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8. 30일(토)

 - 장소 : 합천 대암산 

 - 바람 : 남동~동/5~10(m/s)         

 - 날씨 : 맑음

         

첫비행 전날 새벽까지 잠이 안왔습니다..

연주시작 전 보다 더욱 긴장되더라구요.. 

동영상을 수십번 수백번을 보며 머릿속에 그려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당일날 산에 올라가면서 많은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쿨장님과 선배님들의 조언들을 계속 생각하면서 드디어 제 이륙 순서가 되었죠....

마지막 한발까지 달려가지 못하고 무거운 엉덩이 덕분에.. 이륙은 하였지만 불안한 모습이였습니다

이륙과 동시에 무전기로 뭐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지지직만 거리고..

자세 바로 하려고하는데 브레이크 놓기는 무섭고 브레이크 놓고 자세 바로 하려니

엉덩이가 매우 무거워서 한번에 착석도 못하고.

머릿속에서 신은 날또 버렸나 싶은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러다  갑자기 스쿨장님께서 정수야 왼쪽으로 가라 하시는 말씀부터 무전이 되더라구요..

(동영상을보니 10번은 말씀하셨던데..)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비행을 하였습니다.

첫비행 축하한다는 말씀에 긴장이 풀렸습니다.

정말정말정말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착륙도 무전에 따라  안다치고 착륙 하였습니다.

체력이 저질이라.. 지상훈련때 논산훈련소 보다 더욱 힘들었지만 

2번째 이륙할때 지상훈련이 매우 중요한걸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ㅜㅜ

지상훈련은 테스트가 끝이 아니라 계속 밥먹듯 하겠습니다.

첫비행 까지 교육해주신 스쿨장님,사무국장님, 교육팀장님 교관님

또 광진이형님 (지상훈련때 이 힘든걸 왜 하러 왔냐고 농담 하셨지만 첫비행까지 성공했습니다 ^-^)

많은 분들이 훈련때 캐노피 들어주시고, 교육 해주셨지만 이름을 못외워 죄송합니다 ..!

아무쪼록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제 능력에 맞게 배워 나가고 비행하겠습니다.^^ 회원모든분들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