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도요 이륙실패

by 아기도요새 posted May 11,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
이륙실패......

참담한 현실이 ....

산줄에 팔이 휘감겨  시퍼런 멍이들고
다른 한손의 손목이 시끈 거리고
멍든자국에 멘소리담을 바르는
나를 척은한 마음
안타까운 마음
남편의 상처에 아파하는 마음
그것이 내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인줄 알았는데
........
.....
~~~~~~!!
하는말



미처도  

미처도

보통미친짓이 아니네

왜...~~!!

그리도 하지 말라는 짓을
찾아가 하고
집구석에와서
뒤 지는소리로
......
~~~~~~~
정말 ..?? 

 꼴보기 싫다

????????????

아마도 그것이 남편에 대한
네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위에서 말~!

말~!  말한

아내의 마음이겠지요

그래도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짓에
묵묵히

인정하고  내가 다 챙기지 못하는

가사일을 돌봐주는
아네가 고맙다



여보
미안해~~~


내가 즐거워 하는짓에
너무걱정마오

내 남은날이 얼마나 되겠소
우리가 가진것이 부족하고
다소는 아쉬움이 있다해도
우리의생활에 조금은 절제하고
당신의 가슴에
우리의 머리에
여유와
아름다운 정서로

때로는 심야의 영화도
때로는 여름밤 음악회도
가을엔 코스모스 꽃길을 함께 거닐고
겨울엔 눈내린 대명동 거리에서
김이나는  군 고구마를
함게 까먹고
관문시장길에서
뜨거운 호빵 하나씩을 ....
호호~~호호~~!!

사느라 고생하신 당신 에게

저~~~엉~~말
미안 하오


미안 하오




?
  • ?
    야비 2008.05.12 00:28
    글썽...............
  • ?
    구름에 달가듯 2008.05.12 07:44
    뭔가 찡하네요.......항상 가슴벅찬 비행 하시길...
  • ?
    팔려온넘 2008.05.12 10:11
    아기도요새란 분이 구정때 잠시 귀국해서 뵈었던 이선생님이 맞으시죠?
    2003년도까지인가...같이 비행했던 또 다른 이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분은 저희 어머니랑 연세(32년생)가 같은 분이셨는데 정말 여유를 즐기는 분이셨습니다.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부부란 마음과 믿음을 같이 나누는 것이라구요..
    이선생님의 글에서 그런 마음과 믿음의 향기가 솔솔 나는 것 같습니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여유를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 ?
    남선달 2008.05.12 13:35
    대단하신 열정...이선생님..윗글부분은 남에 이야기 같지않은듯...ㅎㅎㅎ
    이선생님을 사랑하시는 사모님의 모습과 사모님을 사랑하시는 이선생님의 모습이 그림처럼 보이네요

    모쪼록 안전비행 하시길....
    이선생님~!! 남선달은 한 60까지 비행 할람니다...ㅎㅎㅎ
  • ?
    uk 2008.05.12 22:48
    감동의....물결..

    행복은 늘 내 주위에 있건만.....

    보지못하고 지나가는 것 일 뿐.......

    ..........한수 배웁니다...이선생님.....


    화이팅...이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