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제원

   - 날씨 : 구름 조금(강수확률 9%)

   - 풍향/풍속 : 북/1~2(m/s)

   - 기온 : 8도

   - 습도 : 25%

   - 장소 : 청도 원정산

   - 비행일 : 2015.12.06.

 

 

   우리 교육생들에게는" 원정산"  새로운 장소에서 환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야든지 이륙만 하면 돼는건가 ?  그건 아니지 싶습니다,

뱀처럼 기어 가서 라도 이륙은 했다만 지켜보는 모든 분들에게 어이없어서  웃음만 선사한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을 한번 더 볼려고 빅버드 홈피를 들락 날락 하였는는데 홈피 운영진 분들이 많이들 바쁘신가 봅니다.

저는 원래 일요일 비행이 힘든 상황인데 타 지역이라는 소식에 무리를 해서 오후에 합류 바쁘게 가느라 밑창이

매끄리한 런링화를 신고 경사도 별로인 이륙장을 멋도 모리고 캐노피 새우고 달리는데 견재량이 적었는지 몇 발자국 안 뛰어서

미끄러지면서 숙인 가슴이 쑥 내려가는데 라이져에 압을 느끼면서도 배는  땅에는 안 닿고,

그래서  행글리이드 처럼이라도 갈수 있겠다 생각하고

그리고는 왼쪽 엄지 발꾸락이 땅에 질질 끌려 나간것 같습니다.

그다음 날긴 날았습니다.

이내  내 뒤통수엔 웃음소리가 요란합니다

눈 앞엔 낫선 지형 또 할배 산소가 보입니다.

민경이언니가 좀 가다가 좌측으로 해서 고속도로를 넘어 착륙장으로 가라 하였는데

내 앞에 마지막 능선에 기체가 하나 보이길래 좌측으로 오라는 콜도 없고 고도도 좀 있었서 그냥 살금 살금 갔었는데

착륙장에서 빨리 들어  오라는 콜을 받고 좌측으로  갔었습니다.

이윽고 착륙장   고속도로 넘지 말고 마을에도  들어 가지 말고 그러고 보니 8 짜가 너무 짧은 느낌 나중에 스쿨장님 말씀 강 따라 쭉 올라 갔다

내려 왔다 하라나요.

 오후만으로 세번 바쁘다보니 기체묶는 끈이 기체 속에서 아무리 찾으도 보이질 않습니다.

근데,  두번째 이륙을 하고 나가는데 사무국장님께서 캐노피 속에 들어 있다고 콜합니다. 역시 쳐다보니 있네요

착륙하여서 캐노피 구멍 구멍 들여다  보는데 눈에 띄이질 않습니다. 한참을 찾는 내 모습이  꼭  남의 마누라 속 치마 들여다 보는 폼이였나보네요

용철행님 "  왈"   마니 웃었다고 동영상이라도 찍어 두시지 두고 두고 웃게요.ㅎㅎㅎ

아뭇튼 마누라 속치마도 좋고  뱀처럼 기어가도 좋고 이 몸 꾸겨져  웃음만  만들면

또, 모든분들이 즐거워 한다면 그 보다 더 한것도 나는  할것입니다.

다만,   다치지지만 안는다면......ㅎㅎㅎ

이날은 여러가지로  퍼포몬스를 한것이 저 만이 아니고,????   모두들 사고 없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써멀이 없어서 고참분들에는 좀 미안한 하루였지만요.

아 그리고 우리 빅버드 회원님들에게 묻습니다

기어서라도,      나가야 됩니까 ?    안됩니까 ???

                    2015녀 12월 11일

                       --------- 교육생 :  한  인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