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9~10 (335~337회)
장소: 구지 대니산 풍향/풍속 : 북서..?? 북동??...2~3M ...아리까리.. 날씨; 화창,가스트 쪼콤
기종 : 카레라 L 고도 : 1160M 비행시간 : 아마.... 3시간쯤...??
토요일 기체가 내려온다는 스쿨장님의 애기에 만감이 교차한다
그토록 노래를 불렀던 카레라인데 정작 받는다니 애보가 계속 맘에 남는다
저녀석으로 첫장거리부터 잼나는뱅을 얼마나했는데..... 애착이 계속남는놈인건 틀림없는거 같다
광진이가 달라고 조르는데 안줄수도없고... "광진아~~ 내새끼 잘거둬주라 ~ ~ ~ ㅎㅎ"
볼레로땐 쓰레리통으로 보낸거 생각하면 그나마 위안이된다......ㅜㅡㅜ......
일요일이 사천대회라 대회끝나고 담부부터 탈려고했으나 사무국장님과
같이 기체고사를 지내기위해 바로 타기로 맘 먹고 금욜 일찍 퇴근해서 장을 봤다
볼레로땐 암껏도 모르고 그냥가서 과자 몇봉지에 막걸리로 넘 성의없이 지냈고(그래서 보낼때 그렇게 보냈는감...?? ㅋㅋ)
에보받을땐 하동에서 광진이 기체옆에 덤으로 지낸터라
요번에 나름 신경을 써서 준비를 하기로했다
왠일인지 아침일찍부터 눈이 떠진다
독수리 분양받을 마음에 바삐 승우태우고 스쿨도착.... 참~한놈으로다가 왼쪽날개에 똭 ~ ~ㅎㅎㅎㅎㅎ
대니산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대연이가 카레라에 대해서 몇가지 팁을 준다..
첨 애보로 뱅할때도 조언을 해주었는데....감사감사 ~ ~ ~ ㅎㅎㅎㅎ
이륙장 올라서니 기상이 심상찮다.... 바람은 버틸만한데 가스트가 있는거 같기도하고....
정성드려 고사지내고 음복하고 이륙준비 ~ ~ ~ ~ ^^ 요때까지만해도 기분 차암 ~좋았는데....ㅋ
더미로 승우가 나가서 기상체크를 한다
짧은소견으로 보니 공중기상은 그리 나쁘지 않은둣... 바로 이륙준비돳........!!!
무전으로 이륙보고하고 기체를 살짜기 들어본다...
쎈바람탓에 빵빵하던 기체가 스르륵 올라오는가싶더니 곧바로 튕겨올라온다..
하지만 당황하지않고~견제를 똭 ~ ~ ~ !!!! 근데 옆으로 살짝이 틀리면서 컨트롤 할 틈도없이 몸을 사정없이 들었다 패대기친다..
요거시 한성깔 하는갑다....
숨한번 고르고 다시 들어본다.. 확실히 에보보단 빠르다..
이륙과 동시에 왼쪽에서 몇번감고 오른쪽으로 붙여본다
바람이 쎄니 릿지로 왔다갔다 ~ ~~ ㅎㅎㅎ
핸들링은 에보와는 큰차이를 못느끼겠다... 느낌상 조금 더 턴이 부드러운가...??
바람과 열이 섞여올라온다... 릿지로 버티기엔 다른기체보다 고도가 조금 안나온다
열잡으러 이륙장왼쪽으로 이동해서 코어 하나를 물었다.. 드레프트가 조금 심하지만 상승음이 좋다.. 계속 감아올린다
어느덧 남짜이륙장쯤 밀리니 고도 1100조금 넘어선다.... 주위엔 대연이와 종진이가 같이 합세해서 비행중이고.....
이거 우짜지.......???
저번주에도 남짜에 떠서 1300에 혼자라 출발못하고 그냥 내려온터라 내심 눈치를 본다
하지만 계속 상승될것같은 열은 거기서 끝나고 청아람위에서 열을 찾아보지만 없다..
간혹 살짜기 들었다놓는 거품이다
싱크가 심하다... 그럼 근처에 열이있을건데.. 이리저리 훏어보지만 고도만 계속 침하된다
햇볕방향보고 석정뒤 끝능선에 붙여보기로한다...
아직 고도가 700이니 요정도 바람에는 크게 영향받겠나싶에 밀었다
후~욱 한번 들었다 놓는다.... 요건 통과하고....한번 더 들었다놓는데 약하다.... 계속 밀어본다..
기체가 요잉현상같이 까딱까딱 흔든다.. 느낌이 쎄...하다
이거 와류에 들어왔나?? 고도는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순간 왼쪽이 무너진다... 비행하며 한쪽이 들어와도 기체를 잘보지안는터라 느낌으로 느낀다..
다른때보다 심하다 기체 반정도 무너졌겠구나 생각만했다...
에보는 어느한쪽이 들어와도 바로 회복되거나 한두번 툭툭 털어내면 바로 회복되고 심하게 들어와도 한쪽 견제하고 회복시키면 됐었다
근데 카레라는 쪼매 틀리네....ㅠㅠ...ㅠㅠ...
기체가 무너짐을 느끼는동시에 빠른속도로 회전이 들어간다
한바뀌도니 기체는 왼쪽 살짝만 접혀있고 거의 회복되었는데 나와 마주보며 돌고있다.... 나도 돌겠다..
이거..머지.....??? 네가티브도 아니거같고....... !!!!! 이제 나 중~능건가.......ㅜㅡㅜ...ㅜㅡㅜ....
세바퀴째부턴 가속이 붙기 시작한다..스파이럴하듯이 피가 머리로 몰려온다..회복불능이다....
아..신발...!!!! 그래...까자..까.....!!!!!
스파이럴연습했는게 조금 도움이되는가 그와중에서도
왼손으로 오른쪽라이저 당겨서 보조산손잡이 확인하고 뽑아 던졌다..... 노란 보조산싸개가 하염없이 예쁘게 날아간다
한바퀴 더 돌때쯤 보조산을 보니 길게 쭈~욱 펴져있는게 잠시후 뒤에서 툭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더니 보조산산개되였구나란걸 느꼇다
챕터투.........!! 보조산산개후 다음동작 ~ ~ ~ ~ ㅋㅋㅋ
보조산이 펴지면 기체는 밑으로 축~쳐지는줄만 알았는데 예상밖의 상황에 몹시 당황했다
바람탓도 있겠지만 이건 완죤.. 봄철 미친X 치마처럼 지맘대로 펄럭인다
기체가 반접혀있고 반은기공이 완젼 살아있는상태.. 화수하려고 아무리 용을 쓰며 당겨보지만 도져히 당겨지질 안는다
그냥 포기......지혼자 미쳐 널뛰는거 구경만하고있다. 근데 한번씩 번쩍 들리며 보조산을 휘감으려할땐 겁이 난다...
패러하며 겁먹은건 요번이 처음..... 내가 어떻게 방어할수없이 꼼짝없이 넋놓고 당해야된다..기분 드릅네........쓰....!!!!
그냥 곱게 내려가달라는 내기대를 저버리고 계속회전하며 청아람쪽으로 간다...
지나가는 차들이 멈춰서서 나를 구경하는거같아 쪽팔림이 밀려온다.....
지금 생각하면 어디 건물이나 가정집에 박으면 어디 하나 부러졌을건게 생각만해도 오싹한데 ㅋㅋㅋ
다행히 기체는 청아람옆 나즈막한 동산으로 들어갔다
나무에 들어갈때 혹시나 잘생긴얼굴 흠집날까 두손으로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입수.....가아니고 머라해야지.....????
다행히 하네스가 먼저 나무에 다으며 큰 충격없이 걸긴 걸었는데.... 아..... 나무가 너 ~ ~ ~ 무 높아......!!
위에서 하늘같은 행님 우째될까봐 조마조마 애를태우며 지켜보던 대연이,종진이도 무사히 내리는거보고 옆으로 비상착륙...
안전하게 내렸다고 무전날리고 구조팀을 기다린다... 생각보다 오래걸리니 좀 지겹다....
그럼 셀카놀이쥐......ㅎㅎㅎㅎ
밴드에 다시 태어남을 감사드리는 사진 한장올리고 때마침 걸려오는 업체전화 몇통 통화하고...ㅋㅋㅋㅋ
젤 먼저 승우도착하고 대연이,종진이 도착후 스쿨장님과 신입교육생이 도착했다...교육생 살짝 긴장한듯......죄송요....ㅎㅎㅎㅎ
매미구조에 떠오르는 대세 승우가 나무를 탄다.... 보시면 섭섭하시겠지만 만창행님 안계시니 마음이 쪼금 놓인다....ㅋㅋㅋㅋ
먼저 로프에 걸리적거리는 나먼저 내려보내고 케조피 먼저 회수.. 새기체라서 그런지 승우한테 고마워해야되는데
기체상할까봐 한번씩 고함이 터져나온다 .... 승우야~ 고땐 쏘리했다......ㅎㅎ
케토피회수후 4~5M옆의 나무에 와호장룡 주윤발처럼 넘어가더니 하네스와 보조산마저 회수~ ~ 박수 짝짝짝 ~ ~ ~ ㅎㅎㅎㅎ
점심먹고 조신하게 오늘은 운전바리만 하려했으나 상우가 뱅포기하는 바람에 하네스만 빌려 한탕더 ~ ~ ~ㅋㅋ
돌아오는 차안에서 후회에후회.....!!
오전에 이륙해서 앞산에 붙일때도 똑같은 상황있었는데 너무 방심했다
바람이 쎄면 북짜능선까지 영향있는데.....
보조산 산개전 충분한 고도에서 조금 더 회복하려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비행...........
회원님들 ~~~~ ~
당해보니 절실힌 느껴지네요....
안전뱅이 최고 ~ ~~ ~ ~ ~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화이팅 하십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