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청명하다.
첫 뱅을 가을에 했다.. 그때 생각이 난다.. 예쁜 구름이 하늘 높이 있었다...
두둥..... 드뎌 다시 뱅을 하기로 맘을 먹고 출발했다....
합천은 말로만 많이 듣고 동영상으로 많이 본 곳이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곳이 떨리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한다.
동영상으로 보았을때는 북자 보다 거리가 짧은것 같고 경사도도 비슷한것 같아서 일단 맘이 놓인다.
첫 뱅을 북좌에서 했다..
그리고 남좌에서 첫 이륙 실패를 했다.. 그래서 남좌는 무섭다..
11회차 ~~~
이륙장에 가는길이 멀고 도 험하도다......
헉헉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운동 부족이다... 미치겠다... 기체는 와이리 무거운지..... 안에 돌덩어리가 들었나..
경치가 아주 좋았다... 동영상에서 보는것보다 내 눈에 담는것이 더 예뻤다...
가족 템덤이 있었다... 3시간 정도 기다려 오후 두시쯤 이륙장에서 발을 떼었다...
뱅은 기다림도 내 스스로 인내를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기다림은 미덕도 필요 한것 같다... 짱님께서 안전할때 띄워 주실려고 하시는것 알고있다...
처음으로 교육생 꼬리표를 달고 날았다... 기분이 째지는 줄 알았다....
착륙도 안전 하게 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마을은 예쁘기 그지 없었다...
아~~~~~~~~~ 이게 초계라고 했던거라는것도 이날 알았다..ㅋㅋㅋ
늦은 점심을 먹고 뱅을 안할려고 했다..
난 한번 뱅이라도 내가 만족을 했다..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도 했고 나만의 대 만족이다...
그런데~~~~~~~
오늘은 사무국장님께서 부추기신다...... 난 됐다고 그쿠 사양 하는데도....
뭐라카노 빨리 올라갈 준비 안하고 .......
내 몸과 기체는 벌써 차에 실려있었다....
사무국장님께서 기체를 메고 가신다고 하신다.....
국장님도 오늘 4번째 오르고 계시면서 말이다...
아님니다... 제꺼는 제가 메야죠....
올라 가면서 또 한번 생각한다... 합천은 딱 한번 뱅해야 하는 곳이야.. 라고 맘속으로 다지면서 말이다....
헐~~~~~~~~~~~~~~~~~~~
막상 올라 오니 아까보다 바람이 없다... 아까는 좋았었는데.... 바람이 날 이륙 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바람이 죽었다.. 살았다...한다.... 씨~~~~~~~~~~
그런데 밑어서 봉희이사님이 씩씩 거리며 올라오신다... 진천 팀장님과 함께...
뒤에는 태경씨..... 그리고 .... 범인.....성용씨... 내 첫 뱅 같이한 동무.....
성용씨가 이륙 실패를 한 모양이다.... 성용씨가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한다...
12회차 이륙....
파일럿 .산줄. 케노피. 바람. 공간 . 이상무.....
산개를 했는데 산줄이 바닥에 있는 풀에 걸려서 뚝 거리는 소리가 나서 기체를 죽여 버렸다...
사무국장님 왈~~~~~~~
아니 좋았는데 와 죽이노.....
아니요... 산줄이 풀에 걸린것 같아서요...
국장님왈~~~~
내가 죽이라고 않했으니 이륙해야지..... 네...... 알겠습니다...
다시 장전하고 ... 출발.....
ㅎㅎㅎㅎ ㅋㅋㅋㅋㅋ
나는것 같더니 낭떠러지로 쏙 빠져 버린다.... ㅋㅋㅋ 이륙실패.....
사무국장님 왈 ~~~~~~~
아주 큰 소리로 .... 나는 이륙장이 하늘로 날아 가는줄 알았다....
아니 오른 쪽으로 와 안따라가노... 그리고 와 전력 질주 않하노....
짜증 이~~~빠이 내신다.... ㅎㅎㅎㅎ 죄송... 죄송.....
지상훈련 할때는 잘 따라 가더니.... 지상훈련 백날 해봐야 모하노...
와 ~~~~~~ 안따라가노....
아까 첨에 들었을때 나갔으면 이런일 없지.... 왈 왈 왈 왈.....
봉희 이사님.. 진천 팀장님... 또 기체 걷으로 오셨다...
이렇게 죄송할때가.... 죄송합니다.. 연발이다...ㅋㅋㅋㅋㅋ
다시 출발했다....
처음 뱅 할때보다 하늘이 편안했다....
착륙장으로 잘 가고 있는데.....
착륙장으로 다가 가면 갈 수록 기체가 날리가 난다....
들었다 놨다... 반복한다.... 아 씨.... 와이카지....
너무나 우당탕 거려서 큰 소리로 말 한다...
짱님 왜 내 기체가 이케요....
착륙장에서 듣던지 말던지 자꾸만 큰 소리로 외친다...ㅎㅎㅎㅎㅎ
착륙장에 다달으니 그 놈의 찍기 판이 놓여 있다...
짱님이 찍기 판으로 유도 하시는것 같다...
무전을 열심히 듣고 안전하게 착륙했다... 찍기 판과 무관하게....
안전하게 오늘도 뱅 했다....
힐링도 했고....
지상훈련을 다시 또 다시 받아야 겠다....
내 몸에 익숙해 질때까지.....
오늘 저를 구해주신....
국장님.. 봉희 이사님... 진천 팀장님.... 태경씨... 그리구 ..... 홍삼..
정말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교육생 졸업 2년만에 할려는건 아니겠제?? ㅋㅋ
앞으로 좀더 박차를 가하여 올해 안에 졸업하는걸로....
착륙하자마자 바로 끌고 이륙장으로 올려주께....기대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