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54,55회 비행(16. 01. 09(토))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남서/3~4(m/s) ● 날씨: 맑음(강수화률 0%)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m ● 시간 : 15' 10' 29‘
● 내용
53회(남)
차례차례로 이륙을 하고 저도 이륙을 합니다.
이륙후 평소가는길로 가는데 기체가 살짝들립니다.
짱님의 지도아래 두바퀴 돌려보지만 상승된느 느낌이 없었습니다.
짱님의 생각도 마찬가지인가봅니다. 그대로 쭈욱내려갑니다.
착륙장은 거의 무풍입니다..무풍싫은데..
착륙장에 가서 펜스위에서 고도처리 잘하고 착륙지점도 잘잡았는데 무풍에는 속도가 너무빠릅니다. 속도를 잡지못하고 쿵...ㅜ
비행횟수 줄이고싶어집니다..
54회(북)
점심식사후 바람이 바뀌었나봅니다.
북쪽이륙장에 올라 짐을 풀어놓는데..풀었는데...야속한 바람이 뒤에서 불어옵니다..
매는가방까지 싸기는 힘들고 그냥 기체를 하네스에 묶어놓고 남쪽이륙장으로 갑니다.
홍삼아저씨와 만우아저씨가이륙한상황에서 바람은 또 뒤에서 살랑살랑불어오고...
아 짐이라도 북쪽이륙장에 놔두고 올걸이라며 씨부렁거리면서 또다시 짐들고 북쪽이륙장으로 갑니다.
짐 빨리 안풀어놓을려고 하였으나 이번에는 바람이 아까보다는 괜찮은거같습니다.
한둘이륙하고 짱님이 진의한번띄워보고 판단하신답니다.
그래서 재빠르게 준비해서 이륙합니다.
짱님이 얼른 오른쪽으로 꺽으라 하셨지만 소나무가 너무 가까이있어 선뜻 바로꺽지는 못하고 소나무가 지나서야 방향을 제대로 틀었습니다. 나중에 영상으로도 보니 소나무쪽에서 고도가 엄청나게 까지는 것이 불안하더군요
고도가 많이낮다는게 계속 느껴지긴 했는데 엄청 낮습니다.
마지막 능선 근처에도 못가고 왼쪽으로 돌아내려오는데 무덤이 정말 가깝고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기로 가야하는것인가 생각하는 찰나 능선의 끄트머리에서 기체가 들리길래 살짝씩붙여봅니다.
다행이 능선끝에서 조금씩 들어줘서 간신히 착륙장에 들어갈수있었습니다.
55회(남)
착륙해서 짐싸고 있는데 또 바람이 바뀌어 이동하였다고 무전을 통해 들려옵니다.
그래도 이제 더 이상의 바람바뀜은 없는지 올라가는중에 이륙장을 보니 차례차례 이륙하는 중이였습니다.
밑에서 보니 모두 고도가 높아보였습니다.
오 좋은가보다 하고 이륙장에 올라서는데 짱님이 우주한테 같이 열비행하자하십니다. 거기서 짱님바라보면서 저도 동참해도 되요? 라고 물어보았더니 그래도 된다고 하십니다. 룰루랄라 신난다아
차례로 이륙하는사람들이 어느장소에서 상승이되는지 확인을 하고 저도 이륙을 합니다.
상승되는 지점이 있어서 돌리려고 하였으나 짱님이 거기서 말고라고 하시길래 뭐지뭐가잘못된거지 혼란스러워하며 방향을 트는데 명호아저씨가 계십니다.
피해주신건지 서로피한건지 모르겠으나 일단 피하고 아까 크기가 좀 컸던걸로 추정되는 열을 찾아가 돌려봅니다.
오 상승이 엄청많이되는 것 같습니다.
그자리에서 몇번을 돌리니 이륙장이 점점작아지면서 저도 같이 열따라 옆으로 이동하는게 느껴집니다.
어느정도까지 올라갔을때에는 돌려도 올라가는 느낌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맞게하고있나 의문점이 들때마다 국장님이 진의좋아요를 해주십니다.
아 올라가고 있구나 신난다 룰루 처음으로 구백미터상공에서 바라보는 지상의 모습은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끼고있는 선글라스가 노랗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하늘이 해가질때의 노을처럼 굉장히 멋있게 보였습니다.
와 진짜 멋있다를 연발 외치며 계속돌리다가 어느정도 올라갔을때 더이상 올라가는줄도 모르겠고 국장님이 바람이 세다고 착륙장쪽으로 나오라고 하시길래 착륙장쪽으로 나갑니다. 나가는중에 마주치는사람마다 인사하고 동훈이아저씨를 크게불러보지만 역시나 들리지는 않나봅니다.
착륙장 가는중에도 들리는 점이 살짝씩 느껴질때마다 돌려보지만 국장님이 올라가지도 않는데 돌려 뭐하냐며 내려오라 하십니다.
네 하고 착륙장쪽으로 가는데 고도는 엄청까지고 있는데 앞으로 전진이 잘 안됩니다. 고도가 높아서 다행이였습니다.
거의 착륙장에 다가와서 고도처리를하는데 오른쪽으로 틀었을때는 쭈욱밀려가다가 왼쪽으로 다시돌아오려하면 오래걸립니다.
그래도 바람덕분에 기체가 느려서 착륙을 잘할수있겠다 생각했지만 두발로 착륙하고 죽이지 못한기체에 쭈룩끌려갑니다. 역시 착륙장의 바람은 적당하게 불어올때가 가장 좋은것같습니다.
◎ 56, 57, 58, 59회 비행(16. 01. 10(일))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서~북서/1~2(m/s) ● 날씨: 맑음(강수화률 8%)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m ● 시간 : 11‘ 11' 10' 39'
● 내용
56회
오늘도 뭔가 바람이 계속바뀔까 불안하여 선뜻 기체를 풀지 않았습니다.
모두 같은마음인가봅니다.
그러다 짱님께서 이정도면 됐다고 판단하셨는지 준비하라 하십니다.
쥰비하라 한 이상 빨리준비하고 빨리나가는게 답인거 같아서 빨리준비해서 줄섭니다.
오전은 역시나 착륙장으로 직행입니다.
착륙이나 똑바로 해야지 생각하며 착륙장을가는데 착륙장의 바람이 계속 변하여 착륙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평소와는 반대쪽으로가서 고도처리하다가 쭈욱들어올려했는데 평소와 시야가달라서 그러나 더 좁아보입니다. 결국에는 풀숲으로 풀썩...
57회
점심식사후 북쪽이륙장으로 올라갑니다.
되게 피칭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쫄입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착륙이나 잘해야지 생각하며 고도처리합니다.
요번에도 계속변하는 바람따라 저도 같이 고도처리를하면서 자리를 옮겨다닙니다.
마을쪽에서 고속도로 쪽으로 착륙방향을 정하고 고도처리를하는데 열이있나봅니다.
나는 고도를깔라고하는데 자꾸기체가 들립니다.
아 오늘안에 내려갈수있을까..
그러다가 바람이 바껴서 뚝방에서 강쪽으로 고도처리를 합니다. 다행히 이쪽은 열이없어서 고도가 잘 까집니다.
요번에는 뭔가 느낌이좋습니다.
백프로를듣고 쭈욱땡기고 사뿐히 두발로 달려나갑니다.
신나서 미희언니 앞까지 달려갑니다.
58회
기체를 개고있는데 석현이 오빠가 빨리안개냐고 나무랍니다.
왜그러지 했는데 차가올라간답니다.
아 급히 개고 국가대표님이 거칠게 몰아주는 차를타고 이륙장으로 갑니다.
이륙장에가니 앞산쪽에 열잡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심기대하면서 저도가도되냐고 물었지만 안된답니다,,ㅠㅠ중간에 열이없어서 그런것이겠지요
그래서 그냥 착륙장을 향하는데 들리는게 느껴져 돌릴까말까 고민중에 짱님의 무전이 들어옵니다.
근데 제가 제대로 못알아들어서 이무전이 돌리란건지 말라는건지 어쩌지 하다가 마지막에 짱님이 돌리지말고 그냥가라는 말만 들리길래 그냥 갑니다.
능선의 끝자락쯤에서 들리길래 돌려볼까 생각했지만 위험할것도같아 그냥 관둡니다.
그러고선 평소와의 반대편으로 가서 고도처리를 하는데 좀 높습니다.
한번더꺽기엔 속도가 빨라져 착륙을 제대로 못할거같아 그냥 착륙장길게써야지 하고 쭉 갑니다.
가면서 국장님의 백프로를 듣고 있는힘껏 백프로를 땡깁니다. 근데 더더땡기라하십니다.
저는 다땡긴거에요를 외치며 쿵쿵 달려나갑니다.
저는 제팔로 땡길수있을때까지 다땡겼는데 자꾸더땡기라 하셔서 억울합니다..
59회
내려오면서 미희언니가 지상훈련하는게보이길래 나도 지상훈련할까 생각했지만 용철이 아저씨가 열심히 기체개는걸 도와주시길래 그냥 접었습니다.
오 근데 한번더 올라간답니다.
예상치못한 4회 비행입니다.
이로써 다음주졸업이 확정났습니다.
룰루랄라 짐챙겨놓고 차에오릅니다.
이륙장에서 짱님께 또왔어요를 외치면서 준비하고 이륙장에 오릅니다.
많은분들이 릿지를 타고있습니다.
짱님께 살포시 물으니 이륙하고 오른쪽에 붙으라합니다. 오예
이륙하고나서 매미되지않을만큼 오른쪽으로 붙어서가는데 짱님이 왜안올라가냐고 무겁냐고하십니다ㅜㅜ
그래도 점점들리길래 양쪽끝능선에서 왔다갔다거립니다.
근데 들리는게 느껴지긴하는데 이륙장의 송전탑(?)끄트머리 그이상은 올라가지않습니다.
내머릿속에 저렇게 많은분들이 있는데 난왜안올라가는거지
왜 나만 산에 걸릴거같은 고도로 릿지를 타고있지
이게정녕맞는건가 진짜로 무거워서 안올라가나 오만 고민을하면서 릿지를 타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무전이 들어오는소리가들릴때마다 무전은안들어오고 뚜뚜거립니다. 그래서 장갑벗고 만져보고 무전기잡고 무전기들리냐고 소리도 쳐봅니다.
근데 아무도 못듣는것같습니다.
그래서 공중에서도 같이릿지타던사람들에게 무전기안된다고 소리쳐도 아무도 못듣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착륙장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계속고함칩니다. 아무도못듣는거같습니다. 도대체 얼마만큼의 고도까지 내려가야지 사람들에게 제목소리가 들리는건지 귱금해서 일정고도가 깍일때마다 소리를 지릅니다. 저 무전기 안돼요오오
목청터져라 외치지만 아무도 못듣는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정도 고도면 들리겠지 생각하고 온힘을끌어모아 무전기안돼요를 외치고 고도처리를 마저합니다.
오 이번꺼는 그나마 들린건가 홍삼아저씨가 고함지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헬맷을 쓰고있어서 그런지 무슨소리인지는 구분이 불가능 하였고 대충 적당한 시점에서 들어갔다고 생각했으나 짧았습니다. 풀속에 착지합니다.
졸업하면 다른 곳으로 가나...그 동안 수고 많이했어.ㅎㅎㅎ
무조건 안전하게 비행하고 잼나게 즐기면 나 중에 좋은 비행 할 수 있어..
아직 착륙이 불안해 보인다. ..이.착륙 연습은 계속 연습해야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