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 31, 32회 비행(15. 11. 28(토))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남서~남동/1~2m/s ● 날씨: 구름조금(강수확률 20%)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m ● 시간 : 5‘ 5’ 5‘
● 내용
30회 (북쪽이륙장)
장비구매하신분이 많아 다양한 고사를 보고 든든히 배를 채우고 이륙을 합니다. 요번달은 이주에 한번씩 비행하는거 같아 설렘이 더합니다.
이륙을 하고 착륙장으로 가는중에 제밑으로 지나가는 광진이 아저씨 보면서 나는 언제쯤 사진찍으면서 비행할수있을까 생각도하고
발밑의 나무도 쳐다보고 손가락이 약간 시리긴 했지만 시원했던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느끼려는 찰나 착륙장에 거의 다 와있었습니다.
고도처리를 하려는데 광진이 아저씨가 저와 비슷한고도이십니다. 분명 제가 착륙장으로 곧장올 때 이륙장쪽으로 돌아가고계신걸 봤는데 언제 여기까지 오셨지 생각하며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턴 하는데 광진이아저씨기체가 위로가길래 아 비켜주시는 구나 생각했는데 어느순간보니 또 저랑 비슷한고도로 제 앞에서 고도처리 하고 계십니다. 고도처리를 하면서도 피해야한다생각하니 너무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결국 늦었잖아의 국장님 무전을 들으며 착륙을 하기위해 방향전환을 하고 똑바로 도깨비풀로 들어갔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옷이 두꺼워서? 패딩을입어서? 도깨비풀이 몸에 많이 안꽂혀있어서 좋았습니다.
31회 (남쪽이륙장)
오후가 되니 바람방향이 바뀌어 남좌이륙장으로 향했습니다.
오후의 동영상촬영임무를 맡고 이륙하는 장면을 지켜보았습니다.
선배님들 모두이륙하고 교육생들이 차례로 이륙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륙해야겠지 생각하며 촬영하면서 기다리는데 정수아저씨가 잡지않은 견제로인해 왼쪽나무에 매미가 됩니다.
급불안해집니다.
안그래도 오랜만에 남좌와서 살짝 긴장됐는데 많이 긴장된 상태로 이륙장에 올랐습니다.
국장님이 모든 교육생에게 얘기하듯 멈추지말고 바로나가라하시는걸 명심하며 저는 산개후 바로 견제하고 캐노피빨리확인하고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멈췄나봅니다.
왜멈추냐고 한소리 하십니다.
어쩃든 이륙하고 나서 착륙장을 향해 방향을 잡아 똑바로 나아갈려고 했습니다.
저는 똑바로 가고 있는데 짱님이 니어디가노 그러십니다.
오잉 난똑바로가고있는데 뭐지 하고 자세히보니 왼쪽옆에 공사장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남쪽착륙장을 오랜만이라서 잠시 착각했나봅니다.
그렇게 똑바로 나아가다 펜스를 넘고나서 고도처리를 하라는 말을 듣고 펜스를 넘었는데 왜이렇게 많이 나오냐고 나무라십니다.
오잉 이게 많이나간건가 생각하며 바로 방향을 틀어 고도처리를 합니다.
좌우로 한번씩 처리하고 나니까 짱님이 착륙하라고 하십니다.
윈드색이 없으니까 어디가 정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속도가빠른거 같아 견제를 잡아서 내려가고있었는데 짱님이 왜이렇게 견제를 잡냐고 하십니다.
그래서 살짝풀었더니 속도가 또 빨라집니다.
그렇지만 두발로 착륙해야지 마음먹지만 착륙할려고 보니 눈앞에 물없는 웅덩이가 있습니다. 딱 두발로 내딛었지만 여전히 무서움에 엉덩이로 쿵합니다.
쿵하고서 바로일어서서 기체를 뒤로 쓰러뜨리기 위해 바로 달려나갈려했는데 제가 한타이밍늦어서 기체가 제 몸위로 쏟아집니다. 그래도 한줄밖에 안꼬여서 바로 풀었습니다.
32회 (남쪽이륙장)
착륙을 하고 몸위로 쏟아진 캐노피를 정리하려고 하는데 차한대가 올라갑니다 스쿨장님이 스톱을 외치셨지만 차가 떠났기에 별 미련 없이 기체정리를 하고 있는데 효진이 아저씨가 한번 더 올라가주신답니다. 바로 저도갈래요 하고 올라나섰습니다.
올라가보니 앞에차에 올라가신분들 다 이륙하시고 없었습니다.
그렇게 바로 준비하고 제가먼저 이륙할려는데 산개를 마치고 살짝뛰니까 눈앞에 풀이 많아 바로 앉으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풀에 맞기싫어서 앉고 발로 방어했습니다.
두 번째는 바람방향이 동자로 바뀌어서 착륙장의 오른쪽으로 가서 고도처리를 하였습니다.
그러고 착륙지도를 해주시는 짱님의 무전을 들으며 대충 저기쯤 착륙해야지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고도가 훅훅까지고 짱님의 백퍼센트라는 무전을 들으며 착륙을 하려했지만 아까의 그 웅덩이속이였습니다.
거의 끝에 겨우 착륙은 하였지만 웅덩이 끄트머리가 무너져 내리고 기체는 제몸위로 쏟아지면서 몸에 산줄이 이리저리 엉켰습니다.
아까와는 차원이 다르게 엉킨걸직감하며 최대한 깔끔하게 빠져나오려했지만 발밑에 모래는 무너져내리지 한쪽다리에 엉킨산줄에서 발을뺴면 다른쪽이엉키지 총체적난국이었습니다.
일단 무너져내리는 모래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 캐노피를 잡고 웅덩이를 벗어났습니다.
하네스로부터 글라이더를 분리해냈지만 엄청나게 꼬여있습니다. 혼자서 풀어보려 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엉킨산줄을 푸는데 도움을 주신 만우아저씨감사합니다.
오늘의 착륙이 전부다 별로인수준을 넘어 심각했습니다. 곰곰이 착륙에 문제가 뭔지 생각해보니 높은 고도에서 속도를 줄이기 위해 견제를 잡는것과 그걸다시 풀어서 속도가 빨라지는것 그리고 백퍼센트견제를 제대로 주지 못한다는점이였던거 같습니다. 스쿨에서 착륙을 위한 백퍼센트 견제 시물레이션을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 33, 34, 35, 36회 비행(15. 11. 29(일))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북,동,북서/1~2(m/s) ● 날씨 : 구름많음(강수확률 20%)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m ● 시간 : 5‘ 10’ 5‘ 5’
● 내용
33회
홈페이지에서 바람방향이 북쪽인걸 봤었는데 스쿨에 가니 남쪽이라하셔서 남쪽이륙장으로 향했습니다.
가자마자 준비를 하고 이륙장에 섭니다.
기체를 들어올린다고 들어올렸지만 머리위로 훅 들리는 느낌도 없고 압도 느껴지지 않아서 이대로는 그냥 매미라는 느낌이 강력하였고 바로 주저앉았습니다.
제가 살살땡겨서 덜땡겨올라왔다합니다.
그래서 다시 이륙할 때 세게 빡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한발짝 크게 내딛었습니다.
이번에는 기체가 확 올라오는 느낌도 들었고 바로 견제 및 확인후 이탈하였습니다.
구름이 잔뜩낀 오전이라그런지 기체들림도 거의 없이 착륙장을 향합니다.
평소처럼 좌우로 고도처리를 하고 착륙을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역시나 또 엉덩이착륙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점 하나더 발견하였는데 바로 착륙을위해 몸을빼면서 팔을 뒤로하면서 엄청벌어진다는점?
매번비행할때마다 착륙의 문제점을 한가지씩 발견하는것같습니다.
34회
이번에도 세게 팍 들어올리고 견제 및 확인후 바로 이탈하였습니다.
아까전보다는 해도 나고 서서히 데펴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가는중에 몸이 계속들리는게 느껴졌습니다.
돌리고싶다 생각하며 속으로 한 오초정도 세아렸나
그때 짱님이 좌턴해보라 하십니다.
과감하게 왼쪽브레이크코드를 쭈욱땡깁니다.
그러면서도 어제국장님이 말씀하셨던 뱅크각이란걸생각하며 오른쪽에 살짝 견제를 줘봅니다.
짱님이 그렇지 받아먹고 한번더 돌리라하십니다.
받아먹고는 이때까지 제가 봐온바로는 열잡기에 성공했을 때 나오는 말이었습니다.
받아먹고 할 때 왼쪽브레이크를 풀었다가 다시한번돌립니다.
계속 받아먹고 돌리라하십니다.
우왕나잘하고있나봐 속으로 생각하며
계속 돌립니다.
이륙장을 바라보니 뭔가 저랑고도가 비슷한거 같습니다.
많이올라왔구나 생각하며 돌리다가 이제착륙장으로 가라는 짱님의 말씀을 듣고 착륙장으로 향합니다.
착륙장을 가는중에 끄트머리 작은 언덕같은산? 그부분에서 몸이 또 들리는게 느껴집니다.
이어지는 국장님의 무전
진의야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아봐라
오 나또열잡는구나 신나서 오른쪽으로 돌려봅니다.
뱅크각이란걸 너무신경썻나봅니다 원이 크다하십니다.
아직초보니까 뱅크각 신경쓰지말자생각하고 그냥 확 돌려봅니다.
국장님의 받아먹고 한번더라는 무전이 들리는걸보니 더잘되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몇바퀴 더돌리다가 이제 착륙장으로 오라는 무전을 받고 착륙장을 향해갑니다.
도로를 넘고 평소와 같이 고도처리하고 착륙을 시도하였습니다.
몸은뻗었으나 엉덩이도 같이 뻗어있었고 역시나 엉덩이로착륙하였습니다.
그래도 처음으로 열비행을 해서 그런지 그냥 기분 좋았습니다.
35회
점심을 먹고 든든하게 이륙장에 올라섭니다.
국장님이 이제 무전 안 해주실꺼라 하십니다.
네 대답을 마친후 이륙합니다.
착륙장을 향해 나아가는데 이번에도 기체가 들립니다.
속으로 삼초 세아릴때까지 국장님의 무전은 없습니다
고도도 높겠다 그냥한번 돌려볼까 속으로 생각했지만 실행은 못하고 상승구간을 지나옵니다.더이상의 상승은 없이 착륙장에 들어섭니다.
도로를 넘어서 좌측으로 고도처리를 시작하는데 짱님이 나무라십니다.
도로넘지말라했잖아
그제서야 어제부터 말했던 도로가 공사장진입하는 도로인걸 깨닫습니다.
방향을틀어 반대쪽으로 길게 죽 나아가서 마저 고도처리를 하고 착륙들어갑니다.
거의 마지막까지 방향을 틀어서 그런지 속도가 무척빠릅니다.
속도가 빨라서 두려웠고 결국 또 쿵...
스쿨에서 국장님이 영상을 보시더니 자세가 늘 똑같다 하십니다.
좋은게 한결같아야할텐데..
36회
힘차게 이륙을 하려고 하였으나 오른발이 산줄에 걸려 이륙을 제지당합니다.
앞으로 엎어지지 않기위해 바로 뒤로 주저앉고 걸린산줄을 빼냅니다.
그러고 다시 힘차게 이륙
해가 숨어서인지 열은다사라지고 하나도 없었습니다.
피칭도 하나없이 정석대로 착륙장을 향해갑니다.
긴도로를 넘어서고 윈드색을 보며 고도처리를 하려하였습니다.
근데 윈드색이 남쪽이였다가 동쪽이였다가 계속바뀝니다.
우왕자왕하다가 크게 세게불지 않길래 그냥 동쪽편으로 고도처리해야지 마음먹고 처리합니다.
고도처리가 끝날고 착륙준비하기위해 늘하던것처럼 속도를 늦추려고 견제를 조금씩잡을려고하는찰나 짱님이 지금부터 견제잡지말라고 무전하십니다.
그렇게 점점 고도가 낮아질때까지 쭈욱앞으로나아가다 얼마남지않았을 때 백퍼센트 견제주고 가뿐하게 정말 오랜만에 두다리로 착륙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 착륙은 이렇게해야되는거구나 느낌도 왔습니다.
다음주에 못나가면 이느낌을 잊어먹고 다시 엉덩이 착륙할꺼 같아 걱정입니다.
열씨미 하는만큼 성과가 있는거지
이제 이륙자세는 어느정도 안정이 된거 같은데
완벽하게 바람에 적응하면서 니껄로 만들려고 노력해야되고,
착륙은 금방 되는게 아니지만 노력하면 조만간 잘 될거다.
지금은 너무 높은곳에서 100%견제를 잡으므로서
기체가 아래로 떨어져서 충격이 있는거니까
최대한 낮은곳에서(1~1.5m) 100%견제를 잡고 내리면 부드럽게 내릴수 있다.
많이 발전한거 같아서 좋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