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제원

   - 날씨 : 구름 많음(강수확률 20%)

   - 풍향/풍속 : 남동~남 / 1~2(m/s)

   - 기온 : 31도

   - 습도 : 55%

 

* 비행계획

   - 비행장소 : 구지 대니산

   - 기종 : 볼레로

 

9회까지 비행했습니다. 이제 한번만 더하면 두자리 숫자로 바뀝니다.ㅎㅎ

 

7회 8회 비행은 북쪽 이륙장에서 , 남쪽 이륙장에서 이륙했습니다.

 

북쪽 에서 이륙해서 뚝방에는 처음으로 착륙을 했습니다. 음......... 그냥 엄청 좁고 긴 착륙장 같습니다.

 

국장님의 무전이 없었으면 뚝방위에 착륙을 못했을거 같습니다.

 

9회째 비행때 귀접기를 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

 

남쪽이륙장에서 이륙후 착륙장으로 가는중 스쿨장님의 무전이 들어옵니다.

 

a라이저 제일끝 산줄 하나를 잡고 당겨보라고 했습니다.

 

저번에 지상연습할때 귀접기는 a라이저 뭉치를 잡아당기는건줄 알고 물어봤었는데...

 

아... 당겼는데.. 손이 엄청 아픕니다.. 장갑을 안끼고 있었습니다.....  8회째 비행하고 착륙장에 깜박하고 두고왔습니다.

 

스쿨장님이 더 위로 잡아서 당겨보라고 하셨는데 하네스에 앉은상태에서 일어설려고하니 무서워서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그냥 앉은상태에서 쭈욱 잡아당겼습니다. 귀접기를 하면 고도가 빨리 깍이는걸로 알고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ㅎㅎㅎ

 

비행중 비가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처음으로 뒤도 돌아보고 옆도 돌아보면서 선배님들 비행하는걸 봤습니다.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무섭지도, 떨리지도 않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착륙은 착륙장에 못들어갔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착륙장에 들어갈려고 턴을 했는데 ㅠㅠ 펜스가 눈앞에 바로 보였습니다... 못넘어 갈거 같아서 바로 우측으로 턴을 했습니다..

 

도로옆 흙길에 착륙을 했는데 당황해서 과조작을 한거같습니다. 좌측 우측으로 막 심하게 출렁이다가 흙을 쌓은곳에 그대로 박았습니다.

 

아파서 조금 누워있고 싶었는데.. 무전으로 윤조누님이 빨간글라이더... 괜찮은지 물으셔서 바로 벌떡 일어났습니다.

 

글라이더를 정리해서 국장님쪽으로 갔습니다. 국장님이 착륙장에 못들어온 이유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

 

사무실에 와서 이론교육을 들을때 확실히 이해를 했습니다.

 

착륙할때는 안전하게 펜스를 못 넘을거같으면 펜스 안쪽에서 돌고... 풍향, 풍속을 생각하고 브레이크 압력을 얼마나 줘서 턴을 해야할지

 

이론교육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전하게 비행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