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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3 23:37

지리산 계곡 여행

조회 수 556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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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3일

 

지리산 얼음터 계곡으로 떠났습니다,

아직 전인미답의 계곡으로서 625직후 빨치산의 거점이기도 했습니다.

계곡 입구의 벽송사는 빨치산 야전병원으로 사용되었구요.

 

얼음터를 처음 찾은 때는 지나간 사진을 보니 1991년 가을 이였습니다.

그후 가끔 여행삼아..찾는 곳입니다.

 

얼음터 라는 이름은

지리산 두리봉 쪽의 골짜기 상단부는 경사가 심하고 깊어서 그 골짜기에서 많은 양의 지하수가 분출하고 있는데,

겨울철에는 얼음이 얼고,  얼음층이 만들어져 오뉴월이 되어도 녹지 않을 때가 많아,

초여름철에 큰 비가 내리면 얼음 덩어리가 그대로 떠내려 와서 얼음터란 이름이 생겨 났다고 합니다.

 

요즘은 기상이변으로 얼름이  빨리 녹아버려 이런 현상을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오늘은 지리산 얼음터 계곡을 탐사겸 다녀왔습니다.

왜 탐사냐면,  허공다리골로 들어가보기 위한 사전 답사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 허공다리골은 다음에 다녀와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지리산의 계곡은 스케일이 아주 큽니다.

암벽 등반을 조금은  이해 해야만 쉽게 들어갈수 가 있습니다.

( 비행으로 따지자면 2~30번 정도는 비행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혼자서 오르다 보니 익스트림한 사진은 없네요.

 

D15_92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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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이용하서 셀카도 찍고...

배낭속은 비닐로 두겹을 둘러 방수가 되도록 했습니다.

 

D15_929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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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D15_929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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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150m 상공으로 올려,가야할 길을 살펴봅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계곡 오른쪽에 등산로가 있습니다.

쑥밭재를 거쳐 천왕봉으로 갈수있는 알려지지 않은 길입니다.

 

D15_92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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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수록 아기자기한 절경이 발을 잡습니다.

가슴까지 오는 깊은 곳은 바위를 타고 우회를 합니다.

 

D15_929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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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m 정도의 물높이는   직등을 합니다.

물을 건너고 적당히 몸을 비틀고 끙끙 거리며 몇번 용을 쓰다보면 올라설수가 있습니다.

 

D15_93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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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최대 난코스.

10m 정도의 이름없는 폭포..

대구 쪽에 이정도 폭포가 있다면 거창한 이름이 붙을테지만 지리산엔 흔해 빠진게 작은 폭폽니다.

 

D15_93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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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포를 우회하는데 10여분이나 걸렸습니다.

올라선 기념으로 드론으로 셀카를 남깁니다.

 

D15_93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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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지나 30여분더 진행하고 오늘 계곡 여행을 종료 합니다.

다음에 마을에서 일찍 출발 한다면 허공다리골까지 갈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D15_932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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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5_93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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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초에 이 계곡 상류에 반달가슴곰을 처음으로 방사를 했습니다.

 

photo by 이호정

 

 

 

Who's 사라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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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드를 대표하는 포토그래퍼 겸 맥가이버 뺨치는 다재 다능한 사라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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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홍삼 2017.06.04 00:02
    혼자서 여행을 대단 하시네여...
    행님의 멋진 모습...진정한 사나이 입니다...
    조심히 다녀 오세여...글도 잼나네여..ㅎ
  • profile
    남선달 2017.06.04 13:12
    그런델 갈려면 스쿨장님 한테 이야기 해서 트레커를 하나 가져 가야지. . . . .
    실종 되면 우얄라꼬 그러냐. . . .
    보험은 들어 놓고 다니냐? ㅎㅎㅎ
  • profile
    사라센 2017.06.04 16:11
    그러게 말입니다.
    중간부턴 휴대폰도 연결이 안되는 곳이네요.
  • profile
    마하나임(유계향) 2017.06.04 21:12
    지리산 능선 종주 생각이 나네요 참 재밌었는데
  • profile
    조민경 2017.06.05 10:28
    아~~ 멋지네..... 아쉽네.....아깝네.....
    경치가 멋지고....같이 못해서 아쉽고....형이 내꺼가 아니라서 아깝고....ㅋㅋㅋㅋ
    조심해서 산행해~~~
  • profile
    구지청아람(한인섭) 2017.06.05 14:33
    친구 매빅이 있어 심심하지는 않으시겠습니다.
    때로는 첨병으로 내 보내기도 하고. ㅎㅎㅎ
    산행을 하다 혹시, 조난사고를 목격하셨다면 긴급 비상연락망으로 유용하게 쓰일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계곡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 ?
    날배추 2017.06.07 13:46
    창원패러 회장입니다~~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벽송사, 얼음터, 허공다리골~~~
    90년 대 초 친구와 벽송사, 허공다리, 중봉을 거쳐 천왕봉, 칠선계곡으로 하산했던 기억이 있네요~~
    좋은 그림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 profile
    사라센 2017.06.07 23:04
    회장님, 반갑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얼음터는 사람의 흔적을 찾기 어렵습니다.
    ( 얼음터에서 천왕봉까지의 루터는 알려진 길이 아니기때문에 소수의 전문 산악인만 다녔었는데 아마도 회장님은 전문 산악인인듯합니다).

    베이스 캠프로 활용되던 임대봉씨의 집은 아직도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구요..
    저는 허공다리골에서 길을 잃어 몇시간을 헤메다 다시 얼음터로 돌아섰던 아픈(?) 기억이 있네요.

    올해는 얼음터에서 허공다리골까지 계곡만 타고가는 트래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6월 세째주에는 좀더 많은 사진을 찍어보겠습니다.
    항상 안전 비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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