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일지

|  회원의 비행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2015.10.05 02:10

6~10회 비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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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7, 8회 비행(15. 10. 3(토))

    ● 장소 :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남~남서/5~7km/h     ● 날씨: 맑음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m            ● 시간 : 6,8,10분(1h04')

    ● 내용

 

6회비행

처음지상훈련할려고 따라올때 보았었던 구지 대니산 남좌. 그때는 몰랐는데 제가 비행할려고 보니까 경사가 무지 심하게 느껴집니다.

장비를 착용하고 이륙장에 섰습니다.

이륙준비를 마치고 이륙을 하려고 캐노피를 세우려는데 경사가 심하다보니 주춤주춤거리고 겨우올려세웁니다.

거의 달리지 않았는데 몸이뜨고 이륙이 되었습니다. 거리도 짧고 높이도 낮아 금방 착륙장 근방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체감상으로는 삼분도 안걸린거 같습니다. 이륙하자마자 착륙하는것같아 아쉽습니다. 

착륙장 근방에오니 국장님이 일단 도로를 넘어서고 고도처리를 하라십니다.

도로를 넘어서니 어느쪽으로 갈래 물으셨고 저는 몸이 왼쪽을 향하고 있어서 왼쪽으로 약간 틀었습니다.

국장님이 그렇지 라고하시는데 내심스스로 뭔가 해낸것같아 뿌듯합니다.

마저 고도처리를 하고 착륙준비를 합니다. 발은 뻗었으나 왠지모를 두려움에 엉덩이로 착륙합니다.

 

7회비행

오후에 바람이 세어질수있어서 오전에 두비행 한다셔서 재빨리 짐을챙겨 올라왔습니다.

이륙준비를 하고 아까 주춤거렸던것을 잊고자 세게 들어올렸습니다. 바로 캐노피를 확인하고 이륙하였습니다.

경사덕분에(?) 얼마뛰지않아도 몸이 쉽게 떠오릅니다. 아까 한번 해봐서인지 보다 여유롭게 보다 높게 착륙장에 도착합니다.

국장님의 지시에따라 좌우로 왔다갔다 고도처리를 하였습니다.

고도처리를 하는데 발밑에 전깃줄과 펜스(?)쳐진곳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것같은 느낌인게 아까 전깃줄매미를 봐서인지 살짝 겁이납니다.

그래도 국장님을 믿고 지시에 바로바로 행동했더니 안전하게 착륙장에 들어섭니다.

착륙장에 들어서서 착륙에 대해 좀더 신중하게 견제를 조금씩 계속넣어보자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몸은 생각대로 안되나봅니다. 발을 뻗고 발로착륙한듯 엉덩이로 착륙했습니다.

 

8회비행

장비를 빌려드리고 이륙준비를 돕다가 이륙매미를 두눈으로 생생하게 보고난후 경사지를 보니 갑자기 무서움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비행은 하고싶었기에 다시 이륙장에 올라온 장비를챙겨와 착용하였습니다.

이륙준비를 하고 캐노피를 세우긴 하였지만 제눈에는 캐노피가 앞으로 넘어오는게 보였고 그순간 지금나가면 내가저기콕박히고 이륙매미가 되겠구나 라는생각이들었고 달리라는 소리가 들렸지만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국장님이 왜이렇게 겁먹었냐고 자신있게 하라고 하십니다. 자신있게 해야겠다 다짐은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않습니다.

다시한번 이륙준비를 하였고 어찌저찌 이륙을 하였습니다.

짱님이 서풍이 강력하다하셨고 아까보다는 고도도 낮아 앞으로나가지 않으니 만세상태로 착륙장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정말로 천천히 착륙장을 향해가는데 몸이 오른쪽으로 밀리는게 느껴졌고 체중을 실어 떠밀리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착륙장에 도착하였고 고도가 낮은상태라 별도의 고도처리없이 바로 착륙하였습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생각해보건데 짱님의 50퍼센트 잡고있어 이말이 저에겐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나봅니다.

저말을 들을때면 어김없이 발로 착륙할 용기와 함께 두발착륙에 성공합니다.

 

 

◎ 9~10회 비행(15. 10. 4(일))

    ● 장소 : 구지 대니산     ● 풍향/풍속 : 북~북서/3~7km/h     ● 날씨: 맑음

    ● 기종 : 볼레로+          ●고도 : 408           ● 시간 : 6' 6'(1h16')

    ● 내용

 

9회비행

점심식사를 하고 이륙장을 올라왔습니다. 어제와는 다른 이륙장의 완만한 경사에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은 대구시장배 대회가 있는 날이라 여느날보다 사람이 많습니다.

착륙장에서 착륙유도해주실분이 안계셨기에 이륙장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기다렸습니다.

무한의 기다림끝에 국장님께서 텐덤 출발하시는것을 보고 부랴부랴 장비를 착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회라 그런지 다른팀도 많이오셔서 장비를 착용하고도 한참을 줄서서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제차례가 오고 평소와 같이 이륙준비후 이륙을 하였습니다. 한번에 성공후 몸이 위로 떠오르는게 느껴집니다.

짱님의 무전을 들으며 방향을 잡아나갑니다. 이어 들리는 짱님의 무전 .진의좀봐주세요 고도좀 높게나가요. 

그말을 듣고 이륙장을 돌아보니 이륙장이 저보다 한참아래에있었습니다. 몸이 붕 계속 뜨는게 느껴지니 신이납니다.

신이난 상태로 아까의 지도받은 경로를 생각해봅니다.

산봉우리를 에서 능선을 넘지말고 착륙장을 향해가라 하셨는데 어는게 봉우리인지 모르겠고 능선도 한개가 아닙니다.

멘붕..그럴때 국장님의 무전이 들려옵니다. 능선넘지말고 착륙장을 향해 오라고.

아 지금제발밑에 능선이 모두가 말하는 능선이었구나 생각하며 착륙장을 향하였습니다.

착륙장 근방에서 국장님의 무전에 의존하며 고도처리를 하였고 생각보다 훅훅낮아지는 고도에 당황하였습니다.

그렇게 진행석근방의 나무에서 오른쪽으로 회전후 착륙하라고 하셨고 국장님이 늦었잖아 하셨을때 아뿔싸 매미되는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배풍(?)을 받으며 엄청난 속도로 땅을 향했고 우연히 찍기판 근처로 갔습니다.

눈앞의 찍기판을 본순간 어?설마 내가 이걸찍나 찍을수도있겠다 이런생각을 하면서 발을뻗었지만 제대로 들어가지않은 견제에 엉덩이로 앉으면서 찍고 배풍에 의해 글라이더가 앞으로 쏠리면서 제몸도 같이 앞으로 고꾸라졌습니다.

처음으로 땅에 제대로 엎어졌습니다. 장비의 중요성을 또한번 깨닫습니다.

 

10회비행

텐덤손님들과 함께 프레지오에 찡겨 이륙장을 향했습니다.

이륙장에는 바람이 거의없었고 국장님과 선배님들은 견제바로하고 확인짧게하고 달리라고 하셨습니다.

확인은 짧게해야지 짧게해야지 생각하였지만 막상 이륙장에 서니 제가 또 캐노피확인을 오래했나봅니다.

캐노피는 앞으로 쏟아졌고 다시 이륙하기위해 주섬주섬 챙겼습니다.

다시 차례를 기다리는데 승진이가 위험하게(?)이륙을 하고 교육생 한분이 이륙매미가 되셨습니다.

난어떡하지...제 차례가 다가왔고 국장님이 잠시대기하라고 하십니다. 일단 텐텀하시는분 한분 보내보고 괜찮으면 저 이륙시킨다 하십니다.

텐덤하시는분은 열심히 달리셔서 무사히 이륙하셨습니다. 그렇게 다시 내차례가 되었고 국장님이 캐노피확인해줄테니까 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실패하면 오늘비행은 없다하셨습니다. 지상훈련테스트 마자막 순간같았습니다.

지금실패하면 못하겠구나 무조건 성공해야지 생각하며 이륙준비를 하였고 캐노피가 세워지는게 느껴지고 살짝확인하고 바로 뛰었습니다.

살짝 대각선으로 뛰어지면서 나무가 발밑을 스치는게 느껴졌고 아까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낮은 고도로 이륙한게 느껴졌습니다.

아까와 같은 경로로 착륙장을 향해갔지만 발밑의 산이 엄청가까이에 있는것 같았습니다.

짱님의 무전이 들려오고 산에걸릴거같으면 왼쪽으로 나오고 아니면 오른쪽으로 가라하십니다.

살짝살짝 왼쪽으로 또 오른쪽으로 체중을 옮겨가며 착륙장에 도착하였고 짱님의 무전지도하에 두발로 쿵 착륙하였습니다.

부드럽게 착륙할려면 저처럼 견제를 확주는게 아니라 서서히 줘야한다는데 다음부터 그말을 새기고 부드럽게 착륙해야겠습니다.

  • ?
    박홍삼 2015.10.05 09:02
    그래도 꾸준히 나오면 언제간 여유있게 이.착륙 할 것야..
    지상훈련도 꾸준히하고...항상 자신있게 하고...
    진의 항상 화이팅...
  • profile
    지니킴 2015.10.05 17:42
    넵!꾸준히 열심히 용감하게 하겠습니당!
  • profile
    별꿈지기 2015.10.05 10:19
    진의, 열심히 수고했다.
    10/3(토) 비행은 대니산 남좌(南座), 10/4(일)은 북(北) 이륙장이다. ㅎ
  • profile
    지니킴 2015.10.05 17:42
    경사가 심한곳이 남좌 완만한곳이 북이륙장 맞죠?ㅎㅎ맨날들어도 헷갈려요
  • profile
    별꿈지기 2015.10.06 09:08

    아 이런...ㅋㅋㅋㅋㅋ 그런 건 들어서 아는 게 아니고......비행을 하면 東-西-南-北 방위보는 습관.
    아침 해뜨는 방향은 못 봐도 점심시간 무렵 해와 그림자 방향으로
    비행장소의 방위를 보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소통도 원활하고 바람방향 이해하고 이.착륙장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
    <<>> 하늘에서 풍경을(사진 찍 듯이) 눈에 담고,  1~2초 눈을 감고
               머릿속-사진건판(요즘은 CCD라고 하는)에 그 풍경이 잘 찍혔는지 연습해봐.

  • profile
    지니킴 2015.10.06 17:04
    우와 한번해봐야겠어요! 이때까지 그냥 등이뜨겁다 이런생각말곤 아무생각도 안했었네요 말씀듣고나니 비행에 뭔가 한발짝 더 나아가는 느낌이에요 좋은가르침 감사합니다!
  • profile
    버드맨 2015.10.05 10:37
    ㅎㅎㅎ~ 벌써 10회 비행?
    두자리 숫자로 바뀌었네.

    지금도 잘 하고 있으니 꾸준히 하다보면 모든게 부드럽게 잘하게 될거야.
    브레이크 조작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생각으로 부드럽게 해야된다.
    조작이 부드러워 질때까지 노력하면서 천천히 배워나가자.
  • profile
    지니킴 2015.10.05 17:43
    넵~! 더더더 잘할때까지 더더열심히 하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profile
    민규 2015.10.06 13:07
    너무 잘하지마...ㅎㅎ
  • profile
    지니킴 2015.10.06 17:05
    ㅎㅎㅎ같이잘하면되죠ㅎㅎ열심히해봐요!
  • profile
    캡틴(윤미희) 2015.10.06 17:38

    댓글 완전 웃기네요 ㅎㅎㅎ

    진의씨 잘하는거 응원해주세요 ㅎㅎㅎㅎㅎ 왜 그래요 ㅎㅎ

  • profile
    캡틴(윤미희) 2015.10.06 17:38
    두 발 착륙하는거 생생히 지켜봤는데 ^ ^ 굿이예요 !!
    토요일 착륙 잘했는데, 일요일에 배풍으로 착륙했어요? ㅠㅜ 다친곳 없나 모르겠네요ㅜㅜ
    늘 비행하면서 하는 경험 하나 아픔 하나가 다 익혀가는 과정같아요 ㅎㅎㅎ
    웃으면서 비행 잘 즐겨봐요 ^ ^ 우리
  • profile
    지니킴 2015.10.07 00:41
    ㅎㅎ일욜날 땅에 꼬다박히는느낌이었어요ㅎㅎ 언니 저도 이제 헬멧의 중요성을 알았어요ㅎㅎ
    배풍착륙이 위험하다는 사실도 알게되구요ㅎㅎ언니는 배풍착륙 안하셨으면 좋겠어요ㅎㅎ
    그래도 비행은 즐거우니까 재밌게 같이 오래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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