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06.09.25 10:04

4회비행

조회 수 209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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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합천 대암산

  바람 방향 : 북동, 비행시간 : 약 10분(?)


  대망의 제 4회 비행.. 리그전에 많은 고참님들께서 참여하러 가신 가운데, 이루어진 4회 비행..

  오전에 열이 좀 있어서 비행을 못하고, 점심 식사 후 오후 4시경 드디어 비행을 함.
  대암산은 처음 와봤지만, 착륙장까지 앞이 트여있어서 고참님들이 어떻게 비행해서 어떻게 가는지를 미리 볼 수가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안했다. 그래도 비행을 할 수록 긴장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 같진 않다. 심호흡을 하고... 이륙준비, 바람이 너무 세지도 않고, 시간이 늦어지기 전에 얼른 비행을 해야할 텐데..

  첫번째와 두번째 이륙시도와 실패...
  나름 지상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륙장에서는 글라이더 형성도 더 빨리 되고, 그 만큼 더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아직 혼자서 그런 것을 판단할 수 있을 만큼은 되지 못하 는 것 같다. 지상훈련을 할때, 무조건 열심히 뛸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견제타이밍이 빨라야 할지, 늦어야 할지, 어떻게 뛰어야 할지를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이륙실패의 이유를 여러 고참님께 물어본 결과는 견제를 하고 주춤거려서 글라이더가 앞으로 쏠렸거나, 허리를 숙이면서 어깨로 눌러주지 못해서 글라이더가 제대로 형성이 되지 못한 것이라 한다. 글라디더 형성을 할 때 보고 스스로 확인하면서 컨트롤 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다.

  드디어 비행.. 착륙장을 향해 똑바로 나아가는 것이 목적~ 바람이 산 사면을 향해 부니까 똑바로 가려면 이리저리 커브를 틀어야 하는데, 방향을 많이 트는게 아니라 옆으로 부는 바람에 맞서서 똑바로 가는게 목적이라면 브레이크 코드를 사용하면 계속해서 브레이트 코드로 방향을 잡아줘야 하니까 브레이크 코드는 그대로 잡고, 몸 중심을 약간 이동해서 똑바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자꾸 급조작을 하려해서, 좀더 공중에서 침착하게, 그리고 여유있게 조작할 필요가 있는것 같다.
  사면을 넘으니 기체가 많이 가라 앉아서, 고도 여유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착륙장까지 들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중급팀장님 말씀대로, 뒤로 누워서 만세를 해본다.
  운이 좋게 착륙장까지 들어와서, 착륙성공.
  여전히 착륙후 글라이더 수습이 잘 안되지만..(이것도 좀 이유를 깨달았다. 라이저를 잡아서 어떻게 하려하지 말고 브레이크 코드만 갖고 조작해 봐야겠다. 다음엔..) 여튼 두 발로 착륙성공~

  겁도 나지만, 비행후에 그 기분이 최고다.. 겁도 나지만, 재미도 있고, 자꾸자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비행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비행을 하나하나 할때마다 배우는 것도 많고, 꾸준히 해야만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은 것 같다~

  추석연휴때 맘껏 비행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리그전 갔다오신 분들, 비행하러 가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 ?
    버드맨 2006.09.25 23:18
    4회 비행 추카,추가

    그렇게 하면서 뱅을 배워나가는거다.

    중급팀장님 말씀 들으니 센스도 있고 착륙도 잘하고 뱅을 잘 하더라고 하더라

    비행을 하면서 느끼는 생각을 정리해서 무엇이 잘 안되고 잘 되는지 물어보고

    지상훈련시 좀더 연습하면 훌륭한 파일럿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열뱅, 즐뱅, 안전뱅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