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월 14 일 (토요일)
날씨: 엄청 맑음... 구름 조금 (강수확률 10%)
풍향 /풍속 : 남서 ~남/ 1~2 (m/s)
기온: 최고 28도
습도: 46%
비행장소: 구지 대니산
69회 비행..
다른 날과 같이 스쿨로 출발. 하늘을 보니깐 솜 사탕처럼 구름들이 몽실 몽실... 피고 있에.. 와우~~~~
오늘은 구지 대니산 남좌 이륙장. ㅎㅎㅎ 난 개인적으로 구지 남좌 이륙장이 넘 좋다...
왜냐면 ~~ 차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이륙장...ㅎㅎㅎㅎ
이륙할때도 많이 안 뛰어서 .... 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다리도 안 좋아서 맘에 꼭 든다... ㅋㅋㅋㅋㅋ
스쿨 도착... 간단히 청소후 브리핑..듣고 ..13명이 구지 대니산으로 출발~~~ 야~~~호~~~
대니산 남좌 이륙장 도착 다른 날과 같이 이륙 준비를하고 나서 하늘을 보니깐 정말로 이뿌고 깨끗한 하늘이 보인다.
정말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화창한 날씨다..
근데..이륙하자~~~~~ 쫄~~~쫄~~~~쫄~~~~ 쫄이구나 ㅠㅠㅠㅠㅠ
8분도 안되어서 착륙장 골인.... ㅠㅠㅠ 아직은 비행 기술이 안된다고 생각...
몇명 고참들은 열도 잡고 하늘에서 놀고 있다.. 부럽다....
그때 사무장님 무전소리... 점심 먹으러 가자... ㅎㅎㅎㅎㅎㅎㅎ
한명.두명씩 계속 착륙.... 오늘은 정말로 일찍 12시전에 점심 먹으러 식당으로 고고씽~~~~~~
70회 비행....
점심을 일찍 먹고나서 . 남좌 이륙장 도착..
아침보다는 저 좋은 기상 조건이다..
이륙 바람도 좋고 고참들 말로는 열도 좋다고 하는데 ... 왜~~~ 나의 나의 눈에는 열이 안 보이지 ㅠㅠㅠㅠㅠ
오늘도 오후에 2번 쫄 비행하자.. 맘 먹고 이륙 준비....
고참들 이륙 .. 근데 하늘 위로 막 올라간다.. 와우~~~~~
오른쪽으로 턴 ~~~ 쭉~~쭉~~ 올라간다.. 정말로 부드럽게 올라가네.....
맘속 한 곳에서 광진아~~~ 오늘이다...
열 비행 한번 해봐... 소리가 들려온다.. ㅎㅎㅎㅎ
일단은 교육생 서상교 준비하고 있다.. 파일럿. 산줄. 케노피. 바람. 공간. 이상무~~~~~~
이륙 ~~~~~ 근데 근데... 기체가 하늘로 올라간다.. 계속 올라간다.....
와우~~~~~~~~
나도 모르게 용기가 생긴다... 나도 이륙하면 상교 기체처럼 하늘로 올라 가겠다.. 생각하고....
저 길로 가야지..생각 ... (마음속으로 생각함.)
곁으로는 웃으면서 바로 오늘이다..생각했다..
짱님 목소리가 드린다..
박 홍삼 준비해...
"네" 하고 큰 소리치고 이륙 준비...
큰 목소리로 ......
파일럿... 산줄... 케노피..바람...공간... 이상무~~~~~~~~~~~~~~~~~~~~~~~~~~~~~~~~~~~~~~
무전기로 박광진 이륙준비 끝......~~~~~~~~~~~~~~~~~~~~`
짱님의 목소리.. 출발~~~~~~~~~
하나 . 둘..셋..하고 산개검사후 다다다다다다다 이륙....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착륙장 보면서 가고 있는데..... 붕 하고 계속 올라간다... 계속 올라간다....
짱님 목소리가 무전으로 들린다.. 오른쪽으로 턴....턴~~~~~
몸실고 오른쪽으로 턴하는데 안 돌아간다.. 정말로 미치겠다...
무전소리~~~~~~~~~~~~~~~~
오른쪽 턴 ~~~더더더더더더더더 받아 먹고 .. 견제~~~~~~
오른쪽 턴~~~더더더더더더더더...... 받아먹고 계속 무전기 콜이 들어온다...
그런데 바리오 하고 무전기하고 같은 곳에 있으니깐 무전기 에서
삐익~~~~~~~~~~~~~~~~~~~~~~~~~~~~~~~~`
소리만 들리고 짱님의 목소리가 안들린다...
미치고 환장하겠다..
참고로 무전기는 왼쪽 가슴쪽에 있는데.....
오른쪽으로 몸 실고 턴을 하니깐. 바리오하고 거의 붙다시피 있었다..
바리오 소리는 들리고 무전기는 삐 익 ~~~~~~~~~~~~~~하고
난 오른쪽으로 무작정 돌고 있고 짱님 계속 무전하고 계실텐데......
계속 오른쪽 턴~~~턴~~~턴~~~~~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까... 내가 광진이가 하늘 높이 있었다...
이게 모야...~~~~
내 발밑으로 이륙장이 보인다.. 맨날 이륙장이 내 머리 위쪽에 있었는..... 오늘은 내 발 밑에 있다...ㅎㅎㅎ
그때 정신을 차리고 바리오를 보는 순간.. 깜놀~~~~~깜짝~~~~~놀랐다... 유~~~~~~~~휴~~~~~~~~~
고도가 1.000 이 넘었다.. 와우~~~~~~~~~~~~~~~~~~~~~~~~~~`
나도 모르게 고함이 나온다...~~~~~~~~~~~~~~~~ 유~~~~~~~~~~~`````휴~~~~~~~~~``````````
바로 이 기분이구나.. 그때서야 나의 눈에 주위 모습이 들어온다..
턴 할때는 땅하고 산만 보이다가 ...
하늘 높은곳에 있으니깐 마음도 안정되고 약간에 여유가 생긴다...
그때 무전 소리가 들린다...
고도가 몇이지.....
1.250 입니다... ~~~~~~
그럼 1.500 까지 올라가봐....
일단은 "네"하고 큰소리 대답했는데... 1.470 까지 올라가고 더 이상은 안올라갔다..
모르겠다.. 그때서야 주위를 살피면서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몸에서 추위를 느낀다.. 이게 무슨 일이야...
이 더운 날씨에 왜...... 고참들이 여름철에도 이 두꺼운 비행복을 입는지 알껏 같았다.
바리오 시간을 보니깐 30 분이 넘고 있었다...
더이상 욕심을 버리고 착륙해야지.. 하고 착륙장으로 이동...계속 고도가 하강하고 있다...
600 정도 남았다.. 그래도 높네...ㅎㅎㅎㅎㅎ
무전으로 박 광진 착륙 하겠습니다.. 무전 했더니......~~~~~
갑자기 들리는 짱님의 목소리..........
무슨 소리야..~~~~~~~~~~~~~~~~~~~~
저기 뒷쪽에 만창씨,병습이 있는곳으로 가서 열잡아 봐~~~~~~~~~~~~~~~~
정신이 멍 때린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전으로 "네" 하고 대답하고 주위를 살피고 있는데 안 보인다...
이리 저리 보아도 형님들 기체가 보이질 않는다..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저 뒷쪽 머리위.. 기체가 보인다.. 와~~~~~우~~~~~~~~~~~~~~~
내가 있는곳에서 한참 뒷쪽에 있는것 같다...
고도가 600 정도 받게 안되는데... 일단은 턴하고 그 쪽으로 이동.....
속으로 저기 까지 갈 수 있을까????????????????????
하고 계속 전진 하였다..
근데 내 기체가 올라간다...턴도 안했는데...........
계속 올라간다.... 무전 소리가 들린다.. 오른쪽으로 턴~~~~~~~~~~~~~~~~
조금은 용기가 생긴다.. 천천히 느끼면서 턴 을했다...
느끼면서 열에서 빠지지 말고 감을 잡으면서 턴을 해 봐라...
계속 무전이 들어온다..."네" 하고 대답하고 천천히 감 잡으면서 열을 잡고 있었는데 구름이 보인다... 바로 내 머리 위에있다...
이게 무슨일이야.....무슨일이고~~~ 아.... 이 기분 이래서 비행을 하는구나........생각이 듣다..
근데 아무리 용을 써도 구름까지는 못가고 구름 밑에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주위를 감상... 저 멀리 대구시내도 보이고 와~~~~~~~~~~~~~`우~~~~~~~~~~~~~~
정말로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로 기분이 죽인다... 죽여~~~~~~~~~~~~~
나도 모르게 계속 웃으면서 고함 지르면서 다리도 차면서 주위를 감상 했는데......
넘 추웠다... 일단은 착륙장으로 가면서 고도가 하강이 되면 착륙하고 안되면 조금 더 놀고 내려가자.... 하는데....
청아람 아파트가 보인다... 살짝 갔다와서 착륙하자고 맘 먹고 전진했다.... 와우 신난다..아파트 앞까지는 못 가고 턴해서 착륙하자고 맘 먹고 착륙....
그때 시간을 보니깐 1 시간정도 비행하고 있었다... 이게 무슨일인고 ~~~~~~~~~~~~~~~``````
내가 이렇게 비행을 할 줄이야...일단 목표 달성은 했고 ...몸도 추워서 착륙.....
무사히 착륙하고 박 광진 무사히 착륙했습니다..보고하고 잠시 그대로 앉아서 바리오 쳐다 보면서 실성한 놈 처럼 웃고 웃고 또 웃었다..계속 웃고 있었다..
박 광진 화이팅...... 누가 보면 미친 놈처럼 보일 정도로~~~~~~~
오늘은 더 이상 비행을 하지않았다... 왜...ㅎㅎㅎㅎ 이기분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또 쫄타면 기분 찹치니깐..ㅋㅋ
스쿨로 오는길에도 계속 웃으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왔다...ㅎㅎㅎㅎㅎㅎㅎ
지금 비행 일지를 쓰면서 계속 웃음만 나온다... 미친사람 처럼.....
사고후 이렇게 비행 대박을 칠줄이야 꿈에도 생각지 못한것이다...
앞으로도 안전하게 즐겁게 방심하지 말고 이륙해서 내 발이 땅에 닿을때까지 .... 긴장을 느추지 말고 비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 항상 비행 중에는 집중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교훈을 몸으로 느끼는 날이다...
모두 안전 뱅하세요..
두서 없이 쓴 비행일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