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제원
- 날씨 : 구름조금(강수확률 20%)
- 풍함/풍속 : 남서~남동/1~2m/s
- 기온 : 9도
- 습도 : 45%
- 장소 : 구지 대니산
- 기체 : 볼레로 5
- 바행일 : 11월 28일 토요일
*****19회 비행 ////// 장비 구입 후 처음으로 북좌에서 느즈막히 이륙 준비하고 있다가 차례가 되어 바람은 조금 있지만 그래도 힘껏 당겨서 새우고 뛰어 나갔습니다
역시 볼레로5 새 기체 생각 많큼 가볍기도 하고 또 이륙시 침하률이 적은 느낌입니다.
곧장 우측으로 붙어 나가는데 평상시 와 같이 조금씩 띠워 주는 바람을 받고 능선을 따라 착륙장을 보며 내려갔습니다.
착륙장 하천위에 도달하니 조금씩 열이 있는지 어쩐지 침하가 미미하여 이리 저리 가보는 콜을 받으며 착륙장만 기웃거리다 이윽고 착륙장 중앙을 보고 내리는데 마지막 100%라고 당겼지만 스쿨장비와는 느낌이 브레이크 줄이 좀 길다는 감인데 약풍이라서 더 미리 땡기야 되는지? 아님 우주군이 내리는 모습을 보면 100%순간 바로 전에 손에 한 바퀴를 감든데... 이레 저래 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 20. 21회 비행////// 오후에는 남쪽 바람이어서 그냥 가볍게 공사장 안에 착륙장으로 직행 착륙후 느긋이 장비를 개비고 있는데
이종섭고참님께서 한 비행 하시겠다고 스타렉스를 몰고 오셔서 “또 올라 갈 사람” 얼른 캐노피 구멍만 포게가 한 아름안고 승합차에 실고 올라갔습니다. 근데 막상 이륙장 경사면에 바람 한 점 없는 상황, 앞에 교육생 한분이 이륙 실패하고 이내 고참 들이 수습하는 것을 보고 이 교육생은 이륙 준비를 하니 사무장님께서 겁을 줍니다.
근데 속으로 은근히 위로를 받습니다. 새 기체인데 지난번 무풍때 스쿨장비 가지고도 편안히 떴는데 이렇게 자만하다 언제 한번 쳐 박히면 안 되는데 아슬아슬하게 라도 이륙 실패 한 적이 없는데 기록을 깨뜨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착륙은 모두 두발로 뛰어 나가고 케노피는 돌아서 내리고 그럭저럭 했는데 오늘도 바람이 없어서 그런지 새처럼 싸뿐이 못 내리는 것이 아쉽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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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버드스쿨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김진의학생입니다."
오후에 남쪽이륙장 뒤 오솔길에 장비를 메고 끙끙 올라 가는데 뒤 따라오는 진의학생이 나를 부르며 “아무리 먼저 입교하드라도 졸업을 먼저 하면 선배라고” 곧 졸업할테니 선배라고 부르라 합니다. 지들 대학동아리 선후배 취급을 하는 것 같이 여겨줌에 은근히 기분이 나쁘진 안았습니다.
오늘은 새 장비고사가 전에 없었던 새로운 행사로 좀 당황하지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동서양의 문화가 다 등장하였으니까요
어쩌겠습니까 나약한 인간이기에 절대자를 찿을 수밖에 없지 안겠습니까
이런 저런 상황 속에서도 다들 호응해 주신 우리 빅버드 회원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현풍 꿀꿀이 식당 고기가 그렇게도 잘 팔릴 줄 알았으면 좀더 많이 준비를 할걸 조금 아쉬웠습니다.
세월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볼레로 5 ....
어쩌면 스쿨장님 덕분에 구입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의 마느님 왈 비행기 한번 태워 주면 장비 사 주겠데요
이때다 !! 요 찬스에 스쿨장님과 상담했지요
스쿨장님 특유에 너털웃음 허 허 허...
보시다 시피 거금 530 은행 대출받아 화요일 밤에 송금 금요일 오후에 장비 도착했다고 연락받고 불이나게 스쿨에 갔었습니다. 하네스 퍼떡한번 앉아보고 날개에 붙이는 검정 독수리 한 장 받아 쥐고 근무지 에 왔었습니다. 검은 독수리 그림 이거 혼자 새벽까지 붙이고 장비 보따리에 기대어 잠이 들었습니다.. 한참 글라이드를 타고 꿈속 장거리 비행을 얼마나 하였는지 팔에 쥐가 나고있습니다. ㅎㅎㅎ
이렇니 놀고 즐기는데는 어른이나 아나 따로 없는가 봅니다.ㅎㅎㅎ
이윽고 토요일 스쿨장님 가로되 "첫 비행 잘 해야 될 텐데"
옛날 초등학창시절 겨울만 되면 쎔 왈 “자나 깨나 불조심” 18회 비행하고 한 4개월 쉬었다고 짱님께서는 걱정을 뭐 같이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나는 막상 쫄쫄이 비행이거 새 장비로 이제 좀 편하겠다 싶은데......
비버드스쿨에 짱님을 비롯하여 동연배 노장들이 몇이 있지만 스쿨장님만 보면 옛날 초등학교 월요일 아침 조회 때 교장선생님을 보는 것 같은
느낌... 왠지?
이제 스쿨에 또 한분 얄미운 사람?
바로 스쿨장님입니다. 가족 텐덤을 얼마나 홍시나게 태워 줬던지 텐덤 신청자 " 왈" 자기는 평생에 살아오면서 두 번 후회를 했다나요
첫 번째는 저 하고 결혼한 거구요 두 번째는 패러 잘 타는 사람하고 결혼 못한게 한이 랍니다.
보시다시피 덩치하고 간땡이는 반 비례하는가 봅니다. 저 아주머니 구지 낙동강에 빠지면 간만 둥둥 뜨내려갈겁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스쿨장님 덕분인지 밥 반찬이 많이 달라진것 같습니다.ㅎㅎㅎ
빅버드비행 선후배 여러분 저희 노장들은 때로는 집에서도 별 대우 못 받고 있따가 비행만 나오면 그리도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는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2015년 12월 4일
-------- 교육생 : 한 인섭
이륙과 착륙....너무 갚고 어렵게 생각지 마시고 지금은 그냥 스쿨장님 하시는말씀 그대로 따라가십시요.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