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 갑자기 합천으로 비행계획을 바꿨다.그리고 합천으로 달려갔다.
오마나~바람이랑 날씨가 스산했다.그냥 망설임없이 구지 대니산으로 직행했다.
남좌에서 기체를 꺼내고 준비했다.바람이 많아서 이륙장 밑으로 많이 내려가서~
파일럿.캐노피.산줄,공간,바람...이상무...“박경희 이륙준비했습니다” 국장님 “카피”
스쿨장님“견제”확실히 보고 출발하세요...넵! 출발~ 하나,둘,셋~쭉 당겨서 뛰려고 하는데
몸이 벌써 위로 둥둥떠서 가고있고“산능선타고 똑바로 가세요" 바람땜에 몸 중심을
많이 이동시켜서 방향을 잡아서~착륙장으로 가는데“고도 처리해서 착륙해보세요”
방향 턴할때마다...영 자신이 없다.어정쩡 대충했더니 국장님“빨리 도로넘어오지않고
뭐하냐"는..호통소리에 놀라서 짜잔 착륙자세로 진입..50%유지 100%잡고 뛰었다.
그래도 착륙이 잘되었으니...나름 덜 혼났다.다시 기체챙겨서 이륙장으로...후딱 올라가서
이륙준비..국장님,스쿨장님,콜 위치가 바뀌었다.이륙직전 몸이 왼쪽으로 쏠렸는데 바람이
좋으니까 만세하고 전진 이륙성공...둥둥가고 있는데 스쿨장님 귀접기 한번 해보라는
콜 받고 그냥 양쪽끝 산줄잡고 가슴까지 당겼다.그상태에서 왔다~갔다~고도처리하고
산줄놓고 펌핑까지 하고 착륙...기체를 끌고 밖으로 뛰었다...(뭐야~이거 내가 다
실행한거 맞나?)스스로 뿌듯했다. 점심식사하고 또 다시 이륙장으로~바람이 조금 강했다.
“흔들수있으니 견제,만세 적당히 사용해주고 엑셀레이더(50%) 밟아주었다.풀어주고
반복해보라고...하시니 무조건 실행..그 와중 국장님 “귀접기“콜~안된다..손목도 아프고
그냥 포기하고 착륙시도...28,29,30회 비행완수...이륙과 착륙이 즐거운 하루였다.끝~
어렵게 어렵게, 위태위태하게 하긴 했지만 벌써 30회 연습조종사과정 수료.
이제 어느정도 이,착륙자세가 갖춰지고, 비행자세와 자신감도 생기는것 같네요.
조종사과정에서도 좀 더 성숙한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천천히 조금씩 해 나갑시다.
다시한번 연습조종사과정 수료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