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5.10.25 22:18

19~22회 비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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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회 비행(15. 10. 24(토))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북서/1~2(m/s)    ● 날씨: 맑음(강수확률 10%)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m            ● 시간 :
    ● 내용

 

19회비행
중간고사가 끝나고 무료하게 있다보니 비행생각이 더욱 간절하였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오늘의 이륙장에서 본 자연의 모습은 안개속에 있습니다
그래도 착륙장은 보이니 비행은가능하다 하십니다.
다만 희뿌얘서 열이없어서 전부쫄타는 날이라고 하십니다.
저는 늘 쫄만타니 상관이 없지요
국장님이 착륙장으로 도착하시고 빠릿빠릿하게 준비해
교육생중 가장먼저 이륙장에 섭니다.
이제 짱님이 브레이크 줄을 잡아주시지 않습니다.
그래도 쫄지않고 자신있게 나갑니다.
무사히 이륙
자유롭게 두둥실떠있을때가 가장좋습니다.
열이 없어서 그런지 피칭이 한번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고도도 낮은게 느껴집니다.
절대 매미가 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하며 능선의 왼쪽편으로 따라 내려가며 착륙장을 향해갑니다
저멀리서 용철아저씨가 착륙장을 향하는게 보입니다.
뭔가 저랑 고도가 비슷해보입니다.
착륙장에 들어서서 국장님의 무전이 들려옵니다.
진의 이제혼자착륙해보자
네..?ㅎㅎ
자신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벌써 혼자한다니..ㅎㅎ
현재의 위치를 생각해서 좌우로 왔다갔다 고도처리합니다.
국장님의 무전이 별로 없는걸 보니 잘 하고있나봅니다.
착륙은 어떻게해야하지 생각하면서 윈드색을 쳐다보았지만 크게 바람은 없는것같습니다.
그렇다면 비행기착륙법이다 생각하고 미루나무 뒤쪽으로 가야지 마음을 먹었습니다.
방향을 틀었는데 눈앞에 용철아저씨의 기체가 있습니다.
국장님의 다급한 무전
저는 착륙장으로 급하게 회전을 하였고 용철아저씨도 저를 피해 가셨다고 합니다.
저는 착륙장에 무사히 엉덩이로 착륙하였지만 용철아저씨는 도깨비풀이 많은 풀밭에 착륙하십니다.
저를 피한다고 어쩔수없이 거기 착륙하셨다합니다.
죄송합니다.
다들 위험하셨다 하시는데 저는 위험한건가 싶었습니다.
아직 잘 모르는 언제터질지모르는 핵폭탄이니 저를 만난다면 피해가시기 바랍니다.

 

20회비행
점심식사후 이륙장으로 향합니다.
오전과 달리 바람방향이 바뀌었답니다.
남좌이륙장에 갔으나 정확하게 북풍이 불고있었습니다.
다시 북좌이륙장으로 옮겨갑니다.
이륙장은 강풍이 불고있었습니다.
다들 대기
고급인분들은 나가셔도 된다는데 다들 안나가십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다들 장비챙겨 내려가십니다.
저는 계속기다리고 싶었지만 모두들 내려가는 분위기라 일단 장비를 차에 실어놓긴합니다.
차에서도 계속대기타다 이륙장 상황지켜보다를 반복합니다.
국장님이 고급이신분들 나가보시라고 합니다.
5분주기로 바람이 왔다갔다 한다고 하십니다.
손팀장님과 태경이 아저씨가 나가십니다.
저희는 그저 지켜봅니다.
전진이 안되는걸 보고 계속 대기탑니다.
두시간쯤흘렀나
바람이 점점 약해집니다.
중급분들도 나가시고
초급분들도 나가시고
이제 교육생들도 장비챙겨오시라 하십니다.
룰루랄라
잽싸게 장비챙겨옵니다.
장비챙겨오고 용철아저씨의 이륙을 돕습니다.
그러다가 태경이아저씨가 이륙장으로 오십니다
다들 탑이라 그러시던데
탑매미 맞나요
비행매미를 눈앞에서 목격후 선 안전확인 후 사진촬영을 하고 밴드에 빠른제보를 합니다.
다들 도우시고 매미구출에 도움이 되지않는 전 이륙하러 갑니다.
바람덕분인지 아까보다 고도가 높습니다.
피칭도 잡아가며 여유롭게 능선을 따라 내려갑니다.
능선의 끝에 다다르니 짱님이 귀접기를 해보라 하십니다.
A라이저의 도르래있는부분을 한번 확인하고 힘껏 잡아당깁니다.
오 확내려오는게 느껴집니다.
기체를 쳐다보니 끝부분이 확 접힌게 보입니다.
짱님이 잘접었다고 하십니다.
뿌듯해하며 착륙장을 향해갔습니다.
이번에도 비행기 착륙을 생각하며 착륙을 하려 했습니다.
고도처리는 잘 된것같은데 빠른 하강속도에 견제를 제대로 안줬나봅니다.
두발착륙하려 마음은 먹었지만 두발로쿵하고 앞으로 엎어집니다.
이제 착륙이 무섭지는 않은데 착지를 제대로 못한다는 사실이 싫습니다.
맘같아서는 착륙만 계속 연습하고 싶습니다.

 

◎ 21, 22회 비행(15. 10. 25(일))
    ● 장소 : 합천 대암산     ●풍향/풍속 : 동/1~2(m/s)    ● 날씨: 맑음(강수확률 10%)
    ● 기종 : 볼레로+          ●고도 : 540m            ● 시간 :
    ● 내용

 

21회비행
첫비행했던주 말고 오랜만에 가는 합천
설렙니다.
석현이 오빠와 텐덤분들 다 이륙하십니다.
기상이 별로랍니다.
대기
기다리면서 김밥도 먹고 수다도떱니다.
그러다 촬영이라는 임무가 주어지고 차례로 이륙하시는 분들 촬영에 들어갑니다.
촬영하면서 잡음 죄송합니다.
날이좋아서 그런지 다른팀에서도 텐덤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광경은 또 처음봅니다
텐덤손님분이 안뛰고 앞으로 엎어져있는 모습이 어째 불안불안하다 생각했는데
매미걸립니다.
제가 비행경력이 많은건 아니지만 굉장히 다양한 매미를 구경하는 것 같습니다.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모두들 이륙하고 카메라를 짱님께 넘기고 장비를 착용합니다.
이륙준비를 하고 기체를 들었습니다.
왼쪽으로 쏠리는게 느껴져 따라가는데 왜 멍청하게 뒤로갔을까요 앞으로 가야했는데...
같은 실수를 하지말자 생각하며 다시한번 기체를 듭니다.
짱님이 스톱스톱을 외치셨지만 저는 그냥 산개상태로 만들어봅니다.
문제가 해결됬나봅니다
짱님이 앞으로 뛰어 나가라고 하십니다.
잘했다고 하셔서 뿌듯한 상태로 바람을 느껴봅니다.
근데 조끔 고도가 낮습니다
분명 몸이뜨면서 이륙했는데 왜이렇게 낮나싶을정도로 낮습니다.
합천에는 넘어야할 큰 능선이 하나인줄알았는데 아니었나봅니다.
그 큰능선전에 다른능선도 간신히 넘습니다.
다른능선을 겨우넘고 큰 능선을 향해 갑니다.
짱님이 계속앞으로 가시라 하십니다.
고도가 낮아서 걱정되는데 일단 무전을 따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낮습니다.
능선을 못넘을거 같아 조금씩 오른쪽으로 가는데 짱님의 무전은 여전히 앞으로 가라하십니다.
약간 멘붕상태가 옵니다.
그때 들려오는 국장님무전
진의고도많이낮은데요
역시나 그무전듣자마자 오른쪽으로 많이 움직여 간신히 능선을 넘습니다.
능선을 넘고 착륙장쪽으로 방향을 잡는데
여전히 고도가 많이 낮습니다.
아무리봐도 이건 착륙장 못들어갈거같습니다.
국장님은 괜찮다고 하십니다.
저는 안괜찮은데..
비상착륙을 해야하나 혼자 여기저기 어디착륙해야하나 찾아봅니다.
그와중에 능선이 끝나가는곳에서 몸이 몇번 들립니다.
진짜 다행이였습니다.
그래도 진짜 착륙장까지는 간당간당해보입니다.
국장님은 제기체가 들리는것을 보시곤 착륙장올수있겠다 하시고 계속 괜찮다고 안정을 주십니다.
진짜 조마조마하지만 계속 만세상태로 착륙장을 향해갑니다.
착륙장에 거의 다다라서 마지막 턱?을 겨우넘고 안심을 하고 착륙을 합니다.
처음으로 고도처리없이 착륙장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비행중 마음상태가 가장 불안정했던거 같습니다.

 

22회비행
점심을먹고 이륙장에 올라섭니다.
자신있게 처음이륙하겠다고 올라서지만 기체가 무너집니다.
한쪽이 반파됐다고 합니다.
두번째도전
이번에는 견제가 늦었답니다.
슬럼프가찾아온거같습니다.
세번째도전
기체를 머리위에 세우고 압도느껴졌지만 브레이크줄?에 발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기체를 죽이려고 했지만 홍삼이 아저씨가 달리라고 크게 소리치십니다.
한번더 죽이다간 혼나겠다싶어 그냥 달립니다.
브레이크줄에 발이걸려있다보니 자세가 어정쩡하고 앞서매미하신분들이 걸린 나무가 엄청가까이 있었습니다.
살짝 불안했지만 그래도 방향부터 잡고 자세를 잡으면서 어찌어찌 발을빼냅니다.
아까보다는 훨씬 고도가 높고 좋습니다.
아까의 불안한 마음은 잊고 바람을 느끼며 착륙장으로 유유히 비행해갑니다.
착륙장에 높은고도로 도착해서 짱님이 알아서 고도처리 하라시길래
착륙장을 좌우로 벗어나지 않는크기고 왔다갔다거리자 생각하고 고도처리를 할려하였지만
짱님이 왜 그리로 가노 라고 나무라십니다.
오잉 왜그러지..아 착륙바람방향!
다른교육생들 지상훈련기체위치보고 윈드색보고 대각선으로 들어가야하니
뒤쪽에서 고도처리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무사히 고도처리후 착륙장에 들어가는데 몸을빼야하는데 몸따로 마음따로입니다.
또 엉덩이착륙 및 무전기 떨어뜨림...
흐아..왜이러지...아직 갈길이 멀었나봅니다.

  • profile
    유학생 2015.10.26 10:20
    태경이 아저씨...ㅎㅎ
  • profile
    쪼양 2015.10.26 10:50
    뱅 일지 욜띠미 쓰네...이쁘다.ㅋㅋㅋㅋㅋ
    나도 진의 고도 보믄서 넘 낮아서 얼마나 조마조마했든지...ㅋ
    하늘에서 목 빠지게 쳐다봤네. ㅋ
  • profile
    유학생 2015.10.26 15:36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급하게 가려하지 말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다 잘하게 된다ㅎㅎ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 짱님이 가르쳐 주시는것 만큼만 따라가면된다.
  • profile
    이시키.....!!!
    머시.. 아자씨....!!!!!
    담부턴 궁물도 읍써~~~~~!!!! ㅋㅋ
  • profile
    남선달 2015.10.27 13:09
    할배 케도 고개가 끄덕여 질라한다....ㅎㅎㅎㅎ
  • profile
    일지를 읽으며 첨 뱅할때를 떠올려본다
    내가20회할땐 두서없이 이륙시켜주면 떠나가고 콜받아서 암 생각없이 착륙들어가고했는데
    진의는 모든상황을 침착하고 또렷이 기억하고 되집네....
    항상 아쉬움이있어야 진전이 있드라 ㅎㅎ
    보기 좋다
    그렇다고 내 능력밖의 욕심은 자제하고..
    뱅할날은 엄청 많으니 먼저 안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