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네들께서 심심찮게 '만주봉천동...'이라고 하는 말들을 많이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 만주봉천동이란 옛날 지명이 바로 지금의 심양(沈陽)이란 곳입니다.
이 역맛살 인생은 한국본사의 명령을 받고 지금 심양으로 와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요일날(12일) 도착하여 여기서 근무한 지 4일째입니다.
무지 춥습니다.
낮최고 온도가 -15도, 최저 온도가 -26도...
상해 그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살다가 여기오니 얼어죽을 것만 같습니다.
칭다오(靑島) → 톈진(天津) → 베이징(北京) → 칭다오(靑島) → 베이징(北京) → 정조우(鄭州) → 샹하이(上海) → 션양(沈陽) → ?
이번에 옮기면서 이삿짐 싼것만 벌써 11번째 입니다.
언젠가는 역맛살이 끝나겠지만, 워낙 많이 옮기다 보니 이제는 질립니다.
가끔씩 홈피를 들어와 보면 젊은 피가 많이 수혈되어 더욱 더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동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안전비행, 즐거운 비행을 기원하겠습니다.
----- 만주 봉천동에서 장형규 올림 -----
만주벌판.....독립군.....
우리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가슴찡한 곳......
조정래의 아리랑을 읽으며 울면서 가슴아파하던 그 곳 에 계시는군요..
독립투사 처럼 살아서 돌아오세요....ㅎㅎㅎ
고생되시겠습니다....
새해인사 미리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