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주에 구름속에서 하얀 공포를 맛보더니,
봄을 닮은 거친 바람은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졌다.
카메라에 있는 작은 뷰파인더을 보니
정록행님과 인장이가 눈에 들어온다.
셔터를 누르고 싶은 강한 유혹을 느낀다.
#2
빅버드 공보팀장님이신 호정행님!!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패러글라이딩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분!!
실력은 다들 아시지유~~
제가 뒤를 이어보겠다고 깝치고 있습니다!!
#3
무전기에서 인화행님 이륙보고가 들린다.
희한하게 예전부터 인화행님 사진은 NG컷이 많았다.
그래서 조금 신경써서 찍고 싶었다.
행님 마음에 드십니까요?
#4
빅버드 모두가 긴장하고 조마조마 했던 그 순간!!
홍미리 교육생 비상착륙 시도!!
삼각형 안에 들어가는 모습 보고 외쳤다.
"와우~~~~"
#5
모범생이 떠오르는 인물!! 재영행님!!
졸업하시더니 이제 열도 좀 잡으시는 것 같고!!
#6
인장이 하네스 진짜 길다....
기체도 크다....
기분 탓인가~~~
#7
고도 1200 잡고 5분 못 버텨
대연이와 주언이 따라 비슬산 못가고...
아쉬운 마음으로 착륙장으로 방향을 돌리는데
저 멀리서 보난자가 보인다.
누굴까~~누구지~~!!!
민경이누나였다!!
반가운 기분은 뭔가!!
이것도 기분탓인가 ㅋㅋㅋ
#8
바닷가 바람을 맞고 돌아온 흰색 보난자!!
민규형 금의환향.
이상 포토에세이 "운두"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