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설맞이

by 아기도요새 posted Feb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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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설 맞이


실타래 풀려나듯
세월이 머문 무자년

봉마다 나무마다 올라 앉아
까치까치 설날 노래 불러보세

무거운 마음
하루만이라도 내려놓고
오늘이 우리 설날이라 노래 불러보세

웃고 우는 날 많아도
오늘같은 즐거운 날 또 있으랴

세배하고 세배 받고
위로는 공경 아래로는 사랑
이만한 날 1년에 단 하루

조상님 음덕으로 이 기쁜 날 맞으니
설빔이 어설퍼도 마음이 열리면
개문만복래라 하잖아요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2008. 2 .7일 <아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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