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일요일 ( 35, 36회 )
장소 : 충북 단양 가곡면 두산 풍향/풍속 : 서, 남서풍 3 km/h 날씨 : 맑음
기종 : 볼레로4 고도 : 550 + 23m 시간 : 13' 23 ( 06h 21' )
이번주 새로운 장소인 단양에 간다니 아침부터 설랬다
예전에 남친이랑 한번 가봤었는데 그게 벌써 4년전이던가..5년전이던가..ㅋ
멀리 떠난다는 것만해도 나는 좋았다..이놈의 역마살..
새로산 고글과 모자도 쓰고 한껏 기분이 좋았다..
지베서 엄마한테 예쁘지?하고 자랑했더니 시집은 안가고 자꾸 저런것만 산다고 욕먹었다..ㅠ.ㅠ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가자마자 점심먹으로 고고~
잡어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막걸리도 기분좋게 한잔~캬..
두산이륙장으로 향하는데 저 멀리 눈 덮힌 산도 있고 경관이 너무 멋졌다..
가는길에 차에서 사진도 찰칵..
탁트인 이륙장이 보였다..기존에 가던 이륙장과는 또 다른 느낌...
행글라이더도 보이고..실제로 보니 이것도 신기해서 또 사진 한장 찰칵..
그분 의사와 상관없이 도촬하고..
이륙장에 서니 설래고.. 떨리고.. 새로운 곳에 오면 아직 아무래도 긴장이 더 된다..
그래서 거의 마지막에 이륙했다..
다들 오른쪽 능선에서 릿지 비행하며 놀다 내려 간다..
나도 그러고 싶었는데 강따라 길게 쭈~욱 나갔다가 그대로 착륙장으로 유도하는 무전이..ㅠ.ㅠ
고도가 그만큼 안 났던거 같기도 하다..
오른쪽엔 산능선이 있고 마을과 산 사이에 남한강이 흐르고..경치는 너무 좋았다..
물을 무서워 해서 강위쪽으로 비행할땐 섬뜩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도가 있으니 믿고 비행했다
착륙장으로 바로 가기엔 고도가 좀 높은 듯 했지만
마을 쪽으로 길게 갔다가 다시 강을 건너 산쪽으로 갔다가 하면서
고도 처리해서 무사히 착륙장에 착륙~
이번엔 사뿐 내리며 뒤돌아 100%당겨 캐노피까지 말끔히 내렸다..
이렇게 내리니까 기체 정리 하기도 훨씬 편했다..아~이거야!!ㅎㅎ
한번더 비행하기 위해 다시 이륙장으로 고고
이번엔 아까 비행한 반대 순서로 비행~
이륙할 때 윈드섹 한번 확인하고 바람이 있으니까 살짝 당겼다..
짱님이 무조건 뛰어 나갈 생각말고 확인하고 여유있게 하라고 하셨다..
그 동안 이륙할 때 너무 힘껏 당겼었던거 같다..
그럼 견제도 더 빨리 줘야 하는데 견제는 늦고 그래서 실패 했었던거 같다..
이번엔 나도 릿지 비행하고 싶어 오른쪽 능선으로 쭈~욱 갔는데
국장님이 자꾸 불안하신가 보다..ㅋㅋ
난 능선뒤로 안 넘 어갔는데 착륙장에선 넘어간 걸로 보이셨낭..
아직 어느 위치에서 띄워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능선위에서 왔다 갔다 하며 고도는 높아졌고 어느 정도 높아지니까 더 안 올라가는거다..
우혁이 오빠가 오늘도 바리오를 주셨는데 이놈을 제대로 사용을 못 하네..ㅋㅋ
20분 정도 왔다 갔다 놀다 보니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착륙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아까처럼 고도 처리 하고 두발로 사뿐 착지..
착지 하자 마자 바리오 부터 확인~ 고도랑 시간 체크를 위해 ..
사진 한장 찍어놓고..ㅎ
담주엔 기모 레깅스도 하나 입고 와야겠다..ㅋㅋ
너무 춥다..겨울이당..아..옆구리 시리다..ㅎㅎ
이번주도 교육생을 위해 희생하신 선배님들 감솨합니다..
머쮠 착륙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