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이 글을 얼마나 많은 삼촌, 오빠, 언니 혹은 이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분들이 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쓰고나면 나중에는 조금 부끄러울것 같기도.... 하지만 첫비행의 기분과 감사함을 전하고자 이글을 남깁니다.
사실 마음에서는 많은 말들을 전하고 싶지만 표현의 한계랄까요...ㅋㅋㅋ 제 마음 아시죠?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전 꽤 오래전부터 패러글라이딩을 꿈꿨습니다. 언젠가 꼭! 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그리고 좋은 기회와 좋은 곳을 알게되어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어서 행운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제 삶에 큰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다들 아시다시피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3학년이 되어 실습을 나가게 되면서 저는 일주일 내내 아픈 환자들을 보고 그들을 작게나마
아직 완벽한 간호는 아니지만 도와왔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환자가 16살 남자아이였습니다.
어린나이였는데, 인공호흡기에 호흡을 의지하고 우리는 당연하게 하는 밥먹기, 숨쉬기,
손가락 하나를 움직이는 것도 버거운 아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참 긍정적이었습니다.
2주간 매일 9시간을 보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다는 것에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건강한 제가 건강한 몸으로 하고싶은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흔히 '기가 전해진다' 라고 말하듯,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몸으로 간호를 하면 좀 더 환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그렇게 저는 앞으로도 처음 이 마음 그대로 열심히 비행을 할것입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여기계신 모든 삼촌, 오빠, 언니 짱님 모든분들 다 저를 많이 신경써주시고 그리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왜 그렇게 성함이 어렵게만 느껴질까요 ㅠㅠ 조금씩 얼굴도, 성함도 외워갈께요 ㅠㅠ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비행. 아직 부족한게 많지만 조금씩 천천히 배워가겠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열심히!!!
저는 다음주부터 개학입니다 흑흑흑 방학은 왜이렇게 짧은걸까요...
학기가 시작하면 또 과제와 학업 그리고 실습으로 지쳐갈테지만 패러글라이딩이 제 탈출구가 되길.....!
PS. 학교 중간평가때 제출했던 그간의 연습영상들을 모아 동영상을 만들어 제출했었습니다.
그 영상 부끄럽지만 여기도 사알짝 올려볼께요ㅎ.ㅎ
그럼 다음 비행때는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비행일지는 추후 너의 비행자산이므로 내가 잘한것 잘못한거 스스로 평가해보고 교관님께 지도도 받으면 헐씬 빠른 실력 향상이 될것이다.
좋은계절에 안뱅.즐뱅 누려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