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전국체전에 패러글라이딩 종목이 장소 선정불가로 취소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행패러협회 경기위원장의 취소안내 내용입니다.

 

회원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한 보고 드립니다.

금번 94회 인천 전국체전을 맞아 10월 19,20일로 예정되어 있던 패러글라이딩 동호인 종목을 잘 치르기 위해 김기현 인천시 지부장을 중심으로 대회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인천의 시가지 특성 상 시내 인접 산에서 비행을 할 수 있는 적합한 장소는 찾기가 어려웠으며, 대신 인천시 강화군에 소재한 고려산에서 대회를 하는 방안을 수개월 전부터 추진을 했습니다.

인천시와 체육회 관계자등으로 부터 긍정적인 협조 약속을 얻었으나 인근 군부대의 승인을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많은 노력과 접촉 끝에 해당 부대로부터 얼마 전 승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항공청으로부터 공역 승인을 받기 위해 신청 절차를 들어 갔는데, 해당 일대는 비행이 엄격히 금지되는 P-518 공역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극히 예외적으로 방송사 헬기등이 비행 허가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패러글라이딩 비행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조건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섬 강화도에서 비행을 하여 전국체전을 동호인 종목을 치르는 멋진 일이 현실화되는 기대를 가졌으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현실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울러 접경 지역 근처에서 비행 행사는 시도조차 처음 해 보는지라 관련 공역 제도에 대해 무지했음을 시인합니다.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김기현 인천시 지부장님, 인천시청, 인천시체육회, 해당 마을 이장님, 군사지역임에도 전국체전 문화 행사를 위해 협조를 위해 노력하신 해당 부대 관계자님 등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선수 선발 활동을 하신 각시도 지부장님들과 선수 여러분들과 회원 여려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기위원장 송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