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글라이더 고사지내고 짜잔...새 글라이더 메고 짜잔...19,20회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몇 달동안 감기.기침 때문에 고생 중이다.
하지만 새 기체로 하늘을 한번 날아보겠다는 일념으로 강의도 접고 맨날 먹던
감기약도 안먹고(비행중 졸면안되니까) 고사지내기 장도보고 정신없이 챙겨서
사무실로 달려갔다. 엥...아무도 없네~너무 빨리 왔는갑소.
조금뒤 윤태봉(중급팀)씨 새 기체위에 빅버드 마크를 조심스럽게 붙이고...
구지..대니산으로 출발...북좌에서 준비...짱님주의사항~“산능선 따라 왼쪽으로 붙이고
새기체니까 조금 더 부드럽게 산줄 조종..착륙시 마찬가지로 부드럽게 조종줄 당기기...“
아~왜 이렇게 비행할때마다 가슴은 쿵쾅쿵쾅!!! 다리는 힘이 쏙 빠지고...머리는
비몽사몽...이륙보고~ 출발 ~하나,둘,셋,,,견제,,,뛰어,,,붕~아무생각도 안났지만
부드럽게...천천히...를 되새기며 착륙장을 향해서...국장님 유도받으며...50% 잡고 100%
잡았는데~“사뿐” 두발착륙 완전 기분좋았다.
그리고 20회 비행에선 자신감을 가지고 이륙을 더 멋지게 하려고 애쓰는 가운데~~~
착륙장을 향했는데 마음의 공포가 커서인지 착륙은 두발+엉덩이=실패..그래도
다행인건 새 기체랑 첫 호흡을 잘 맞춘거 같아서 뿌듯하다.
감기약을 안 먹었더니 오후에는 기침을 쉬지도 않고 해댔다. 지금은 감기약을 왕창
들어붓고 졸린 눈으로 일지를 쓴다.
하느님!!! 즐겁고 행복한 비행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