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07.01.29 22:42

경험담

조회 수 2136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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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씨 ---더미로 나간 경호가 착륙하고 난뒤 교육생들 어렵겠다   는 통신을 송신---핏칭이랑 롤링 씽크 쫌 있었습니다.


청도 이륙장에서 이륙을 하여 고수부지를 착륙장으로  정하고 1차목표 철탑으로 갔는데  심한 씽크 몇 번으로 침하가 많이 되어 일차 철탑을 포기하고 좌튼을 하여 우리의 엄마품과 같은 넓은 논 바닥 착륙장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도  씽크에 다시 두어번 걸렸더니 발 아래 나무가 날 보고 지 품에 안기라고  손짓을 햇습니다

바짝 긴장하고는 백프로로 들고 살짝 살짝 떠서는 내려오는데
침하가 상당히 된 상태라서  길 넌너편 착륙장으로가기위한  전봇대랑 도로를 건너지 못할것같아  비상착륙을 준비했는데
비상착륙지 마을 지붕위를 지나면서 생각지도 않앗던  씽크가 다시 한 번있어 그기에 혼란을 일으키다가 그만 비상 착륙장 중앙으로 들어왓습니다

좌측은 비닐하우스고 우측은 전봇대랑 도로랑  앞으로는 고속도로뚝방이 떡 하니 있는데다 나의 판단이 한 순간 좌턴 우턴으로 순간을 허비하다가 어중간한고도에서  측풍과 배풍으로 턴을했는데 고속도로 경사면에 착륙하게되었습니다.

그 당시 측풍과 배풍에 회전하는데 생각보다  회전반경이 많이 컸고 순식간에 고속도로45도 경사면에 배풍으로 착룩하는데 100%를 잡았는데도 엄청난 속도로 내렸으며 브레이크를 100%잡고 쌔가 빠지게 뛰어도 케노피가 내 앞으로 쏟아지길래 태클로 겨우 세웠습니다.

한 순간 판단착오로 타이밍을 놓치니까. 회전반경의 크기도 커졋고, 배풍속도에 놀랏고,고속도로뚝방45도 경사면 착륙시 중심잡기.순간 판단미스등 복합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그 순간에도 전 할수있다는  자신감은 충만햇지만 지금 생각하면 운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나를 제외한 여러교육생들께서는 평생 이 글로만 경험하시고-낮은 고도에서 배풍이나 측풍에 턴할시에 유의하시길 바라고

이런 상황에서의 조작법을   생각으로 많이 연습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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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짱 2007.01.29 22:50
    어라 형님 방금 글 올리셨네요. 글씨가 아직 따끈따끈 합니다. ㅋ

    저는 동영상 올릴려고 들어왔는데 ㅎㅎ

    형님은 ' 비행 욕심 좽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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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트맨 2007.01.29 22:58
    동영상보러 들어왓다가 토요일 경험담 교육생들에게 도움이 될까봐 일지로 썻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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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버드 2007.01.30 17:14
    다치지 않고 좋은 경험 했네요. 배풍 특히 바람이 강한 날 배풍은 위험천만.....

    비행시 상황에 닥쳐서 판단하려고 하면 벌써 늦고, 마음이 급해져서 상황판단이 잘 안되지요.

    모든 상황은 미리 판단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려면 이륙장에서 당일 비행 계획,
    다시 말하면 그날 비행 코스를 사전에 계획하고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놓고 비행을 하되, 우발계획까지, 즉 둔치 착륙장까지 가지 못할 경우 어디에서
    방향을 턴 하여 어디로 가서 어떻게 착륙하겠다 라는것을 말이죠.

    닥쳐서 순간 판단을 빨리하는 것보다 사전에 비행계획을 세우고 미리 판단하고 있어야겠지요.

    이 비행계획은 실기 테스트 항목에도 나와 있는 것으로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암튼 이것도 비행 기량을 향상시키는 과정이니까 경험삼아 다음부터는 더 좋은
    비행을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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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트맨 2007.01.30 23:37
    넵 잘 알겠습니다.
    저와 모든 교육생들에게는 아주 축소된 착륙공간에서 우발적 상황을 고려해 착륙할수있는 마인드 콘트롤을하도록 주지 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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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려온넘 2007.02.06 12:27
    저도 그런 경험이 몇번 있기에 생각나는 것을 올려봅니다.
    경주벽도산 북동 첫 비행때였지요.
    그때 비행횟수가 10회정도 돼었을 때인데..

    상황은 이륙장 바로앞에 안개상황이라 시야확보가 안되었고, 또 처음 비행하는 곳이라 비행지리도 몰랐었지요.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상종 선배의 유도로 이륙을 했었고, 일단 안개속으로 진입을 했는데, 그 선배가 매미되면 자기가 책임질테니까 무조건 왼쪽으로 붙이라는 콜이 들어왔습니다.

    붙이니까 계속 침하가 되는 것이었죠. 안개가 겉히는 지역이 나왔는데, 어느 순간 제가 바로 나무위 2-3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날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곳이 와류지역이라 기체가 엄청 심하게 요동치고, 바로 매미가 될것 같았습니다. 계속 사면으로 붙이라는 콜은 들어오지..

    순간적으로 판단한 것이 유도를 하는 분이 지금 나를 못보고 있으니까 판단은 내가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우측 90도 회전하여 정면을 바라보니 과수원이 있길래 거기에 비상착륙을 할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아직 고도에 여유가 있기에 착륙장 쪽으로 향했지요.

    그런데 착륙장으로 가는 도중에 고도침하가 더 있어서 바로 앞에는 경부고속도로, 옆에는 전봇대, 옆에는 경부선 철길, 옆에 국도, 국도옆에 또 전봇대..
    고속도로와 철길은 어찌어찌 넘어갔는데 국도옆에 있는 전봇대는 도저히 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또 순간적으로 생각한 것이 전봇대 넘기전에 비상착륙을 하자...

    정풍방향인 오른쪽으로 턴을 하자니 바로 물논이요, 왼쪽으로 턴을 하자니 배풍이라...고민끝에 배풍을 받더라도 물논에 내려 메기가 되기는 싫었지요.
    또한 구정휴무기간이라 국도에 차도 많이 다녔지요.
    국도를 지나다니는 사람들한테 볼거리 제공하기 위해서 배풍을 받고서 착륙을 해보니 여름에 제초작업을 하지 않아서 건초가 우거진 곳이었습니다.

    비록 착륙속도는 엄청 빨랐지만 다친곳 없이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답니다.
    중요한 것은 비상상황이 오지 않아야 하겠지만, 만약에 위급상황이 오더라도 침착하게 정확한 판단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위급상황에 대한 이미지트레이닝을 해보는 것이고, 초보때 다른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이착륙에 대한 기본기를 닦아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지상훈련도 빼놓을수 없는 과제이겠지요.

    ----- 중국 북경에서 팔려온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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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트맨 2007.02.06 12:41
    안갯 쏙에서 용감 무쌍하게 비행을 하셨네요----ㅎㅎㅎㅎㅎ 멀리서 이렇케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셔 감사드리고. 요즘 중국 비행기값이 싸던데 연휴에 한 번 다니러 오셔셔 같이 비행 한 번 할수 있는영광이 있기를 기대 합니다.

    제가 글을 늦게 봐서 답글도 늦습니다
    이해 해 주시고 말씀대로 이미지트레이닝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빠른시간 뵐수 있기를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