느라고 기체 제압도 못했지?

     

    ㅎㅎㅎ~ 웃음은 좋은것이여...

  • ?
    박정애 2012.04.12 22:04

    오랜만에 뱅했더니 정신못차리고~ㅋㅋ 혼자신났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