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 야 ~~호 ~~ 드뎌 간다...
기쁨 맘으로 집에서 출발~~
스쿨에 갔더니 바쁘다 바빠.. 모든 기체 내려야했다.
그런데.... 헐~~~ 짱님의 근엄한 포스의 한마디... "조여사.. 장비 챙기고...."
헉 ~~~~ 띵~~~~ 구지도 아니고 낮선곳 여수에서...앙돼용....
"뭐라카노... 가져가보고 할 수있으면 해야지... 바다에서 하는건데...."
바다 뱅은 좀처럼 쉽게 할수 없는것은 알지만.... 흑 흑 흑....
우째든 챙겼다...
지난번 현지 답사때 다녀 왔기에... 바다가 예쁘다는것을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해무 땜시 선명한 바다는 볼 수 없었다..
군데 군데 섬들이 있다는 정도 였다..
여수도착....
이륙장에 도착했더니... 이게 왠일이야... 바로 앞이 낭떠러지 인지... 땅인지 구분이 전혀 안되는 해무....
와~~우~~~ 정말 징하다 징해...
결국은 해변에서 축구... 발 야구....
밤새 비가 내렸다.. 아침에도... 바지락 칼국수 먹을려면 장등 해수욕장으로 다시 가야했다..
어머나..... 돌산 근처 숙소에는 비가 내렸는데... 장등에는 햇님이 방긋....
점심을 먹고 이륙장으로 고고고~~~
그런데... 와~~우~~ 이륙장이 정말 예뻣다.... 섬들이 정확하게 내 시아에 들어왔다...
여기서 뱅 하믄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은 했다... 난 당연히 안할꺼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맘이 편했다...
짱님 왈~~ 조여사 뱅해야지..... 띵~~~~
그때부터 말수가 적어지고 가만히 있기만 했다...
짱님의 눈치 100단..ㅎㅎㅎㅎ 조여사 겁먹었지...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그럼안돼지.... 하지만 짱님의 한마디...
"조여사 .... 콘 레드 첫 뱅하러 올라 오고 있다는데.... 조 여사도 해야지...."
순간 오기 발동..... 예.... 해볼께요... 까지껏 하죠뭐....
마지막으로 지훈이랑 나랑 둘이 남아 있는 상태였고 ... 타 팀도 거의 이륙 상태였기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지훈씨도 사실은 화장실이 급했는데.... 힘주고 계속 참은 상태였다...ㅋㅋㅋㅋㅋ
내가 이륙 준비를 시작했다... 천 인걸 이사님 께서... 조여사 떨지말고 침착하게... 두 손을 꼭 잡아 주셨다..
네....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떨리는건 어쩔수 없었다.
그런데 그 많던 사람들이 거의 다 이륙을 했기에 해 볼려고 했는데....헉..... 갑자기 사람들이 수 십명이 올라왔다...
와..... 미치겠네....
이륙장에 기체 5~8개는 기본으로 펼쳐 놓고 있었다..
그런데.... 짱님이랑 천 인걸 이사님이랑... 앞에 있었는데... 말도없이 어느 한분이 매너는 팔아 먹고 오신분...
기체를 들어 올리는 순간 천 인걸 이사님 목에 산줄이 걸리면서 헬멧도 벗겨 지고 넘어 지셨다...
그러면서 미안 하다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속에서 부글 부글 끓어 올랐다... 그러면서 그자리에서 다시 기체를 올린다...
짜증 이빠이~~~~ 속상해 죽는 줄알았다... 멋진 빅버드 짱님과 천 인걸 이사님은 그 사람의 기체를 잡아주신다..
그 .... 예의 없는 분으 고맙다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예의 라는것은 전혀 모르는 그 사람...
파일럿. 산줄. 케노피. 공간 .바람. 이상무....
속으로는 산개가 자신 없기에 4~5번은 들을 생각을 가지고 들었다...
ㅎㅎㅎㅎㅎ 왠일이야... 기체가 산개 된것 같았다... 허리숙이고 뛰기 시작...
그런데... 하네스 쪽이 밀리는 느낌이였다... 나중 알고 보니 천 인걸 이사님이 밀어주심 ㅋㅋㅋ( 감사^^)
야~~~호~~~~ 소리를 질렸다.... 기분짱 짱 이옵니다... ㅎㅎㅎ
여수 장등 해수욕장의 하늘은 정말 예뻤다... 섬들이 모두 옹기 종기 모여 있었다....
동화속에 나오는 이야기만 같았다.....
이제는 정신 차려야.. 한다... 착륙장이 보이지 않는다... 바보... 실제 착륙장보다 더 멀리 찿고있었다...그러니 보일리가...
찾았다... 착륙장..... 사무국장님의 목소리.... 반가워요..... ㅎㅎㅎㅎ
그대로 바다쪽으로 들어가.... 바다 한번보구.... ㅎㅎㅎㅎ 바다속에는 미역들이 춤을추고 있었다..
혹시 나보구 손 흔든느건 아닌가....ㅋㅋㅋㅋ 착각에도 빠져보구....
오른쪽으로 180도 턴... 오른쪽으로 보고 몸실고 라이져 천천히 당기면서 방향 전환성공...
고도를 낯추면서 또 한번 바다로 나갔다가 들어 오면서 착륙을 했다... 헐... 모래 사장이 점점 가까와 진다..
속도도 엄청 빠르게... ㅎㅎㅎㅎ 50%....100%...엉덩이로 착륙.....
안전하게 착륙했다... 모두을 축하 해주셨다... 감사... 감사.... 진천 팀장님이 가장 빨리 와주셨다....
승호씨가 기체를 들어 준다... 고마워요... 모두들....
안전하게 했는데.... 난 엉덩이보다는 착륙하면서 지상 훈련하듯이 뛰면서 기체를 죽이는것이 꿈이 였는데....
사무국장님께...여쭈어 보았다... 왜 엉덩이로 착륙했는지....
180도에서 들어오면서 ..90도를 꺽으면서 해야하는데....
난 180도를 똑바로 못한상태였기에 직선으로 들어 오면서 90도를 꺽어야 해변에서 평행으로 착륙을 해야하는데..
180도를 정확하게 못한 상태에서 사선으로 들오 오면서 속도도 더 붙은 상태이다보니 90도를 정확하게 못 잡았기 때문에 엉덩이로 착륙을 했다는 것이다...
이로서 거의 8개월의 슬럼프에서 벗어 날수 있었다...
정작 내 편(홍삼)은 없었다... 이륙할때도... 착륙할때도.... 운전을 했기에....
모두 안전뱅 .... 즐뱅해요....
감사합니다....
빅버드 가족 여려분.....
2014년 7월 19일,...
이제 이륙장에서 자주 봅시다..